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자정부가 '2018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온라인 참여부문 공동1위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2018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온라인 참여 부문에서 덴마크와 핀란드와 함께 공동 1위, 전자정부 발전부문에서 덴마크와 호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엔 전자정부 평가는 유엔 경제사회처(UNDESA)가 2002년부터 2년마다 193개 회원국의 전자정부 수준을 온라인 참여 지수와 전자정부 발전 지수로 나눠 평가하고 있다.

한국은 2016년 평가 때 온라인 참여지수 4위, 전자정부 발전지수 3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평가 때 온라인 참여지수 순위가 상승했다.

문재인정부의 '광화문 1번가'와 청와대 국민청원 등 온라인 참여정책과 정부24, 국민생각함 등 대국민 온라인 서비스 개선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행안부는 분석했다.

유엔 측은 "디지털 선진국 간 치열한 경쟁에도 한국 전자정부는 10년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국민청원, 정부24, 오픈데이터포털 등은 디지털 혁신에 대한 우수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한국의 전자정부는 공공서비스 편의성 제고와 행정혁신을 목표로 지속해서 추진됐으며 그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보람 있게 생각한다"면서 "전자정부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신기술을 전자정부에 접목해 한 발 앞서가는 디지털 행정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