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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재설계하는 청년들 위한 '괜찮아 마을' 목포에 생긴다

목포에 인생을 재설계하는 '청년들의 마을'이 들어선다. 팍팍하고 숨 가쁜 생활에 지친 청년들이 옛 정취가 가득한 목포의 원도심에 모여 교육을 통해 지방에서 새로운 출발을 지원받게 되는 것이다.

<제공=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괜찮아 마을' 프로그램에 참여할 1기 청년들을 8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괜찮아 마을'은 청년들에게 휴식과 새로운 출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남 목포로 이주한 대도시 청년들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전남 목포시 구 여관건물 우진장, 중앙수도, 구 경양식집 로라 등의 공간에 총 6억6000만원을 들여 '괜찮은 마을'을 만들어 배낭축제 '히치하이킹 페스티벌', 섬 전문잡지 '매거진 섬', 다큐멘터리 '괜찮아질 때까지' 등을 제작한다.

'괜찮아 마을' 프로그램은 30명씩 기수제로 운영되며, 1기로 선발된 청년들은 8월 28일부터 6주 동안 함께 생활하며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괜찮은 집', 하고 싶은 일을 준비하며 지역살이를 배우는 '괜찮은 학교', 무엇이든 해 볼 수 있는 '괜찮은 공장'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목포로 모이는 배낭축제 '히치하이킹 페스티벌', 국내 최초의 섬 전문 정기간행물 '매거진 섬', 괜찮아 마을 생활 다큐멘터리 '괜찮아질 때까지' 등의 사업도 진행되며 목포시 등 지자체의 청년 취·창업 지원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찾기’가 지원된다.

모집대상은 △지방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은 청년  △장소 제약 없이 활동을 할 준비가 된 청년 △지치고 실패했지만 다시 한 번 도약하고 싶은 청년 △ 실력과 가능성이 있지만 등 떠밀어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청년 △지역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공급하는 기회를 잡고 싶은 청년 등 만 39세 이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용찬 행정안전부 사회혁신추진단장은 "메마른 인간관계와 각박한 사회현실에 지친 청년들에게 필요한 건 힘들 때는 잠시 쉬어도 괜찮다고 토닥여주는 따뜻함이라고 생각한다"며 "'괜찮아 마을'이 청년과 지역의 문제를 같이 해결하는 좋은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괜찮아 마을' 입주신청은 오는 8월 1일까지이며 '괜찮아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21일부터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설명회에 참석한다면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제공=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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