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하이브·SK바사, 보호예수 해제...주가 향방 촉각

하이브, 방시혁 의장·BTS 보유 총 1천285만6032주도 포함
SK바이오사이언스, 기관 1개월 보유 확약 물량 18일에 풀려

 

【 청년일보 】 공모주 열풍을 불러 일으킨 하이브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보호예수물량이 잇따라 해제되면서 증권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5일 코스피에 상장한 하이브(구 빅히트)는 공모주식 713만주 가운데 428만2309주를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했다.

 

기관 배정 물량의 24.83%인 106만3100주가 6개월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따라서 기관은 이날부터 6개월 확약분을 매도할 수 있다. 하이브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과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이 보유한 총 1천285만6032주 등도 15일 자로 보호예수가 풀린다.

하이브 주가는 상장 후 내리막길을 걷다가 최근 미국 레이블 이타카 홀딩스 인수 등 호재에 힘입어 상장일 시초가 27만원을 약 6개월 만에 회복했다. 그러나 보호예수 물량 해제와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다시 주가는 반락했다.

 

최근 5거래일간 주가가 14.67% 하락한 만큼 투자자들은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고 난 후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18일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도 기관 보유 물량이 대거 나온다. 오는 18일이 기관의 1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 311만8610주가 풀리는 날이다. 이는 공모 당시 기관에 배정된 물량의 24.71%다.

 

투자자들의 기대가 컸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되고서 상한가인 16만9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주가는 약세를 이어갔다.

 

주가는 한때 상장일 시초가인 13만원을 밑돌았으며 14일 종가는 13만5500원으로 13만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기관 투자자는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의무 보유해야 한다. 그러나 의무 보유 기간이 끝나고 기관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지면 수급 충격이 발생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하이브가 종가 기준으로 상장 이후 최저가인 14만2000원을 기록한 작년 10월 30일은 기관의 15일 확약 물량 20만5463주가 시장에 풀린 날이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팜 등도 기관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린 바 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