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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택배차량 통제한 아파트 '문앞 배송' 중단...배달 전문자회사 출범한 쿠팡 外

 

【 청년일보 】 택배차량 지상도로 출입을 금지한 서울 강동구 대단지 아파트에서 택배기사들이 14일 "세대별 배송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명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가 브랜드 샤넬이 오는 15일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요 백화점은 개점 전부터 미리 상품을 사려는 소비자들로 북적였다.

 

쿠팡이 음식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의 고객 서비스(CS) 업무를 전담할 자회사를 만들어 배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유통업계 내 배송 속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11번가도 빠른 배송 서비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택배노조 "택배차량 통제 아파트 '문앞 배송' 중단"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이날 강동구 A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늘부터 물품을 아파트 단지 앞까지만 배송하고 찾아오시는 입주민 고객께 전달하겠다"고 선언.

 

택배노조는 "지난 8일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대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13일까지 아무런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이를 사실상 대화를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배송 중단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

 

이어 "입주자대표회의는 택배차량 출입 제한 이전 1년의 유예기간을 줬다지만, 그 유예 결정을 누구와 협의해 내렸는지가 핵심"이라며 "지금 갈등은 택배노동자들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 통보했기에 발생한 것"이라고 비판.

 

노조는 "택배차량 제한은 노동자에게 더 힘든 노동과 비용을 강요하는 내용이라는 점 또한 문제"라면서 "입주자대표회의는 지금이라도 책임을 지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

 

◆ 서울시, 집합금지 위반 적발된 강남 단란주점 고발키로

 

서울시는 13일 야간 점검에서 집함금지 명령을 위반한 강남구 소재 단란주점 1곳을 적발해 고발키로 했다고 14일 발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정부가 내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과 유흥시설 집합금지 조치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유흥시설 영업이 전면 금지된 상태.

 

송은철 서울시 방역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이행 여부에 대해 수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자치구도 관할 경찰서와 합동으로 지속해서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며 언급.

 

아울러 이달 5일부터 서울시가 서울경찰청, 질병관리청 등과 합동으로 벌여온 집중 야간 점검에서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유흥시설 20곳이 적발.

 

시는 최근 유흥시설 영업시간 규제 완화를 검토하면서 업계 의견을 수렴한 데 관해 "수도권 지역인 경기도·인천시와 형평성을 포함, 중앙사고수습본부 등과 최종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의견 수렴이 영업시간 연장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

 

◆ 11번가도 '익일배송'...1천여개 상품 '오늘 주문하면 내일 도착'

 

11번가는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오늘 주문하면 내일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이는 평일에 한해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우선 오뚜기, 한국P&G, 동서식품, 아모레퍼시픽, 롯데칠성음료, 종근당건강, 청정원, 동원 등 국내외 23개 인기 브랜드 1천여개 제품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아울러 20여개 브랜드를 추가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어서 익일 배송 서비스 상품은 더 늘어날 전망.

 

한편 최근 유통업계에선 쿠팡이 '빠른배송'(로켓배송)에 힘입어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자 경쟁사들도 앞다퉈 물류업체와 손을 잡고 물류망 강화에 나서는 분위기.

 

◆ 코로나19 덕 본 치킨업계...연 매출 4천억 시대 개막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외식업계 불황에도 배달 수요 증가 등으로 국내 1·2위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치킨과 bhc가 연매출 4천억원을 달성.

 

1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촌에프엔비(교촌치킨 운영사) 매출은 4천476억원으로 전년보다 17.8%, bhc는 4천4억원으로 25.7% 증가.

 

국내 치킨업체가 연매출 4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촌의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4.3%, bhc는 1천300억원으로 33.0% 늘었다고.

 

이들 회사와 함께 업계 '빅3'로 꼽히는 BBQ의 지난해 매출은 3천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 영업이익은 550억원으로 119.3% 증가.

 

◆ 코스트코 김해점 내년 상반기 개장...소상공인과 상생 협약 타결

 

경남 김해점 입점을 두고 지역 소상공인연합회와 마찰을 빚은 미국형 회원제 할인매장 코스트코 홀세일 코퍼레이션(이하 코스트코)이 상생 협약에 타결.

 

협약 주요 내용에는 코스트코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 금융기관에 예치금 예치, 지역 우수 제품 입점, 지역 사회 공헌 등 지역 발전과 관련한 내용.

 

또 코스트코의 대규모 광고·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코스트코는 지난해 9월 김해시로부터 건축허가서를 받고 올해 초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안전관리 계획서 심사를 통과.

 

코스트코는 내주 공사에 들어가 내년 4∼5월께 김해 주촌 신도시에 들어설 예정.

 

 

◆ 쿠팡 '쿠팡이츠서비스' 출범...장기환 대표 선임

 

쿠팡은 음식 배달 수요 급증에 따라 '쿠팡이츠'를 전담할 자회사 '쿠팡이츠서비스'를 출범한다고 14일 발표.

 

쿠팡 측은 자회사 출범으로 모든 이용자의 문의 사항에 실시간으로 응대하는 시스템을 통해 더욱 강화된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특히 배달 파트너들이 유연하게 근무하고 자신의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쿠팡 측 설명.

 

쿠팡이츠서비스 신임 대표로는 장기환 씨가 선임됐다. 장 대표는 2019년 쿠팡에 합류해 쿠팡이츠 초기 서비스에 참여했으며 빠른 배달 서비스인 '치타배달' 기획 및 확장을 이끌었다고.

 

장 신임 대표는 "쿠팡의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에게는 뛰어난 배달 서비스를, 점주에게는 매출 증대의 기회를, 배달 파트너에게는 안전한 배달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

 

◆ 샤넬 또 가격 인상 소문...한파에도 백화점 '오픈런'

 

14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이날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는 개점을 2시간 30분여 앞둔 오전 8시께부터 100여 명이 줄을 섰다고.

 

이날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였지만 샤넬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린 것.

 

백화점의 고가 브랜드 매장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대기자 등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 역시 매장 앞에 설치된 기기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오전 6시에 출근했을 때도 이미 7명가량이 낚시 의자에 앉아 있는 등 백화점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

 

다만 백화점의 담당 바이어들도 실제로 샤넬 제품의 가격이 오르는지 확인하지 못한 상태.

 

한편 샤넬은 지난해 5월과 11월에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렸는데, 당시에도 인상 소식이 먼저 돌면서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매장으로 달려가는 '오픈런'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백화점에 몰렸다고.

 

◆ 작년 최대 실적 올린 bhc...올해 전 매장 위생등급 획득 추진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올해 전 매장을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음식점 위생등급 획득을 추진한다고.

 

bhc는 "이는 치킨업계 최초의 시도"라며 "지금까지 1천500개 매장 가운데 270여 개가 심사를 통과해 '매우 우수' 혹은 '우수' 등의 등급을 받았다"고 소개.

 

bhc 연 매출은 2014년 1천억원을 기록한 이래 2016년 2천억원, 2019년 3천억원을 각각 돌파한 바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4천4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임금옥 bhc 대표는 "꾸준히 추진해 온 전문 경영, 투명 경영, 상생 경영을 기반으로 신메뉴가 소비자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며 "품질 강화를 위해 핵심 역량을 집중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평가.

 

◆ 소공연 내달 20일 차기 회장 선거..."전임 회장 임기 이미 종료"

 

소상공인연합회는 다음 달 20일 정기총회를 열고 배동욱 전 회장의 후임을 뽑는 차기 회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발표.

 

연합회는 전날 긴급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선거관리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 개최일 등을 확정.

 

연합회는 배동욱 전 회장이 지난해 9월 이른바 '춤판 워크숍' 논란으로 해임됐다가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해 내부 혼란이 이어져 왔다고.

 

그러나 연합회는 보궐선거로 선출된 배 전 회장의 잔여 임기는 지난달 29일 종료됐다고 보고 새 회장 선출을 강행.

 

◆ 무신사, 지난해 매출 3천319억원...전년보다 51% 성장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해 매출이 3천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고 14일 발표.

 

다만 영업이익은 7% 감소한 455억원으로, 무신사는 지난해 대규모 인력 채용과 투자 확대, 광고·마케팅 활동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

 

지난해 말 기준 무신사 회원 수는 1년 전보다 41% 늘어난 780만 명, 입점 브랜드 수는 35% 증가한 5천700개 수준이며, 현재는 각각 840만 명, 6천 개로 알려져 있다고.

 

무신사는 올해 거래액 1조7천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입점 브랜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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