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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빙하기' 청년실업률 18년만에 최고...신규 취업자 7만명대 그쳐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 <출처=뉴스1>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 집계 기준이 현재 방식으로 바뀐 2000년 이후 5월 기준으로 최고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8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10.5%로 전년보다 1.3%p 상승했다.

취업준비생 등을 포함해 '체감실업률'로 불리는 '청년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도 23.2%를 기록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통계청은 지난해 6월이었던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일정이 5월로 앞당겨지면서 경제활동참가인구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있던 상태에서 시험에 응시하면 구직활동을 한 것으로 간주돼 실업자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청년실업률 상승에 따라 전체 실업률 역시 전년 대비 0.4%p 오른 4.0%로 조사됐다. 전체 실업률은 2001년 5월(4.1%) 이후 최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로 전년과 같았다. 청년 고용률은 42.7%로 전년보다 0.3%p 하락했다.

<제공=통계청>

한편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2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0년 1월 1만명 감소 이후 8년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5월 기준으로는 2009년 5월 24만명 감소 이후 9년만에 최저다.

이 같은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월 10만4000명을 기록하며 1년7개월 만에 10만명대로 떨어졌고,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맴돌다 지난달 10만명 선까지 무너졌다.

제조업 취업자는 자동차 등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1년 전보다 7만9000명 줄어들었다. 교육서비스업(-5.0%), 제조업(-1.7%), 도소매·숙박음식점업(-1.7%) 등도 일제히 취업자 수가 감소해 증가 폭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3만8000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8만6000명) 등은 취업자가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에는 상용근로자가 32만명(2.4%)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11만3000명(-2.2%), 일용근로자는 12만6000명(-7.9%)으로 감소했다.

한편 정부는 김 부총리 주재로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일자리수석 등이 참여하는 '고용 관련 긴급경제 현안간담회'를 이날 열어 대응책을 논의한다.

정부는 일단 기존에 발표했던 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혁신성장을 본궤도에 올려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대책 주요과제 및 추경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 규제 개선 등 혁신성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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