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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고시 부활부터 역대 최대 채용까지…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

민가기업과 공기업들이 하반기 대규모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은 2018 상반기 LG 신입사원 공채 인적성검사를 마친 응시생들. <출처=뉴스1>

심각한 구직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민간기업과 공기업들이 대규모 채용을 예고했다. 은행권에서는 채용절차 공정성 제고를 위해 '은행고시'를 부활시켜 2300여명을 신규 채용하고, 한국전력공사와 코레일 등 공기업도 역대 최대 규모의 공개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13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이 2300명, 지방은행은 지역인재를 채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채용비리 여파로 주춤했던 은행권에서는 최근 채용 모범규준을 마련했다. '은행권 채용 모범규준'에는 필기시험을 도입했다. 일명 '은행고시'를 부활한 셈이다. 또 서류전형 외부기관 위탁, 블라인드 면접, 임직원 추천제 폐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계기로 주요 은행에서 하반기 본격적인 채용을 예고했다.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20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하반기에 550명을, 신한은행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450명 안팎의 채용을 계획 중이다. KEB하나은행도 연내 250여 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의 하반기 충원인원은 500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지방은행은 지역인재 채용으로 화답한다. 가장 먼저 채용윤곽을 밝힌 곳은 JB금융지주로, 하반기 110명 신규 채용한다. 자회사인 전북은행이 50명, 광주은행이 60명 등이다.

채용일정과 규모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한 주요 공기업에서도 하반기 채용에 가세한다. 한국전력공사 등 전력공기업 9개사가 총 1309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전력공사 600명 △동서발전 136명 △서부발전 130명 △한전KDN 114명 △남부발전 103명 △중부발전 90명 △한국수력원자력 60명 △한전KPS 60명 △남동발전 16명 등이다. 

올해 상반기 공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10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코레일은 하반기에 600여 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여객수요 증가로 활기를 띠고 있는 저비용(LCC)항공사들은 하반기 800여 명 신규 채용 예정이다.
 
먼저, 제주항공은 하반기 전 부문에 걸쳐 신입과 경력직 180여 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400여 명을 신규 채용한 진에어는 170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티웨이항공도 하반기 140명을 포함해 올해 400여 명 수준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에어부산은 연말까지 약 250여 명의 신입직원을 추가 채용해 올해 총 450명의 충원계획을 세웠고, 이스타항공도 하반기 100명을 신규로 뽑을 예정이다. 에어서울도 신규 채용 계획이 확정된 가운데 주요 저비용 항공사에서 하반기에만 계획된 신규채용 인원은 약 800여 명, 상하반기를 통틀어 2000명에 달한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하반기 채용에 대해 속단하긴 이르나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비교적 자세히 신규충원 윤곽을 밝히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채용 공정성을 최대 화두로 신규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느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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