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어려운 시기에도 돋보인 외형 성장...하나금융투자, 해성디에스 목표주가 상향
하나금융투자는 해성디에스에 대해 반도체 등 부품 공급 부족으로 모바일과 가전 등 세트 제품들의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고 평가.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375억원, 2% 감소한 102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환경 속에서 차량용·일반 IT향 리드프레임의 믹스 개선으로 유의미한 외형 성장을 시현했다며 1분기는 PC·가전·TV 등 주요 제품의 수요 증가로 IT향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부연.
아울러 그는 해성데이스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액 대비 수익성이 부진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판가로 전가돼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작년 4분기 환율·구리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5.4%에서 7.4%로 개선됐다고 진단.
김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433억원, 14% 감소한 126억원으로 전망.
이어 그는 작년 4분기부터 진행됐던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일단락되고 이로 인한 패키지기판이 전분기 대비 22% 증가해 2분기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판단에 따라 해성디에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11%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
◆ MECA 전환 가속화로 실적 개선 기대...한화투자증권, 현대모비스 투자의견 BUY
한화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그룹 내 핵심 전장부품 기업으로 MECA 전환에 따른 수혜 등을 고려할 때 실적 개선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7% 늘어난 9조7500억원, 영업이익은 68.0% 증가한 6062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
다만 중국공장 부진과 환율 여건 악화 등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6236억원)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모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1% 늘어난 7조9200억원, 영업이익은 197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중국공장 부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른 물량 증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한 대당 매출액 증가, 전동화 매출 성장 등으로 실적 개선을 예상.
이어 그는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온전히 매출로 시현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자동차 산업이 MECA(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로 전환이 가속화되며 점차 투자회수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
올해부터 성장이 본격화되는 전동화 사업의 수익성 개선 시 이런 기대감(투자회수기 진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성장세 확대)이 확산되며 모듈 부문의 가치 재평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평가.
따라서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실적 개선 구간 진입, E-GMP 기반 상품성 개선 전기차(아이오닉5, EV6) 출시에 따른 전동화 사업 성장세 확대 등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목표주가 460,000원을 유지.
◆ 2Q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변수...한화투자증권, 만도 투자의견 매수
한화투자증권은 만도에 대해 2분기부터는 반도체 수급 차질의 영향이 확대될 수 있지만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해결되면 생산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1조4671억원, 영업이익은 253.5% 증가한 654억원, 당기순이익은 334.1% 증가한 414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
이는 국내 완성차 생산 호조(당사 전망치 대비 +6%), 예상보다 완만하게 나타났던 원화 강세, 만도헬라 인수 효과 일부 반영(1개월) 등이 기인한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
박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국내 고객사도 반도체 수급 이슈로부터 받는 영향이 점차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업계획을 상회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의 생산량, 주요 시장 내 견조한 완성차 수요, 낮은 완성차 재고 수준 등을 고려하면 반도체 이슈 해소 시 만도의 탄력적인 생산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
따라서 박 연구원은 2분기 중 반도체 수급 개선의 신호가 나타난다면, 만도의 3분기 이후의 실적 추정치는 상향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만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1,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