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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檢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구속영장 청구...'카카오 대항마' 티맵모빌리티, 4천억원 투자 유치 外

 

【 청년일보 】 검찰이 '이스타항공 창업주'로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티맵모빌리티가 국내외 사모펀드로부터 4천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고,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베이 코리아 인수를 포기한 카카오가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을 위해 카카오톡에 올릴 쇼핑 서비스 물색에 몰두하고 있다.

 

베트남에 수입된 한국산 제품의 상세 정보를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소상공인 단체들은 9일 정부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3주 재연장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오후 10시인 영업시간 제한 조치의 업종별 차등화를 요구했다.

 

◆ 이스타항공 430억 횡령·배임 공모...檢, 이상직 구속영장 청구

 

전주지검 형사3부(임일수 부장검사)는 9일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해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는 등 회사에 약 430억원의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자금 담당 간부 A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

 

자금 담당 간부 A씨는 이 의원의 조카로 알려져 있다고.

 

다만 국회 임시회기 중 피의자인 국회의원을 체포하려면 법원이 체포 동의 요구서를 관할 검찰청을 통해 국회에 전달해야 한다고.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을 받은 전주지법은 국회의 동의를 받기 위한 첫 번째 절차로 관할청인 전주지검에 체포 동의안을 보냈다고.

 

◆ 소상공인단체 "영업시간 제한 업종별로 달리해야"

 

이철 한국외식업중앙회 홍보국장은 "영업시간 조치를 천편일률적으로 '오후 10시 제한' 식으로 두는 대신 현실을 고려해 업종별로 달리해야 한다"고 주장.

 

이 국장은 "식당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풀어줘야 한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업종은 제한을 강화하는 등 방역수칙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

 

아울러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정부가 오후 10시인 영업 제한 시간을 오후 9시로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고 이번에 언급한 점"이라며 "소상공인들은 미리 물건도 사두고 하는데 갑자기 시간을 바꾸면 대응이 어렵다"고 비판.

 

◆ 김해공항도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가능할까...국토부 점검

 

국토교통부가 착륙지 없이 외국 영공을 통과하는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도입을 두고 김해국제공항 점검에 나선다고.

 

9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국토부 실사단이 이날 오후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를 방문해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도입을 위해 공항 내 시설관리는 물론 출입국 과정 등 공항 전반을 점검한다고.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은 출국 후 다른 나라 영공까지 선회 비행하고, 착륙과 입국 없이 출국 공항으로 재입국하는 형태의 여행.

 

탑승객에게는 일반 해외 여행객과 동일한 면세 혜택이 부여되고, 엄격한 검역·방역 관리 아래 출국을 허용하는 대신 재입국 후 진단검사와 격리조치를 면제.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 큰 인기를 끈 만큼 김해공항에 도입된다면 어려운 항공·관광 분야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

 

◆ "전자상거래법 중고마켓 판매자 신원정보 공개, 논쟁 여지"

 

'당근마켓'에서 거래하다 분쟁이 발생하면 소비자는 판매자의 이름과 연락처 등 신원정보를 알아낼 수 있게 된 것을 두고 학계의 우려가 제기.

 

정신동 강릉원주대 교수는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40주년 학술 심포지엄에서 '전자상거래법 개정 동향과 향후 과제'를 발표하며 이같이 지적.

 

정 교수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은 중고마켓 등 개인 간 거래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업자에 판매자의 신원정보를 확인하고 분쟁 발생 시 이를 제공할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며 "판매자가 사업자가 아닌 순수한 동료(Peer)임에도 이들의 신원정보를 노출한다는 점에서 반대 의견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

 

다만 공정위는 소비자가 판매자가 누구인지를 알 수 없는 경우 분쟁조정을 신청하거나 소송을 거는 게 불가능한 만큼 피해구제 절차를 위해서라도 신원정보 확인·공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

 

네이버나 중고나라는 회원가입을 할 때 '실명인증'을 거치지만 당근마켓 등은 전화번호만으로도 가입이 가능, 판매자가 하자 상품을 보내고 환불을 끝까지 거부하면 손해를 배상받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라고.

 

◆ 이베이에 손 뗀 카카오...카톡에 올릴 쇼핑 서비스 물색

 

카카오는 최근 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한때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5조원까지 거론되는 높은 인수 가격이 부담인데다 PC·인터넷 기반에서 출발한 이베이코리아의 쇼핑 서비스와 카카오톡의 결합에 큰 매력을 못 느꼈다는 관측.

 

게다가 옥션·G마켓 등의 주된 사용자 유입통로가 다름 아닌 네이버란 점에서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풀이.

 

이에 카카오는 여성 의류 전문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인수가격 등 조건을 두고 조율 중인 상황으로 안다"고 언급.

 

 

◆ 티맵모빌리티, 4천억원 투자 유치...카카오 대항 실탄 장전

 

티맵모빌리티는 8일 이사회에서 4천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보통주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9일 발표.

 

발행 주식은 457만5천718주, 신주 발행가액은 8만7천418원이며, 주식 배정 대상은 어펄마캐피탈과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로 두 사모펀드는 각각 14%씩, 총 28%의 티맵모빌리티 지분을 확보.

 

티맵모빌리티는 이에 앞서 우버로부터 5천만달러(한화 약 591억원)을 투자받을 당시 기업가치가 1조원으로 평가받은 바 있으나, 이번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투자 후 기업가치는 1조4천억원으로 늘었다고.

 

티맵모빌리티는 투자 금액을 바탕으로 올해 중순 우버와의 합작사 '우티'가 새 택시호출 서비스를 시작하면 카카오의 아성을 흔들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것으로 전망.

 

◆ 카카오모빌리티 작년 매출 2천800억...전년 대비 167% 늘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천800억원, 영업손실 129억원을 올렸다고 9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은 2019년(1천48억원)보다 167% 늘었고, 영업손실(221억원)은 100억원가량 감소.

 

연결 회사를 제외한 카카오모빌리티 별도 실적은 매출 2천112억원, 영업손실 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1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33% 줄었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업 다변화를 통해 2020년 매출을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시키며 영업손실 폭도 줄였다"고 설명.

 

◆ 군산시 공공앱 '배달의 명수' 출시 1년여만에 매출 100억 눈앞

 

전북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만든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이하 배명)'가 출시 1년여 만에 주문금액 100억원 돌파를 앞두는 등 순항.

 

9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배명을 통한 주문 금액은 97억7천여만원이며, 주문 건수는 40만2천200여건으로 집계.

 

이는 작년 3월 13일 배명을 출시한 지 1년 1개월여 만으로 현재 추세라면 다음주 중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

 

배명은 배달 품목을 음식점에서 꽃집, 건강원, 정육점, 떡집 등으로 확대하고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가맹점은 1천200여개, 가입자는 12만7천명에 달한다고.

 

◆ 서울 관악구·송파구, 동네 슈퍼에 무인점포 전환 지원

 

서울 관악구와 송파구는 관내 소상공인 운영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무인 운영이 가능한 기술·장비를 지원하는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을 벌인다고.

 

관악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 '스마트 슈퍼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투입, 동네 슈퍼 20곳을 지원하기로 하고 대상자를 이달 16일까지 모집.

 

송파구 역시 16일까지 165㎡ 미만 규모의 동네 슈퍼를 대상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할 20개 점포를 모집한다고.

 

스마트 슈퍼는 출입 인증 장치, 무인계산대, 주류판매 잠금장치, 간판, CCTV 등이 설치돼 점주가 원하면 언제든지 무인 운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점포.

 

신청 조건은 매출 규모가 도소매업 50억원 이하이고, 상시 근로자가 5인 미만이며, 매장 면적이 165㎡ 미만인 소상공인으로,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에 해당하는 점포여야 한다고.

 

◆ 한국산 제품 정보 모바일로 본다...베트남과 KPS 시범사업 실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일 화상으로 열린 '한-베트남 국장급 유통물류 정책협의' 회의에서 양측은 이런 내용의 '코리아 프로덕트 스캔'(Korea Product Scan·KPS)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

 

KPS는 베트남 소비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베트남에 수입된 한국 상품의 상세 정보와 위조 상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우리 측 대표인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양국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KPS 시범 사업을 신규로 진행하자고 베트남 측에 제안.

 

쩐 주이 동 베트남 산업통상부 내수시장국장은 "그동안 한국 상품으로 둔갑한 위조 상품이 베트남 내 다수 유통돼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면서 "KPS를 통해 한국 상품에 대한 신뢰도와 베트남 소비자들의 편의가 향상되기를 희망한다"고 응답.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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