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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이젠 정말 한계" 거리두기 재연장에 자영업자 '탄식'...美 상장 쿠팡, 첫 국내투자는 완주 물류센터 설립 外

 

【 청년일보 】 정부가 26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한다고 발표하자 수도권 자영업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 이후 첫 국내 투자로 전북 완주 지역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선택했다.

 

택배기사로 일하며 집 앞에 배송된 물품을 상습적으로 훔쳤다가 구속된 30대 남성의 절도 행각이 경찰 조사에서 더 드러났다.

 

◆ 거리두기 또 연장에 속 타는 자영업자..."이젠 정말 한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주 더 연장되면서 수도권 자영업자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고.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일식집 업주 박모(42) 씨는 "5인 금지, 10시 영업 제한 조치를 한 지가 언제인데 확진자 수가 줄지 않는다는 건 식당을 옥죄는 게 방역에 별반 도움이 안 된다는 뜻 아니냐"며 "자영업자만 죽이는 정책을 언제까지 이어갈 건지 모르겠다"고 언급.

 

수원 영통구의 한 카페 점주도 "거리두기 단계를 무조건 연장만 할 게 아니라 손 봐야 할 부분을 살펴 가며 변화를 좀 줬으면 한다"며 "손님들에게 자리에서 마스크 좀 써 달라고 말하는 것도 이젠 지친다"고 분통.

 

아울러 밤늦게 손님이 많은 노래방도 오후 10시 영업 제한 조치가 재연장되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고.

 

김석호 노래연습장협회 경기지회장은 "노래방은 최소 12시까지는 영업을 하게 해 줘야 현상 유지가 가능한데 10시에 문을 닫으라고 하면 사실상 장사를 하는 의미가 없다"며 "정말 끈질기게 버텼던 다른 업주들도 하나둘씩 영업을 접는 분위기"라고 토로.

 

◆ 조원태, 국민연금 반대에도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

 

대한항공은 26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사내이사 안건을 의결했다고 발표.

 

앞서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인 조원태 사내이사, 임채민 사외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조 회장) 이사 선임으로 인해 아시아나 인수계약 체결과정에서의 실사 미실시, 계약상 불리한 내용 우려 등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가 소홀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 회장 사내이사 선임건은 찬성률 82.84%, 임채민 사외이사 선임 건은 찬성률 82.82%로 의결.

 

◆ 인천 송도 국제여객터미널 9개월째 '화물용' 반쪽 운영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매주 2∼3회 연결하는 정기 카페리선을 운항 중인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파행 운영이 장기화.

 

26일 항만 업계에 따르면 인천∼중국 10개 항로 카페리는 지난해 1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객 운송을 전면 중단한 채 컨테이너 화물만 수송.

 

카페리선은 1척당 최대 370∼1천500명의 여객과 145∼35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컨테이너를 함께 나르지만, 여객 운송이 완전히 끊기면서 1년 넘게 사실상 컨테이너 화물선 기능만 하고 있는 셈.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새로 문을 연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9개월째 여객 없이 매월 3만7천∼4만2천TEU의 컨테이너 화물 수출입만 처리.

 

한 선사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지만, 언제쯤 카페리 여객 운송이 재개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 들어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많이 늘었지만, 운임 조정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선사들의 경영난이 여전하다"고 언급.

 

◆ 오뚜기 신임 대표이사에 황성만 부사장

 

오뚜기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황성만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

 

1962년생인 황 신임 대표이사는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 AMP(최고경영자과정)를 수료.

 

그는 오뚜기에 입사한 이후 오뚜기라면 연구소장, 오뚜기라면 대표이사, 오뚜기 제조본부장, 오뚜기 영업본부장, 오뚜기 부사장 등을 역임.

 

한편 이날 추총에서는 류기준 오뚜기 제조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됐으며,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은 원안대로 통과.

 

◆ "이사회 다양성·전문성 강화"...CJ제일제당, 첫 여성 사내이사 선임

 

CJ제일제당은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소영 AN사업본부장(부사장 대우)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발표.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김 사내이사의 선임을 통해 이사회의 다양성 강화와 동시에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

 

이어 "특히 회사에 오래 몸담고 있는 내부 임원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외부 영입이 아닌 여성 임원의 사내이사 선임은 재계에서도 매우 드물다"고 평가.

 

김 이사는 연세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박사과정과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학교 박사후 연구과정(Post-Doc)을 수료했으며, 2004년 CJ제일제당 바이오 연구소에 입사해 2013년 상무로, 2018년에는 부사장대우로 승진.

 

CJ제일제당은 김 이사 선임으로 글로벌 기업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은 'ESG경영'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다고 전했다고.

 

 

◆ 쿠팡, 전북 완주에 물류센터 설립 협약...상장 후 첫 국내투자

 

쿠팡은 26일 전라북도, 완주군과 쿠팡 완주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국 뉴욕증시 상장 이후 첫 국내 투자에 나섰다고.

부지 10만㎡ 규모인 완주물류센터는 전북 내 최대 물류센터로, 신규 일자리 2천여 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쿠팡은 설명.

 

쿠팡은 1천300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완주군 테크노벨리 제2 일반산업단지에 물류센터를 지을 예정.

 

전북도는 도내 물류산업의 거점 기지화, 빅데이터·IT·유통을 융합한 첨단 물류시스템 실현, 지역 특산품 및 업계 매출 증대, 화물운송업자에 일자리 제공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

 

◆ 대전 횟집 손님 9명 코로나19 연쇄 확진...옆 식당 종업원도

 

대전의 한 횟집을 다녀간 손님 등 10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확진된 20대(대전 1227번)는 19일 친구와 함께 서구 횟집 등 대전지역 식당 3곳에 들른 것으로 조사.

방역당국이 당시 이들 식당에 있던 손님 등 175명을 특정해 전날까지 108명을 검사한 결과 횟집 손님인 20대 8명이 확진.

 

연쇄 확진자 10명 가운데 7명은 발열이나 근육통, 코막힘, 미각 소실, 인후통 등 증상을 보였다고.

 

다만 방역당국이 확진자가 다수 나온 횟집 내부를 확인한 결과 테이블 사이 간격은 1.4m로, 방역수칙(1m 이상)을 지킨 상태.

 

◆ 배송물품 훔쳐 구속된 택배기사...인천·부천서 50여차례 범행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습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한 30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발표.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과 경기 부천 지역 주택가에서 50여차례에 걸쳐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 6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

 

경찰은 당초 30회가 넘는 A씨의 범행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이후 수사 과정에서 20회 이상의 절도 행각을 추가로 확인.

 

A씨는 새벽 배송이 이뤄지는 오전 2∼4시에 집 앞에 놓인 택배 물품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

 

A씨는 택배기사로 일하면서 회사 내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른 택배기사의 배송 품목과 배송지 등을 확인한 뒤 배달이 완료된 물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

 

◆ 삼성중, 컨선 20척 2조8천억원에 수주...단일계약 세계 최대

 

삼성중공업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한번에 수주하며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는 세계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삼성중공업은 파나마 지역 선주로부터 1만5천 TEU급 컨테이너선 20척을 총 2조8천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공시.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연료 절감기술과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이 탑재된 스마트 선박으로, 2025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

 

삼성중공업은 최근 수주한 수에즈막스(S-max)급 원유 운반선 3척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2척, 51억 달러(5조7천억원)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78억 달러)의 65%를 채웠다고.

 

◆ 고흥 유자, 체코·베트남 수출 '두각'...2년 새 7배 이상 늘어

 

흥군에 따르면 2019년 8월 송귀군 군수를 단장으로 구성된 고흥유자 수출 촉진단은 유럽, 동남아, 홍콩 등 4개국 현지 마케팅을 벌여 원인터내셔널 등과 69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

 

체코 수출량은 협약 전인 2018년 6.7t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원인터내셔널을 통해 53t이 수출돼 8배로 늘었으며, 베트남 시장도 협약 전 12t에서 NH농협무역과 협약 후 수출량이 83t으로 7배로 상승.

 

고흥군은 협약사들과 함께 현지 시장을 선점한 일본 '유주(Yuzu)'에 맞서 '고흥유자(Yuza)'라는 프리미엄 고유브랜드 마케팅을 선보였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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