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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입출국 141만명, 사상 최대…한류 열풍으로 외국인 입국↑

해외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출처=뉴스1>

우리나라 입출국자가 지난해 140만명을 넘어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유학생 유치 정책과 한류 열풍이 겹쳐 외국인 입국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반면 내국인은 30대 인구와 유학 감소로 입출국 모두 줄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7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이동자는 140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7000명(4.2%) 증가했다. 

140만9000명은 통계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중 입국자는 75만8000명, 출국자는 65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6.2%, 2.0% 증가했다. 

입국자에서 출국자를 뺀 국제 순이동(순유입)은 10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1000명 늘었다.  

국제인구이동은 법무부 출입국자료를 기초로 상주지 국가를 떠나 90일을 초과한 내·외국인을 집계한 결과다. 

세부적으로 보면 내국인은 출국이 30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1000명(3.5%) 줄었다. 입국 역시 30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6000명(2.0%) 감소했다.

내국인 입출국은 2007~2009년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가 줄고 유학 열풍이 예전만하지 못해서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주 출국 연령인 30대 이하가 저출산 영향으로 줄어들고 있어 내국인 입출국이 감소하고 있다"며 "조기유학과 해외유학도 2007년을 정점으로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에 그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2017년 주요국 체류자격별 입국자 구성비. <제공=통계청>

반면 외국인은 입국이 45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명(12.5%) 증가했고, 출국은 34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4000명(7.3%) 늘었다.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정부의 전략적 유학생 유치 정책과 한류 열풍이 겹쳐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연령별로 보면 입국은 10대 이상 50대 이하 연령층에서 고르게 늘었으나 특히 30대가 크게 증가(23.7%)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입국자의 체류자격은 △단기(38.6%) △취업(26.7%) △유학·일반연수(12.8%) △재외동포(11.5%) 순으로 많았다. 

국가별로는 중국·태국·베트남이 외국인 입국자의 61.0%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로는 태국(4만3000명), 베트남(8000명), 카자흐스탄(6000명)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은 중국은 9000명이 감소했으며, 스리랑카도 3000명 줄었다. 

김진 과장은 "태국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우리나라와 사증(비자) 면제 협정이 맺어져 있고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있었다"며 "중국은 사드배치 보복 여파가 있고, 최근에는 한국보다는 미국이나 유럽 쪽으로 유학을 많이 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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