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카카오페이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한국거래소는 카카오페이가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거래소의 통상적인 상장 심사 기간은 약 2개월로, 심사 지연 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6월 말에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할 전망이다.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공모 청약을 받은 다음 하반기 중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 기업공개(IPO)는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JP모건이 대표주관을 맡고 있으며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카카오페이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지향하는 카카오의 금융 자회사다. 2014년 9월 국내 최초로 간편결제 서비스로 금융업을 시작했다.
이후 카카오페이는 2017년 4월 카카오에서 분사했다. 이후 결제·송금·멤버십·청구서·인증 등 다양한 지불결제 서비스를 선보인 뒤 투자·보험·대출·자산관리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 기업가치를 10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페이 기업가치를 9조6000억원으로, NH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은 10조3000억원으로 각각 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 기업가치를 18조원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 카카오페이에서 이뤄지는 거래액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49조1000억원이었던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67조원으로 36.7% 커졌다. 고객은 3600만명에 이른다.
수익 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매출은 2019년 1411억원에서 지난해 2844억원으로 101.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아직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꾸준히 개선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250억원으로 전년(-651억원)보다 62% 개선됐다.
카카오페이는 중국 앤트그룹 비즈니스 모델을 따르고 있다. 앤트그룹 역시 '알리페이'라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시작해 대출과 투자, 보험 등 금융업으로 확장했다.
앤트그룹의 자회사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다. 카카오페이를 시작으로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계열사의 기업공개(IPO)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