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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 카카오 등 4파전...택배기사 또 과로사, 대책위 "과로사 방지책 동참" 촉구 外

 

【 청년일보 】 유통업계 공룡인 이베이코리아의 예비입찰에 기존 유통 대기업은 물론 정보기술(IT)업체와 사모펀드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점령을 노리는 인터넷·유통 업계 간 합종연횡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6일 서울 용산구 로젠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젠택배 김천터미널 소속 김종규(51)씨가 전날 밤 11시 20분께 뇌출혈로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항공유 가격 상승에 따라 1년만에 인상된다.

 

◆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 오늘 마감...카카오·SKT·롯데·MBK 참여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카카오,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등이 이베이코리아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 이 가운데 지금까지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곳은 카카오.

 

카카오는 '쇼핑하기' 등 온라인 유통 채널을 갖고 있지만 경쟁사인 네이버에 비하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후발주자로 규모가 작은 편.

 

그러나 G마켓·옥션·G9 등을 거느린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거래액이 20조원 규모라는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네이버나 쿠팡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커머스 업체로 올라설 수 있다는 계산.

 

유통 대기업인 롯데그룹도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오프라인 유통에 비해 온라인 유통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으면 역시 쉽게 시장 점유율을 키울 수 있기 때문.

 

오픈마켓인 11번가를 보유한 SK텔레콤과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도 참여.

 

◆ 네이버-신세계 손잡고...카카오는 이베이코리아 눈독

 

유통·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신세계는 16일 지분 교환 방식의 사업 제휴를 맺고 온·오프라인 유통·판매, 물류 거점화, 라스트마일(최종 목적지 구간) 배송 등 폭넓은 사업 제휴에 나설 것으로 전망.

 

이미 온라인 쇼핑 시장을 장악한 네이버는 지난해 CJ그룹과 주식 맞교환, 올 초 BGF리테일과 플랫폼 사업 업무 제휴 등 기존 유통·물류 업체의 손을 잡고 오프라인 시장으로 손을 뻗치고 있다고.

 

한편 카카오는 이날 예비 입찰이 마감되는 이베이코리아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다만 이베이코리아의 주력인 옥션·G마켓 등 서비스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확신이 없는 데다 최대 5조원으로 거론되는 인수 금액이 부담.

 

카카오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검토하는 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언급.

 

◆ 더현대서울 확진자 2명...폐쇄조치 않고 밀집도 낮추기로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나온 '더현대서울'에 대해 폐쇄조치 등은 하지 않고 밀집도를 낮추는 방안을 시행토록 할 방침.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이 최근 오픈하면서 인파가 많이 몰리고 확진자도 2명 나왔다"라며 영등포구와 함께 방문객 밀집도 완화 조치 시행과 방역수칙 준수 현장점검 강화로 대응 중이라고 설명.

 

박 통제관은 방문 차량 주말 2부제, 회원 대상 무료주차 혜택 중지, 실내 환기 횟수 늘리기, 승강기 탑승 인원 제한 등을 밀집도 완화 대응책으로 실시한다고 발표.

 

그는 더현대서울에 폐쇄조치를 내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나 확진자 발생 시 밀접 접촉 직원의 발생 규모 등으로 볼 때 전체적으로 폐쇄조치할 정도로 확산 위험이 크지는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

 

◆ 1년 만에 국제선 유류할증료 부과...다음달부터 최대 2만400원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단계가 적용돼 거리 비례별로 3천600~2만4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부과.

 

코로나19 여파로 이어진 저유가 기조로 지난해 4월부터 부과되지 않았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1년 만에 부과되는 것이라고.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ℓ)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부과하지 않는다고.

 

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여객이 98%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항공유 가격 인상이 당장의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적자로 힘든 상황에서 고유가가 지속된다면 여객 수요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언급.

 

◆ 도로 운송 화물, 철도로 전환하면 보조금...올해 29억원 지원

 

국토교통부는 도로를 이용한 화물 운송 체계를 철도 운송으로 전환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 대상을 공모한다고.

 

철도 전환교통 지원 사업은 탄소 배출량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철도 물류 활성화를 위해 운송 사업자나 화주들에게 철도와 도로의 물류비 차액을 지급하는 제도.

 

국토부는 2010년부터 철도 전환교통 지원 사업을 통해 총 325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약 194만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

 

올해 보조금 지원 총액은 28억8천만 원으로, 지원 대상자는 전환화물의 규모 등에 따라 선정하되 우수물류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예산의 50%와 20% 범위에서 우선 선정할 계획.

 

 

◆ 택배기사 또 과로사..."로젠택배, 과로사 방지책 동참해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6일 "택배노동자 1명이 또 열악한 근무조건에 시달리다 사망했다"며 숨진 택배기사가 근무한 지점의 원청사인 로젠택배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

 

대책위에 따르면 김씨는 13일 오전 분류작업을 마치고 배달을 나갔다가 터미널 주변에 세운 자신의 차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

 

김씨는 주 6일 오전 7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10시간, 주 60시간을 일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일평균 30∼40개 물량을 배송하고 김천시 2개 면(대덕면·지례면)을 혼자 담당.

 

대책위는 "고인은 과도한 배송구역과 장시간 노동으로 쓰러진 것"이라며 "로젠택배는 현재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동참을 거부하고 있다"고 언급.

 

◆ 무신사, 1천300억원 투자 유치..."물류 시스템 확충 등에 사용"

 

패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무신사는 벤처캐피탈(VC)인 세콰이어캐피탈과 투자사인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천300억원을 추가 투자받았다고 16일 발표.

 

이로써 무신사는 2019년 11월 세콰이어캐피탈에서 2천억원을 투자 받은데 이어 1년 3개월만에 후속 투자를 유치.

 

무신사는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서는 처음으로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며 빠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입증한 결과"라고 자평.

 

무신사는 투자금을 신규 카테고리 확장과 물류 시스템 확충, 입점 브랜드의 해외 진출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진 브랜드 육성을 위한 초기 투자를 확대할 예정.

 

◆ 식약처, 소스 함량 속인 업체 수사 의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스류의 특정 원재료를 적게 넣고도 많이 넣은 것처럼 거짓 표시한 식품제조·가공업체 에프엔씨코리아를 적발.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라임주스 함량 54%를 70%로 표기하는 등 28개 제품을 거짓으로 표시했다며, 해당 업체를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수사 의뢰.

 

이 밖에 이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시설에서 라벤더향 등 11종 공업용 향료를 제조해 향료 회사 2곳에 판매했고, 품목 제조 보고 변경 미보고, 원료 수불 관계 서류 거짓 작성,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 총 7가지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

 

◆ 중기부, 소상공인 위한 친환경 포장재 개발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디지털화와 스마트 전환을 지원하는 '2021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생활혁신형 기술개발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

 

사업 과제는 소상공인에게 파급 효과가 큰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기술 기반의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비즈니스 모델(BM) 개발과제'와 소상공인 사업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생혁신 개발과제'로 구분.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포장·배달 용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소상공인도 플라스틱 저감 정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친환경 포장재 개발·보급' 과제가 추가.

 

◆ 강진군, 유기농쌀 판로개척·유통 활성화 총력

 

강진군은 16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영동농장, 강진군통합RPC, 시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진쌀 판로개척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이번 협약은 강진에서 생산되는 쌀의 원활한 생산과 유통으로 농가 소득을 보장하고 수출 활성화로 안정적인 판로 구축을 위해 마련.

 

이승옥 강진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진쌀 판매확대·지속적인 공급 등 소득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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