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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DH, 배민 인수" 1분기 외국인투자 '급증'...노점상 4만명에 50만원씩 소득안정지원자금 지급 外

 

【 청년일보 】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면서 올해 1분기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화장품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주요 화장품 브랜드의 로드숍(길거리 매장)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 대행사가 바뀌고 5일부터 서비스가 재개됐지만 새로운 선불카드를 발급받는 절차를 거쳐야 해 이용객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가 구단 창단식을 연고지인 인천이 아니라 서울에서 개최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독일 DH의 배민 인수에...1분기 외국인투자 44.7% 증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우리나라에 대한 FDI가 신고기준으로 47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44.7% 늘어난 수치.

 

올해 1분기 FDI가 늘어난 것은 IT 및 신산업 관련 투자액이 증가한 덕분으로 비대면 산업과 온라인플랫폼 관련 신산업 투자 규모는 신고기준 27억7천만달러, 도착 기준 23억5천만달러로 각각 39.2%, 12.2% 증가.

 

특히 독일 DH가 배민 인수에 21억달러를 투자하면서 전체 투자 규모를 끌어올렸다고.

 

이에 따라 영국을 포함한 EU 투자는 신고 기준 31억1천만달러, 도착 기준 24억4천만달러로 각각 300% 이상 대폭 증가했으며, 일본 투자액도 신고 기준 2억4천만달러, 도착기준 2억달러로 각각 91.4%, 133.7% 늘었다고.

 

◆ 쿠팡서 '온라인 판매 금지' 주류 팔다 중단

 

최근 쿠팡 사이트에서는 온라인 판매가 금지된 프랑스산 샴페인과 중국산 술 등 주류가 판매됐다가 소비자 지적에 이를 중단.

 

문제가 된 상품은 해외에서 배송한다는 안내 등이 있어 쿠팡이 자체 매입한 상품이 아닌 해외의 오픈마켓 판매자가 등록한 것으로 추정.

 

쿠팡 측은 "외부 판매자가 마치 술이 아닌 다른 상품처럼 전혀 관련이 없는 카테고리에 등록했다"며 "확인하자마자 판매를 중단시켰다"고 설명.

 

이어 "우리는 불법이나 판매가 부적합 상품을 허용하지 않으며 판매자가 등록한 상품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 야구엔 맥주...프로야구 개막에 편의점 주류 판매 '껑충'

 

5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4일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경기가 끝난 직후인 오후 7시까지 주택가 주변의 CU 점포에서 주류 매출이 전월 대비 35% 상승.

 

이는 같은 시간 전체 점포의 주류 매출 증가율 10.7%의 3배가 넘으며, 또 CU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인 'CU 와인샵' 매출은 47.1% 증가.

 

주종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맥주가 42.4%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양주(26.6%), 막걸리(21.5%), 와인(21.4%), 소주(21%) 등의 순.

 

BGF리테일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주로 집에서 중계방송을 시청한 야구팬들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술과 안주를 많이 산 것으로 추정.

 

BGF리테일 김명수 MD기획팀장은 "주류는 보통 저녁에 매출 지수가 높은 상품인데 이번에는 주말 낮 시간대 수요가 몰렸다"며 프로야구 경기 영향이 있는 것으로 해석.

 

◆ 대행사 바뀐 동백전...새 선불카드 발급유도 '꼼수'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 대행사로 새로 선정된 코나아이는 카드 이관을 신청할 때 기존 잔액 및 캐시백 이관과 함께 새로운 선불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기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사실상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도록 유도.

 

이는 카드 수수료 때문으로 보이는데 수십만 장에 달하는 새로운 카드 발행으로 말미암은 사회적 비용 낭비라는 비난 여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이전 대행사인 KT는 부산시로부터 별도 수수료를 받았지만 새 운영사인 코나아이는 새로운 카드를 발급해 이곳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수익원이라고.

 

제휴 카드사와 결제 수수료를 나눠 가지는 방식으로 논의를 진행했지만 관련 법 위반 소지 등을 이유로 무산되면서 코나아이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선불카드 발급이 필요한 상황.

 

이에 대해 코나아이 관계자는 "공카드 하나를 추가로 발급하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며 "선불카드 사용 여부는 고객 선택 사항"이라고 해명.

 

◆ 인천 연고 프로야구 SSG의 서울 창단식 놓고 논란 가열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인천경실련·인천상공회의소·인천YMCA 등은 5일 성명에서 "인천의 새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지난달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단식을 열었다"며 "인천 연고 구단이 인천이 아닌 다른 도시에서 원정 창단식을 가진 것"이라고 지적.

 

이어 "인천을 기반으로 그것도 첫발을 떼는 야구단이 보인 이 행태에 인천시민들은 당혹감과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며 "만일 구단이 호남이나 영남의 도시를 연고로 했다면 다른 곳에서 창단식을 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 했을 것"이라고 비난.

 

박남춘 인천시장도 지난 4일 홈 개막전 참석 후 페이스북에서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팬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며 "서울 창단식에 대해 시민들이 아쉬움을 많이 표현하고 있고 저 역시 아쉬운 마음은 같다"고 전했다고.

 

이에 SSG 구단은 정규시즌 개막 일정이 촉박한데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창단식을 열게 됐다고 설명하고 인천 야구팬에게 사과.

 

민경삼 SSG 랜더스 대표이사는 지난 2일 입장문에서 "이번 서울 창단식으로 인천 시민들의 야구단에 대한 애정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리며 인천 시민의 애정어린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야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

 

 

◆ 코로나 여파에 사라진 화장품 로드숍...전성기 대비 '반토막'

 

화장품 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대표적인 화장품 로드숍인 미샤는 지난해 매장 164개를 닫은 데 이어 올해 1~3월에도 30개를 추가 폐점해 현재 매장 수가 400여개로 줄었다고.

 

2000년대 화장품 로드숍 유행을 불러 일으킨 미샤의 매장이 많을 때 800여개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성기 대비 반 토막이 난 셈.

 

대기업이 운영하는 매장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는 매장 수가 2019년 920개에서 지난해 656개로 줄었으며, 에뛰드하우스는 2018년 393개에서 2019년 275개로 100개 이상 감소.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 패턴 변화 등으로 길거리 매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코로나19가 폐점을 가속화.

 

화장품 업계는 매장 효율화 작업을 지속하는 한편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한꺼번에 취급하는 멀티브랜드 편집숍으로 전환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을 강화해 현재의 위기를 타개한다는 계획.

 

◆ 기업형 슈퍼마켓 '화색'...생존전략은 신선식품 강화·1시간 배송

 

급변하는 유통 시장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신선식품 강화와 근거리 빠른 배송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롯데슈퍼는 신선식품(프레시상품)과 즉석조리식품(델리)을 강화하기로 하고 최근 매장 간판을 '프레시앤델리'로 교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전국 매장의 3분의 1 수준인 100여개를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바꿨으며, 342개 매장 중 올해 50개를 비롯해 2023년까지 250곳을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GS더프레시)은 지난해 12월부터 도심에 있는 점포를 세미다크스토어로 활용해 1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

 

롯데슈퍼는 지난해 70여개 점포를 줄이면서 매출이 감소했지만 2019년 1천89억원에 달하던 영업손실을 201억원으로 줄였으며, GS수퍼마켓 역시 2019년에는 영업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에는 315억원 이익을 기록.

 

◆ 택시호출 공공앱 '수원e택시' 15일 출시...카카오T에 대응

 

카카오가 자사 가맹 택시에 배차를 우대한다는 이른바 '콜 몰아주기'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에서 택시호출 공공앱이 출시.

 

수원e택시는 시가 9천980만원을 들여 티원모빌리티에 의뢰해 개발한 것으로, 시민이 앱을 설치해 호출하면 같은 앱을 설치한 택시 기사가 응답하는 방식.

 

결제요금의 2%를 자동으로 적립하는 마일리지 서비스도 제공되며, 호출비는 없다고.

 

수원에는 1천570대(27개사)의 법인택시와 3천133대의 개인택시가 운행 중인데, 수원지역 택시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공공앱인 만큼 대부분의 택시 기사가 수원e택시에 속속 가입.

 

한편 경기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수수료 수익 증대를 위해 배차콜을 카카오T블루에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을 택시업계에서 제기하자 지난해 9월 도내 7개 시 지역 개인택시 사업자 115명을 대상으로 배차 몰아주기의혹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고.

 

실태조사 결과 카카오T 배차콜 건수가 블루택시 운행 전후와 비교해 2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도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추가 조사를 요구.

 

◆ "비대면 구매층 잡아라"...서산 농특산물 미국 온라인마켓과 MOU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증한 비대면 구매층을 공략하기 위해 충남 서신시가 지역 농특산물의 미국 온라인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맹정호 서산시장과 신상곤 울타리USA 대표는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산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울타리USA는 미국 내 최대 한국 농식품 온라인 쇼핑몰 운영업체로, 국내 170여개 업체에서 생산한 890개 품목을 수입 판매.

 

시는 뜸부기쌀과 서산6쪽마늘, 생강한과, 감태 등 우수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울타리USA는 서산 농특산물의 적극적인 홍보와 판매 지원을 약속.

 

◆ 노점상 4만명에 50만원씩 소득안정지원자금 지급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노점상 4만 명에게 소득안정지원자금 50만원씩을 지급하는 계획을 공고한다고 5일 발표.

 

소득안정지원자금은 도로 점용허가, 영업 신고, 상인회 가입 또는 시설사용료 납부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노점상 중 올해 3월 1일 이후 부가가치세법에 따른 사업자 등록을 마친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고.

 

다만 3월 1일 이전에 사업자 등록을 한 노점상은 새희망자금, 버팀목자금 등 기존 재난지원금 수혜 대상으로 이번 소득안정지원자금 대상에서는 제외.

 

중기부는 "보건복지부의 한시 생계지원금 등 다른 지원 사업과는 중복 지급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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