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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정용진 33억·정유경 29억' 등 신세계 총수일가 연봉 142억원...쿠팡, 직원 보유 3400만주 매각제한 해제... 外

 

【 청년일보 】 미국에 상장한 쿠팡이 일부 직원들의 조기 매각제한 해제 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공개시장에 처음으로 주식을 팔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6일 서울 용산구 로젠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젠택배 김천터미널 소속 김종규(51)씨가 전날 밤 11시 20분께 뇌출혈로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유통업계 공룡인 이베이코리아의 예비입찰에 기존 유통 대기업은 물론 정보기술(IT)업체와 사모펀드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는 실제 물품을 판매하지 않고 상품권을 받는 일명 '깡' 행위 등 지역사랑상품권 부정 유통에 대해 일제 단속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 직원 주식 3천400만주 거래가능...쿠팡, 조기 매각제한 해제

 

쿠팡에 따르면 기존 직원들에게 적용되어야 하는 통상적인 180일 동안의 매각제한 기간을 6일로 단축한 것으로, 해당 주식들은 기업공개(이하 IPO)로부터 6번째 거래일인 18일 개장시부터 해제.

 

다만 회사의 임원(미국 증권거래법 제16조에 따른 임원 및 그 관계인들을 의미함)은 이번 조기 매각제한 해제 대상이 아니라고.

 

쿠팡은 IPO 이후 6번째 거래일인 18일 개장 시 조기해제 직원그룹이 보유한 약 3천400만주가 공개시장에서 거래 가능하게 될 것이라 전망.

 

쿠팡은 "매각제한합의서의 적용을 받는 잔여주식 전부는 계속하여 매각제한기간의 적용을 받는다"고 설명.

 

◆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 오늘 마감...카카오·SKT·롯데·MBK 참여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카카오,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등이 이베이코리아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 이 가운데 지금까지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곳은 카카오.

 

카카오는 '쇼핑하기' 등 온라인 유통 채널을 갖고 있지만 경쟁사인 네이버에 비하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후발주자로 규모가 작은 편.

 

그러나 G마켓·옥션·G9 등을 거느린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거래액이 20조원 규모라는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네이버나 쿠팡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커머스 업체로 올라설 수 있다는 계산.

 

유통 대기업인 롯데그룹도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오프라인 유통에 비해 온라인 유통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으면 역시 쉽게 시장 점유율을 키울 수 있기 때문.

 

오픈마켓인 11번가를 보유한 SK텔레콤과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도 참여.

 

◆ 행안부 '상품권 깡' 등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 단속

 

행전안전부는 그동안 지역사랑상품권 단속은 주로 각 지자체에서 부정기적으로 이뤄졌으나, 올해는 지역사랑상품권 판매가 전국적으로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일명 '깡' 행위 등 지역사랑상품권 부정 유통에 대해 일제 단속을 벌인다고.

 

이번 단속은 전국 지자체와 함께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진행.

 

행안부는 지역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단속 건수는 2018년 13건에서 2019년 54건, 지난해 93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고 설명.

 

행안부는 이번 일제 단속에서 허위 가맹점을 만들어 물품 판매나 용역 제공 없이 상품권을 받거나 환전하는 행위, 가맹점이 실제 매출보다 거래명세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상품권을 불법 수취·환전하는 행위 등을 단속할 예정.

 

부정 유통이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최대 2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부당이득에 대한 환수 및 가맹점 등록취소 등 행·재정적 처분이 이뤄진다고.

 

◆ "구글·애플 수수료 인하분, 매출의 5%에도 못 미쳐"

 

앱 시장 정보업체인 '센서 타워'가 구글의 앱 수수료 인하를 지난해 구글플레이의 연간 실적에 적용해 산출한 결과, 이번 인하 결정에 따른 수수료 감소액은 5억8천700만달러로 전체 수수료 매출의 5%에 불과한 것 조사.

 

특히 비슷한 내용의 인하 정책을 먼저 내놓은 애플은 수수료 감소액이 5억9천500만달러로 연간 앱스토어 수수료 매출의 2.7%에 그치는 것으로 추산.

 

구글은 오는 7월부터 앱 장터의 수수료를 연 매출 100만달러까지는 종전 30%의 절반인 15%로 낮춰 적용할 것이라며 전세계 앱 개발사의 99%는 연 매출이 100만달러를 넘지 않는다고 이날 발표.

 

센서 타워의 이번 추정치는 앱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앱들은 여전히 30%에 가까운 수수료를 낼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CNBC는 보도.

 

앱스토어의 수수료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애플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게임업체 에픽게임스의 팀 스위니 최고경영자(CEO)는 "독점적인 정책에서 보조를 맞추는 구글과 애플을 보는 것은 무섭다"며 경쟁 시장이라면 수수료가 훨씬 더 낮을 것이라고 비판.

 

◆ "번쩍배달로 수입 감소"...배민라이더스 노조 부분 파업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민라이더스지회(이하 배민라이더스 노조)는 19일 '번쩍배달' 서비스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우아한형제들 주변에 오토바이 100대를 세우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배달 앱을 꺼 주문을 받지 않는 부분 파업을 진행.

 

김영수 배민라이더스 노조 지회장은 "기존 배달은 한 번에 5개의 주문을 수행했다면, 번쩍배달은 한 번에 1개의 주문만 할 수 있다"며 "그런데도 수수료 요금제는 똑같고, 점심·저녁 피크타임 때에만 각각 한 시간씩 3천∼4천원의 프로모션(웃돈)을 주는 수준이라 평균 수입은 오히려 줄었다"고 지적.

 

노조는 우아한형제들을 상대로 번쩍배달 개선, 신규 입직 중단, 지방 라이더 콜(주문) 보장, 자토바이(자전거로 등록해놓고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변칙 행위) 강력 단속 등을 요구.

 

노조는 우아한형제들이 이 같은 요구안을 수용할 때까지 매일 부분 파업을 이어갈 방침.

 

 

◆ 택배기사 또 과로사..."로젠택배, 과로사 방지책 동참해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6일 "택배노동자 1명이 또 열악한 근무조건에 시달리다 사망했다"며 숨진 택배기사가 근무한 지점의 원청사인 로젠택배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

 

대책위에 따르면 김씨는 13일 오전 분류작업을 마치고 배달을 나갔다가 터미널 주변에 세운 자신의 차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

 

김씨는 주 6일 오전 7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10시간, 주 60시간을 일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일평균 30∼40개 물량을 배송하고 김천시 2개 면(대덕면·지례면)을 혼자 담당.

 

대책위는 "고인은 과도한 배송구역과 장시간 노동으로 쓰러진 것"이라며 "로젠택배는 현재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동참을 거부하고 있다"고 언급.

 

◆ 정용진 33억·정유경 29억...'유통공룡' 신세계 총수 일가 작년 연봉 142억원

 

17일 신세계와 이마트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급여 20억3천400만원, 명절 상여와 성과급 등이 더해진 상여 13억3천400만원 등 총 33억6천800만원을 받았다고.

 

아울러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급여 17억9천400만원, 상여로 11억6천600만원 등 총 29억6천만원을 수령.

 

정 부회장의 연봉은 2019년(35억6천200만원)보다 1억9천400만원 줄었으며, 정 총괄사장의 연봉 역시 2019년(31억1천400만원) 대비 1억5천400만원 감소.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의 연봉이 전년 대비 감소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으로 업황에 영향이 있다 보니 회사의 실적과 연동되는 상여가 줄면서 보수가 감소했다"고 설명.

 

◆ 상장 추진 마켓컬리 작년 매출 9천523억원...123% 급증

 

18일 금융투자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업체인 컬리는 최근 주주들에게 김슬아 대표 이름으로 보낸 정기주주총회 소집 통지서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9천523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4천259억원)보다 123.5% 증가했다고 공지.

 

마켓컬리의 매출액은 주요 대형마트의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매출 급증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쇼핑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컬리 측은 최근 상장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연 매출이 1조원 수준이라며 컬리의 재정 상황이 기업공개(IPO)가 가능할 정도로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

 

컬리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천162억원으로, 전년의 1천12억원보다 150억원 가량 적자 폭이 확대, 이에 따라 누적 영업적자는 2천6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날 전망.

 

마켓컬리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이 4천200억원 수준이어서 누적 영업적자를 고려해도 아직 자금에 여유가 있다"고 강조.

 

◆ 제주항공 잇따른 안전사고에 사과…"주의 기울이지 못했다"

 

제주항공은 18일 항공기 외부 중간점검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추가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발표.

 

제주항공은 우선 안전 강화를 위해 항공기 운항 전후 운항 승무원과 정비사가 2인 1조로 외부 점검을 하도록 했으며, 외부 육안 점검 등을 포함해 9개 체크리스트를 마련.

 

아울러 운항 승무원 휴직에 따른 기량 저하 여부를 확인하고, 기상 악화가 예상되는 경우 숙련도가 높은 승무원을 선별 투입하기로.

 

제주항공 여객기는 이달 8일 제주공항에서 지상 이동 중 멈춰있던 에어서울 여객기와 접촉 사고를 냈지만, 사고 이후 제주항공과 에어서울은 모두 손상 사실을 모른 채 여객기를 운항.

 

이달 10일에는 김포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항공기가 김해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면서 기체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왼쪽 날개 끝에 붙어있는 보조 날개인 '윙렛(Winglet)'이 손상.

 

두번의 사고 모두 경미했다고는 하지만, 운항 전 손상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고 다시 이륙하면서 '안전 불감증' 논란이 심화.

 

◆ 공정위, 가맹희망자에 예상 매출액 속인 '스파에이르'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스파에이르'라는 브랜드로 피부미용·스파 사업을 하는 에이르랩에 시정명령을 내린다고 18일 발표.

 

공정위에 따르면 에이르랩은 2017년 강남에 가맹점포를 내려는 이들에게 '강남롯데점 연매출 9억 달성 예정', '8개 지점 연매출 총 55억원 달성 예정'이라는 내용으로 예상 매출액 정보를 제공.

 

2018년에는 가맹 희망자 2명과 상담하면서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6개 점포의 연매출은 약 30억원, 인천공항 2개점 매출은 약 35억원이라는 정보를 줬다고.

 

그러나 이 회사가 제공한 예상 매출액 정보와 달리 스파에이르 강남지점의 2018년 1∼11월 매출은 2억원에 불과.

 

공정위는 에이르랩의 예상 매출액 정보는 이 회사가 객관적인 근거 없이 임의로 만든 것으로, 가맹사업법에 위반한다고 설명.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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