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는 1학기와 동일한 2.20% 금리로 동결하고 10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학자금 대출은 자신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에서 접수하면 되고, 등록금 대출 신청은 10월 24일 오후 2시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15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학자금대출을 받으려면 이전까지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모두 성적 기준(C학점, 70점)을 충족해야 했다.
이와 별도로 기존에는 초과 학기를 다니는 학생 가운데 학점을 취득하려는 경우만 학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논문학기 등록생 등 학점을 따지 않는데 등록금을 내야 하는 학생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군산, 거제, 통영, 경남 고성군, 창원 진해구, 울산 동구, 전남 영암군·해남군과 목포 등 고용위기·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의 실직·폐업자 또는 자녀의 경우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을 최대 3년까지 상환 유예받을 수 있다. 이들 지역의 특별상환유예 신청기간은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교육부는 또 취약계층 학생의 학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장애인 학생의 학자금대출 성적 기준을 올해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이강복 교육부 대학재정장학과장은 "2학기 등록 기간을 학자금 대출 기간에 맞추도록 각 대학·대학원에 안내했다"며 "학생들은 대학 등록 마감일로부터 적어도 6주 전에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고객상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현장지원센터에서는 일대일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