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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임대료로 10년 장사"…LH, 청년·사회적기업 위한 '희망상가' 공급

서울 가좌지구 행복주택 단지.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청년 창업자나 소상공인에게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상가 임대료를 시세보다 50~80%까지 싸게 공급하는 일명 '희망상가'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서울 가좌 행복주택 내 '희망상가 시범사업장'에서 '청년과 소상공인들의 상가 임대료 부담 완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제도를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공지원형과 일반형 두 가지 유형으로 공급되며 희망상가 입주 대상은 청년 창업자, 사회적 경제기업, 소상공인 등이다. 

공공지원형의 경우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에게 시세의 50% 수준, 영세소상공인에게는 시세 8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한다. 입주 희망자의 사업계획서 등을 검토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일반형은 별도의 자격 제한이 없고 예정가격 이상을 써내는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신청자가 입찰한 금액을 기준으로 임대료가 결정된다.

'희망상가'는 최초 2년 계약후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고 최대 10년간 임대기간도 보장된다.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중기부는 상가 입점 소상공인 추천, 경영교육, 소상공인컨설팅, 소상공인협동조합 지원, 정책자금 등을 맡기로 했다. 국토부는 상가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사업과 관련 인프라 개선 등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LH와 소진공은 실제 집행을 책임진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가 임대료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인 점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젠트리피케이션(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원주민 내몰림 현상) 방지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 28개 장기임대주택 단지에서 'LH 희망상가' 187호를 공급한다.

올해 공급하는 'LH 희망상가'는 전국 28개 단지, 총 187호다. 수도권에선 하남미사, 양주옥정, 화성동탄2, 고양행신2지구 등에서 117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67호가 공급되는 하남미사강변도시 C3 행복주택 단지내 상가는 뛰어난 입지와 대단위 배후 수요로 청년 창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LH는 설명했다.

앞서 LH는 지난해 서울 가좌 행복주택 단지, 성남 여수 장기임대주택단지 등에서 희망상가 시범사업을 벌인 바 있다. 가좌 행복주택 단지에선 청년상가 6곳, 사회적기업 1곳이 입주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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