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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금감원 '라임사태' 손태승 회장에 '문책경고' 중징계...예보, 우리금융 지분 2% 매각 '공적자금 1500억' 회수 外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불러온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은행들에 대한 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중징계를 결정했다.

 

예금보험공사가 정부의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매각 로드맵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지분 약 1천444만5천주를 매각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이달 중순 발표하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대해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화하면서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 경제의 확실한 회복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제프리 오카모토 부총재는 각국 정부의 예외적인 경기부양책이 과도한 부채와 취약한 금융으로 이어져 경제 회복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금감원 '라임사태' 손태승 회장에 문책경고...한 단계 감경

 

금감원은 8일 오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라임사태 관련 우리은행 제재안을 심의한 결과, 당시 우리은행장이였던 손태승 우리은행 회장에 문책경고 상당의 징계를 내렸다고 9일 발표.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분류되며, 이 중 문책 경고 이상은 연임이 제한되고 3∼5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에 해당.

 

다만 손 회장의 징계 수위는 금감원이 사전 통보한 직무 정지 상당보다는 한 단계 낮아졌는데, 이는 우리은행이 그 동안 피해자 구제 노력이 반영됐기 때문.

 

이어 우리은행에 대한 기관제재에 대해선 애초 통보된 업무 일부 정지 6개월에서 3개월 줄어든 업무 일부정지 3개월과 과태로 부과를 의결.

 

한편 우리은행과 함께 제재심에 오른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 안건에 대한 징계 수위는 오는 22일 예정된 제재심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

 

◆ 은성수 "가계부채 안정화, 청년 규제완화 둘 다 고민"..."재보선과는 무관"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카드·캐피탈·저축은행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줄이는 것과 청년층에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 중 어느 선에 맞출 것인지가 고민"이라고 설명.

 

다만 은 위원장은 "선거 결과에 대해 평을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며 "여러번 얘기했으니 선거와 결부짓지 않았으면 한다"고 선을 그었다고.

 

앞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무주택자나 청년들이 실제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자는 측면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 관련 규제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이와 관련 은 위원장은 "1번 문제(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에 공감대가 있고 2번(청년층 주거 사다리 마련)은 당에서 뭐라고 해서가 아니라, 저희가 이미 했던 것"이라며 "당도 비슷한 생각이고, 당 역시 1번을 전제로 하니까 2번을 무한정으로 늘릴 수는 없지 않나(가 고민일 것)"이라고 강조.

 

◆ NH농협생명도 영업조직을 판매 자회사로 분리 검토

 

NH농협생명이 영업조직을 법인보험대리점(GA)형 판매 자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NH농협생명 관계자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보험설계사 대면 영업 실적이 하락하는 추세"라면서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판매자회사 신설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

 

최근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은 잇달아 자체 영업조직을 분리해 GA형 판매자회사를 신설한 바 있다고.

 

다만 농협생명은 "현재는 내부 검토 단계로 확정된 계획은 아니다"고 설명.

 

◆ IMF 부총재 "과도한 부채·금융 취약, 중기적 경제 위험"

 

국제통화기금(IMF)의 제프리 오카모토 부총재는 8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이 취한 경기부양책을 칭찬하면서도 이런 조치가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제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언급.

 

오카모토 부총재는 "재정과 통화 정책에서 완화적인 입장이 너무 오래 지속하면 리스크를 불러올 수 있다"며 "통화정책 측면에서 완화적인 기조가 오래 이어지면 금융 영역에 특정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

 

이어 그는 재정정책 측면에선 "금리가 낮고 대출 능력이 된다고 해서 아무 목적으로 돈을 무제한 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신중하게 정책을 선택하지 못하면 부채 과잉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성장궤도로 들어서기 위한 적절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자원을 신중하게 쓰기를 바란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선 "경제적 수익률이 가장 높은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

 

◆ 파월 "실질적 '강한 경제' 증거 원해"...완화적 기조 거듭 확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8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주최로 열린 화상 세미나에서 참석해 완화적 통화 기조를 되돌리는 것을 검토하기 전에 "강한 경제의 실질적인 증거를 보기를 원한다"며 "(경기) 전망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언급.

 

파월 의장은 "경제의 일부분은 잘 돌아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매우 많은 사람이 있다"면서 "나는 정말 훌륭한 경제(great economy)로 돌아가고 싶다"고 강조.

 

그는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도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봉쇄 조치가 풀리면서 물가 압박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것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전망.

 

이어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2%)를 지속해서 그리고 실질적으로 웃돌면 "우리는 그것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

 

 

◆ 예보, 우리금융 지분 2% 매각...공적자금 1천493억원 회수

 

예금보험공사(예보)는 9일 주식시장 개장 전 우리금융지주 지분 2%(약 1천444만5천주)를 매각해 공적자금 1천493억원을 회수.

 

예보는 정부가 2019년 6월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매각 로드맵에 따라 우리금융 보유 지분을 정리하고 있다고.

 

정부는 로드맵에서 2022년까지 약 2∼3차례에 걸쳐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17.25%를 모두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매각은 로드맵 발표 후 처음 실시된 것이라고.

 

예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차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앞으로 민영화가 조속히 이뤄지고 공적자금 회수가 극대화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

 

◆ 코인베이스 이어 美 가상화폐거래소 크라켄 상장 검토

 

미 경제매체인 CNBC의 8일(현지시간) 방송에 따르면 거래량 기준 미국 내에서 4번째로 큰 가상화폐 거래소인 '크라켄'(Kraken)은 내년에 직상장을 통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직상장은 신주 발행 없이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그대로 상장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기업공개(IPO)처럼 신규 자금 조달은 없지만 IPO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 기존 주주에 대한 보호예수 규정도 피할 수 있다고.

 

아울러 거래량 기준으로 미국 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오는 14일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 방식으로 상장할 예정이며, 기업가치는 1천억달러로 평가.

 

크라켄은 상장에 앞서 현재 약 200억달러 규모의 신규자금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CNBC는 보도.

 

◆ 은행권일자리펀드 3차 사업 위탁운용사 모집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은행권일자리펀드의 3차연도 자산운용을 맡을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청년창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2012년 전국은행연합회 사원기관 19개 금융기관이 출연해 세운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재단.

 

재단이 3천200억원을 출자한 모펀드를 기반으로 하위펀드에 재출자하는 구조로 자금이 운용.

 

한국성장금융은 "1~3차 사업을 통해 조성된 펀드의 운용관리에 있어 모펀드 출자기관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물론 혁신창업 지원 플랫폼인 '프론트원'과 실질적인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

 

◆ 원·달러 환율 상승해 1,120원대로...외국인 배당 역송금 경계감

 

서울 외환시장에서 9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0원 오른 달러당 1,121.2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지난 6일(1,119.6원) 1,110원대로 떨어진 환율은 사흘 만에 다시 1,120원대를 기록.

 

이날 환율은 0.7원 내린 달러당 1,116.5원으로 출발해 하락 폭을 더 키워 저점을 1,113.6원까지 낮추기도 했지만 오전 11시께 상승 전환한 뒤 이후 대부분 상승 흐름을 탔다고.

 

이날부터 본격화하는 외국인의 배당 역송금 경계감이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며 1,110원 초반대에서 나오는 저가 매수 수요와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 물량도 원화 약세를 이끌었다고.

 

◆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1.168%

 

서울 채권시장에서 9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168%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029%로 1.7bp 상승했고,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3.5bp 상승, 0.4bp 하락으로 연 1.578%, 연 0.667%에 마감.

 

20년물은 연 2.123%로 2.7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4bp 하락, 2.5bp 하락으로 연 2.121%, 연 2.121%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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