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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G'위해 올해 12월1일 이통3사 공동 개시 합의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유영민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출처=뉴스1>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동시에' 시작하기로 합의한 통신3사는 5G 상용전파 송출시점을 오는 12월1일로 잠정적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5G 전파를 첫 송출하기로 예정됐던 2019년 3월보다 4개월가량 앞당긴 것이다.

17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파크센터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만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초로 '5G 동시 상용화'에 합의하면서 첫 전파 송출시점도 이처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복수의 이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신3사는 5G 상용전파 첫 송출시점을 오는 12월1일로 잡고 있다. 정부가 할당한 5G 주파수 사용시점도 12월1일로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도 크게 부인하지 않았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통신3사의 5G 전파 사용시점은 12월1일이고, 주파수 대역도 3.5기가헤르츠(㎓)로 동일하다"면서 "모든 조건이 갖춰지면 첫 상용전파 송출시점을 3사가 합의해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신업계 고위관계자도 "사실상 12월1일 첫 송출될 것"이라면서 "6월 주파수 경매 종료 이후 3사가 모두 12월1일을 목표로 상용전파 송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과 1~2분 차이로 세계 최초 타이틀을 두고 신경전을 벌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공동 개시에 합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용전파 송출은 동글(외장형 주변장치) 하나로도 가능하다. 4G 롱텀에볼루션(LTE) 전파를 첫 송출할 때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2011년 7월1일 자정 LTE동글에서 쏜 전파를 '세계최초 상용화' 시점으로 공식 기록했다. 

다만 이 상용전파 첫 송출과 실제로 5G에 가입하는 것과는 시기상 차이가 있다. 실제로 5G에 가입하려면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상용화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진정한 의미의 상용화 시점은 당초 예정했던 2019년 3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통신사 고위관계자는 "진정한 의미의 상용화는 5G용 스마트폰이 출시돼야 가능하다"면서 "무엇보다 전국망이 구축돼야 실질적인 5G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5G가 대중화되는데는 더 많은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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