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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구글·애플 수수료 인하에도 매출 감소 5% 미만...'유통공룡' 신세계 총수 일가 작년 연봉 142억 外

 

【 청년일보 】 독점적인 지위로 앱 개발사들에 고율의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고 지적받는 구글과 애플이 일부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지만, 이에 따른 매출 영향은 5%에도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미 CN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세계그룹 총수 일가가 지난해 신세계와 이마트로부터 142억원 가량을 보수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했던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이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 달부터 제주도를 찾는 방문객들은 공항 도착 후 무거운 짐을 들고 숙소로 이동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 "구글·애플 수수료 인하분, 매출의 5%에도 못 미쳐"

 

앱 시장 정보업체인 '센서 타워'가 구글의 앱 수수료 인하를 지난해 구글플레이의 연간 실적에 적용해 산출한 결과, 이번 인하 결정에 따른 수수료 감소액은 5억8천700만달러로 전체 수수료 매출의 5%에 불과한 것 조사.

 

특히 비슷한 내용의 인하 정책을 먼저 내놓은 애플은 수수료 감소액이 5억9천500만달러로 연간 앱스토어 수수료 매출의 2.7%에 그치는 것으로 추산.

 

구글은 오는 7월부터 앱 장터의 수수료를 연 매출 100만달러까지는 종전 30%의 절반인 15%로 낮춰 적용할 것이라며 전세계 앱 개발사의 99%는 연 매출이 100만달러를 넘지 않는다고 이날 발표.

 

센서 타워의 이번 추정치는 앱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앱들은 여전히 30%에 가까운 수수료를 낼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CNBC는 보도.

 

앱스토어의 수수료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애플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게임업체 에픽게임스의 팀 스위니 최고경영자(CEO)는 "독점적인 정책에서 보조를 맞추는 구글과 애플을 보는 것은 무섭다"며 경쟁 시장이라면 수수료가 훨씬 더 낮을 것이라고 비판.

 

◆ 제주공항 도착시 숙소로 짐 운반...국토부, 항공보안 시행계획 수립·시행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테러 동향과 주요 보안정책 여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 환경변화를 반영한 '2021년 항공보안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발표.

 

국토부는 우선 국내선 출발 공항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행업체가 도착 공항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국내 공항 짐 배송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시범 추진하기로.

 

또한 최근 항공보안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바이오의약품은 특별보안검색 대상으로 지정됨에 따라 보안검색 과정의 불편 사항도 개선한다고.

 

아울러 현재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시범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엑스레이(X-ray) 자동판독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사업도 추진.

 

이 밖에도 시행계획에는 전국 공항에 생체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탑승수속 시스템이 확대 구축, 불법 드론 대응 시스템 확대 구축 방안 등도 담겼다고.

 

◆ 인천항, 올해 들어 중고차 수출 회복...업계 "야적장 확보 시급"

 

1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2월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중고차 물량은 총 5만9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1천대보다 15.6% 증가.

 

그러나 자동차 운반선 선복량이 부족해 인천지역 중고차 야적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관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업계에서는 최근 자동차 운반선이 부족한 원인으로 국내 중고차 수출 증가와 신차 밀어내기 물량 처리, 해상운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은 급증하는 수출 중고차의 장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들어 인천항에 5만4천㎡의 부지를 제공.

 

공사 관계자는 "중고차 수출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라며 "추가 야적장 확보를 비롯한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언급.

 

◆ 우버, 영국서 긱 운전자에 결국 근로자 혜택 부여

 

공유 경제의 대표 업체 중 하나인 우버가 영국에서 자사 운전자들은 '독립적인 사업자'라는 주장을 접고 결국 근로자 혜택을 부여했다고 미 C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

 

저널에 따르면 우버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7만명 이상의 영국내 우버 운전자들에게 최저임금, 유급 휴가, 연금 등 혜택을 부여.

 

우버의 이번 결정은 영국 대법원이 지난 2월 우버 운전자들을 근로자로 분류해야 한다고 판결한 데 따른 것.

 

이는 임시 계약직 위주의 인력 운용을 특징으로 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가 커지는 가운데 근로자 권익 운동의 승리이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평가.

 

◆ 부산 수출 기지개...자동차 호조로 2개월 연속 증가

 

무역협회 부산본부가 17일 발표한 수출입동향 보고서를 보면 부산지역 2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6.4% 증가한 11억5천719만달러를 기록.

 

부산지역 수출은 전국 평균인 9.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다섯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

 

유럽 지역으로 자동차 부문 수출이 늘어나면서 지역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는데,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79.6% 증가하며 수출 품목 1위를 기록했고, 승용차도 24.9% 늘어나며 3위에 올랐다고.

 

김상래 무역협회 과장은 "르노그룹의 XM3 유럽 수출 물량을 부산공장에 배정한 영향 등으로 자동차산업 수출이 많이 증가했고 주력산업인 선박과 조선기자재 수출도 중국을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

 

 

◆ 정용진 33억·정유경 29억...'유통공룡' 신세계 총수 일가 작년 연봉 142억원

 

17일 신세계와 이마트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급여 20억3천400만원, 명절 상여와 성과급 등이 더해진 상여 13억3천400만원 등 총 33억6천800만원을 받았다고.

 

아울러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급여 17억9천400만원, 상여로 11억6천600만원 등 총 29억6천만원을 수령.

 

정 부회장의 연봉은 2019년(35억6천200만원)보다 1억9천400만원 줄었으며, 정 총괄사장의 연봉 역시 2019년(31억1천400만원) 대비 1억5천400만원 감소.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의 연봉이 전년 대비 감소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으로 업황에 영향이 있다 보니 회사의 실적과 연동되는 상여가 줄면서 보수가 감소했다"고 설명.

 

◆ 경남도 "정부, 항공제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신규 지정"

 

경남도는 항공제조업이 정부의 제2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7일 발표.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업계 고용 유지를 위해 올해 들어 정부에 항공제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건의·신청한 바 있다고.

 

고용정책심의회는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기존 8개 업종은 지정기간을 연장했고, 신규 지정 신청한 20개 업종 중 6개 업종을 새로 지정.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신규 지정된 항공제조업은 '항공기용 엔진 제조업'과 '항공기용 부품 제조업' 분야로 전국 247개 기업이 혜택을 받을 예정.

 

아울러 경남도는 혜택 기업의 78%인 194개 기업이 경남에 위치해 경남 항공제조업체 종사자 고용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

 

◆ 떡볶이·떡도 한류...부산·경남 쌀 가공식품 수출 껑충

 

부산본부세관에서 발표한 부산·경남지역 쌀 가공식품 수출 동향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산·경남 쌀 가공품 수출실적은 439만1천달러로 2019년 실적(194만7천달러)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으로 증가.

 

많이 수출된 쌀 가공식품으로는 즉석 떡볶이와 떡국이나 떡볶이 재료가 되는 떡, 호떡, 쌀이 포함된 곡물 혼합제품 등이라고 세관은 설명.

 

세관 측은 케이팝이나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한류 열풍이 이어졌고 유튜브 등에서 '음식 먹방'이 인기를 끌면서 쌀 가공식품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

 

아울러 지역 업체들이 수입국 상황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개발에 힘썼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 수요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풀이.

 

지역별 수출 비중을 보면 미국이 48%로 가장 높고, 캐나다(7%), 일본(6.4%), 말레이시아(6.2%) 순이었다고.

 

◆ 쌀 수급 안정 위해 정부양곡 10만t 시장에 추가 공급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쌀 생산량이 줄어듦에 따라 37만t 범위에서 정부양곡을 공급하기로 발표한 '2021년 쌀 수급 안정 대책'에 따라 정부양곡 2019년산 10만t을 시장에 추가로 공급한다고 17일 발표.

 

이번 공급 물량은 다음 달 6일 입찰을 거쳐 같은 달 13일부터 산지 유통업체에 인도될 예정이며, 농식품부는 원료곡이 부족한 업체 위주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이번 공매의 입찰 조건을 일부 조정.

 

아울러 건전한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낙찰업체를 중심으로 신·구곡 혼합 유통, 양곡표시제도 위반 등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

 

◆ 대구 전통시장, 25% 시장 기능 잃어...슬럼화 우려 제기

 

17일 대구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대구지역 150개 등록시장 중 39개는 공실률, 상인회 유무 등 지표로 평가할 때 시장으로서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으며, 시장 기능이 쇠퇴한 23곳을 더하면 전체 전통시장 41.3%가 활성화 측면에서 미흡한 상황.

 

성당동 구마시장의 경우 6개 점포에 상인 6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는 모두 문을 닫고 임차인을 구하고 있으며, 본리동 본리시장도 점포 2개 외에 모두 문을 닫아 시장 기능을 잃었다고.

 

송현시장은 도시철도 송현역과 가까운 교통요충지에 있지만 점포 2개, 노점 6개 등 8곳만 장사하고 있는 상황.

 

정천락 시의원(달서구5)은 최근 시정질문에서 "상당수 시장이 기능을 상실해 명맥만 잇고, 재정비사업을 기대하며 빈 점포가 방치돼 있다"며 "남은 상인들은 슬럼화와 화재위험으로 생계조차 위협을 받는다"고 지적.

 

이에 권영진 시장은 "시장 기능을 잃은 지역을 새로운 용도로 전환하기 위해 시장별 특성에 따라 시장정비사업, 도시재생사업, 용도변경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추진하겠다"고 답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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