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상장 2일째인 SK바이오사이언스 거래량이 급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거래량은 19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약 797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약 1조4천515억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전날은 장중 체결 물량이 77만주에 그쳤지만 매수 잔량은 640만주에 달했다.
주가는 4%대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피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4.14% 오른 17만6000원에 거래됐다. 이 시각 기준 장중 시가총액은 약 13조5천억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장중 19만원까지 상승했다. 장 초반에는 10% 이상 오르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한때 1%대까지 상승 폭을 축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거래량 급증으로 미래에셋대우 등 일부 증권사 앱에서는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특히 공모주 청약에서 주식을 배정받은 계좌 수 자체가 많았다. 주문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었다는 얘기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 공모가 2배에 상한가까지 더해진 16만9000원까지 뛰어오르며 '따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다만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 이른바 따상상은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따상상'에 성공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21만9700원까지 뛰어오른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