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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코로나에 웃는 '배민', 거래액 15조 돌파...삼성물산, 대만공항 확장 1.8조 사업 수주 外

 

【 청년일보 】 정부가 올해 5월 내에 가덕도 신공항 사전타당성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하고, 김해신공항은 모든 사업을 중단함에 따라 계획 수립 단계에 투입된 40억원이 넘는 비용이 날아갔다.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배달 수요 증가에 힘입어 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의 연간 거래액이 15조원을 넘었다.

 

배달 종사자 노조인 라이더유니온이 "오토바이의 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배달원을 다치게 한 아파트 측은 '갑질'을 멈추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프로야구단 SSG랜더스를 마케팅에 활용해 유통시장에서 '맞수' 롯데그룹보다 우위에 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 가덕도신공항 사전타당성조사 5월 착수...김해신공항안 공식 폐기

 

국토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법 후속 조치 계획'을 논의하고 올해 5월 안으로 사전타당성조사에 나서기로 결정.

 

특히 부등침하(땅이 고르지 않게 침하하는 현상), 항공 안전 등 핵심 이슈에 대해서는 상세 분석을 위해 지반 안전 분석, 항로 시뮬레이션 등을 시행하고 결론을 도출할 계획.

 

이번 후속 계획에 따라 국토부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즉시 중단하고, 보류 중인 '김해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은 중도 포기.

 

김해신공항 백지화로 계획 수립 단계에서 투입한 최소 40억원이 넘는 비용이 물거품이 됐다고.

 

◆ 삼성물산, 대만공항 확장 사업 수주...1.8조 규모

 

삼성물산은 총공사비 약 1조8천억원 규모의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발표.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공항은 2010년 제2터미널 개장 이후 이용객 증가에 따른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3터미널 공사를 추진하는 사업.

 

삼성물산은 대만 종합건설사인 RSEA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총 공사금액은 15억6천만달러(약 1조8천억원)이며 이 가운데 삼성물산의 지분은 1조2천400억원 규모.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지붕 철골 트러스(대형 건물의 지붕 밑 공간에 엑스자나 삼각형 모양으로 설치되는 철골 뼈대)와 비정형 천장 등의 고난도 건축 기술이 필요한 공사라고 삼성물산은 소개.

 

한편 삼성물산은 이달에만 1조8천억원 규모의 카타르 LNG 수출기지, 5천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에 이어 이번 대만 공항 프로젝트까지 잇달아 따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1∼3월)에만 6조원 이상의 수주를 기록.

 

◆ "롯데, 울며 쫓아와야 할 것"...신세계 정용진 "유통 본업, 야구와 연결" 포부 밝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SG랜더스 창단을 앞둔 30일 새벽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서 "야구판을 싹쓸이 하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고.

 

정용진 부회장은 30일 오전 0시30분쯤부터 약 1시간가량 야구팬들 500여명과 클럽하우스에서 SSG랜더스와 관련된 질문을 주고받으며 "우리는 본업과 연결할 것이다"라며 "걔네(롯데)는 울며 겨자먹기로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는 농담 섞인 포부를 드러냈다고.

 

또한 정 부회장은 "야구판에 들어온 이상 최고가 되자는 욕심을 최근에 품게 됐다"며 "야구판에서 싹쓸이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팀을 최고의 명문팀으로 만들어 전국의 자부심으로 키우기 위해 들어왔다"고 전하면서 팬들은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아울러 그는 야구단과 신세계그룹의 유통 콘텐츠를 결합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는데, 야구가 끝난 뒤에도 고객들이 쇼핑과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SSG랜더스 창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 자율주행버스 언제 타나...세종서 대중교통 서비스 실증 착수

 

중소벤처기업부는 세종시와 본격적인 자율주행버스의 대중교통 서비스 실증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

 

세종 규제자유특구는 지난해 5월부터 주거단지와 도심공원,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실증 작업을 시작해 위치측정 기술력 향상과 안전 매뉴얼 수립 등 기술 안전성 확보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이번에는 그간 축적된 기술 안전성과 실증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실제 대중교통 노선으로 실증 구간을 확대해 사업화 모델을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

 

이날부터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15인승 자율주행 미니버스가 세종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일부 구간에서 시민체험단을 대상으로 유상 운송 서비스 실증 작업에 착수.

 

오는 5월부터는 일반시민이 500원 이하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운송 서비스 실증 작업을 진행할 예정.

 

◆ 배달종사자 노조 "배달원 진입 막는 아파트 갑질 멈춰야"

 

배달 종사자 노조인 라이더유니온은 30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1일 해당 아파트 상가에 방문한 배달원이 경비원으로부터 출입을 제지당하다 넘어져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

 

라이더유니온은 아파트 측이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배달 오토바이 출입을 막는 정당한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배달 오토바이의 진입을 막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내부 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택배 차량이나 승용차는 진입하더라도 인도 위로 올라가지 않지만, 배달 오토바이는 다르다"며 "무분별한 운행을 막기 위해 입구에서부터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

 

한편 라이더유니온은 지난달 초 배달 시 화물용 승강기를 이용하게 하거나 헬멧 착용을 금지하는 등 갑질 의혹이 제기된 아파트 103곳 입주자대표회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

 

 

◆ 코로나로 작년 배달의민족 매출 2배 증가...거래액 15조 돌파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15억7천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8.4% 증가했다고 30일 발표.

 

아울러 매출은 연결 기준 1조995억원으로 94.4% 증가하며 2010년 앱 출시 10년 만에 1조원 고지에 올랐다고.

 

우아한형제들은 마케팅 경쟁과 홍보 비용 지출 등으로 11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적자지만 적자 폭은 69.2% 감소.

 

배달의민족 거래액은 2015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8년 5조원, 지난해 15조원까지 매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 수에즈운하 재개에 국내 해운업계 안도...HMM 1척 오늘 통항할 듯

 

아시아-유럽 간 최단 거리 뱃길인 수에즈 운하가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좌초로 막힌 지 7일 만에 다시 열리면서 국내 해운업계도 일단 안도하는 모습.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전날 밤부터 선박의 통항이 순차적으로 재개됨에 따라 그동안 인근 해상에서 대기했던 HMM의 2만4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그단스크호는 이날 오후 수에즈 운하로 통항할 예정.

 

다만 HMM의 2만4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스톡홀름호와 로테르담호, 더블린호, 5천TEU급 부정기선 HMM 프레스티지호 등 선박 4척은 예정대로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 우회 노선을 항행하고 있다고.

 

이들 선박은 애초 이번 주 수에즈 운하를 지날 예정이었지만 사고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 26일 밤 남아공 희망봉 노선으로 우회를 결정.

 

HMM 관계자는 "인근 해상에서 대기 중인 선박들이 순차적으로 통항하게 돼 실제 입항 시점은 희망봉을 우회하는 선박들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

 

◆ "안 입는 군복 팔면 안 돼요"...민·관·군 맞손

 

안 입는 군복의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민·관·군 협의회가 처음으로 열렸다고 국방부가 30일 발표.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국방부, 환경부, 경찰청, 관세청 등 정부 부처와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 헬로마켓 등 국내 4대 온라인 중고마켓, 중고의류 수출업체 관계자들이 참석.

 

군복단속법에 따라 군복은 시중에서 거래할 수 없지만, 온라인 중고마켓에서는 전투복이 빈번히 거래되고 있고, 중고의류 수거 및 수출업체를 통해 해외로 유출돼 동남아 등지에서 한국 군복이 종종 유통되는 게 현실이라고 국방부는 설명.

 

이에 이날 회의에서 4대 온라인 중고마켓은 '부정군수품 거래 금지'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군복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또한 국방부는 장병과 예비군 대상 관련 교육을 철저히 하고 전역 시 소지할 수 있는 사계절용 한 벌, 여름용 한 벌 등 군복 두 벌을 초과해 가져가지 않도록 확인 절차를 강화할 방침.

 

◆ 인터넷 몰에 빈상자만 반품...상품 173개 환불받은 30대 벌금형

 

인터넷 쇼핑몰에 빈 상자를 보내 반품한 것처럼 속여 170여 개 물품을 환불받은 3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울산지법 형사8단독 정현수 판사는 이같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

 

A씨는 2018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신발(3만6천원 상당)을 반품 신청해 환불받은 뒤 빈 상자를 쇼핑몰 측에 보내고, 신발은 사용.

 

A씨는 해당 쇼핑몰 측이 고객으로부터 반품 신청이 들어오면, 반품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기 전에 환불해준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A씨는 이런 수법으로 모두 59회에 걸쳐 173개 상품을 환불받아 720만원 상당을 챙겼다고.

 

◆ 부산항만공사, 인도네시아 물류사업 합작투자계약 체결

 

부산항만공사는 30일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프로볼링고항 보세창고 건립·운영 등 신규 물류사업 추진을 위해 인도네시아 물류회사 PK,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

 

3개 회사가 설립할 특수목적법인(SPC)은 보세창고 운영, 내륙운송과 항만하역업을 하며 향후 냉동 창고, 신규 항만 개발·운영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

 

PK는 인도네시아 해운·물류 업계 10위권에 진입한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물류 회사 중 가장 먼저 프로볼링고항에 거점을 마련했다고.

 

부산항만공사는 5월 인도네시아 현지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12월에는 보세창고 건립사업을 마치고 영업을 시작할 예정.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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