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수)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2.3℃
  • 맑음서울 -3.4℃
  • 구름조금대전 -0.1℃
  • 구름많음대구 1.2℃
  • 흐림울산 1.4℃
  • 맑음광주 0.9℃
  • 구름많음부산 5.2℃
  • 맑음고창 -0.2℃
  • 구름많음제주 4.9℃
  • 맑음강화 -4.1℃
  • 맑음보은 -1.9℃
  • 구름조금금산 -0.3℃
  • 구름많음강진군 2.0℃
  • 구름많음경주시 0.5℃
  • 구름많음거제 4.3℃
기상청 제공

[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집에서 즐기는 맛집 메뉴" 배민, HMR 시장 진출..."MZ세대 겨냥" 홈쇼핑 업계, 라이브 커머스 강화 추진 外

 

【 청년일보 】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진출했다.

 

모바일을 통한 영상 시청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겨냥해 홈쇼핑 업체들이 앞다퉈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인 라이브 커머스 강화에 나섰다.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제도를 갖추고 배달 라이더, 택배기사의 지위를 향상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과제로 꼽았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급감했던 기저효과에 더해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올해 1분기 전국 14개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증가했다.

 

◆ 배달의민족, HMR 시장 진출..."집에서 즐기는 맛집 메뉴"

 

우아한형제들은 11일 전국 유명 식당의 인기 메뉴를 가정간편식(HMR)으로 만든 '배민의발견'을 선보인다고 발표.

 

1호 제품으로 '강훈 사장님의 팔백집 쫄갈비'를 내놨는데, 이 제품은 배민쇼핑라이브와 B마트에서 독점 판매한다고.

 

우아한형제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점 방문이 제한된 상황에서 소문난 맛집 메뉴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

 

이어 "상품화에 참여한 음식점 점주는 인근 배달 가능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고객에게 음식과 가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고 소개.

 

우아한형제들은 해당 음식점 주인에게 메뉴 조리법 공유의 대가로 상품 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지급.

 

◆ 정부 "플랫폼 불공정 억제와 택배기사 지위 향상 추진"

 

공정거래위원회, 고용노동부 등 부처는 11일 내놓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온 공정경제' 자료에서 "온라인 플랫폼 분야 불공정행위를 억제하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해 혁신이 저해되지 않으면서도 산업이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

 

이어 "택배기사·배달 라이더 등 취약계층의 지위를 향상할 수 있는 공정경제 정책도 추진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시민단체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

 

정부는 또 하도급 대금 미지급 문제가 점차 개선되는 등 정책성과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

 

한편 정부는 예식·여행·항공·숙박·외식서비스업에서 적용되는 '감염병 발생 시 위약금 감면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도 적시.

 

공정경제 3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대기업집단 내부거래 비중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제시.

 

◆ 1분기 14개 시도 소매판매 늘어...서울 백화점 판매 24% 증가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시도 서비스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4곳의 소매판매가 작년 동기보다 증가.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작년 1분기 소매판매가 워낙 많이 감소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자동차 개별소비세 재인하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난 부분이 지역별로도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설명.

 

특히 백화점(42.1%)이 급증했고, 개소세 인하 영향으로 승용차·연료소매점(14.9%)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

 

지역별로 보면 대구(9.5%) 소매판매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대전(8.3%)이 뒤를 이었다. 그 외 광주(5.1%), 울산(4.5%), 경기(4.5%), 충북(4.4%), 부산(4.3%) 등 순. 한편 서울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3.0% 증가.

 

다만 제주(-8.1%), 인천(-2.6%)은 면세점 등에서 판매가 줄어든 영향으로 올해 1분기도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 배달·포장 수요 증가에 '날았다'...교촌에프앤비, 1Q 매출 1239억 달성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1천23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2%, 순이익은 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증가.

 

교촌에프앤비는 "배달과 포장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해 1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얼후라이드'와 올해 3월 내놓은 '교촌치즈트러플순살' 등 신메뉴도 기여했다"고 설명.

 

한편 1분기 기준 교촌치킨 가맹점은 1천284개로, 이 기간에 문 닫은 점포는 한 곳도 없었다고.

 

◆ 11번가, 1분기 매출 1천313억원...영업손실 40억원

 

온라인쇼핑몰 11번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천31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11번가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4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지만, 적자폭은 전년 동기 대비 16.7% 가량 감소.

 

11번가는 e커머스 경쟁상황에 대한 대응과 마케팅 강화, 여기에 연초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으로 비용 증가가 발생해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

 

한편 11번가는 국내외 사업자와 제휴 확대, 실시간 소통을 기반으로 한 라이브 커머스 강화, 당일 배송 등을 추진해 올해 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과 손익분기점 수준의 실적 달성을 목표.

 

 

◆ "MZ세대 잡아라"...홈쇼핑 업계, 라이브 커머스 강화

 

홈쇼핑 업체들이 앞다퉈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인 라이브 커머스 강화에 나섰다고.

 

이는 모바일을 통한 영상 시청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의 이용이 늘어나자 업체들이 이 수요를 잡으려는 것으로 풀이.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라이브쇼' 탭을 정비해 가장 먼저 노출되는 화면을 기존 TV 홈쇼핑에서 라이브 커머스로 바꿨으며, 평일에 하루 5시간씩 하던 라이브 커머스 방송 시간을 10시간으로 늘렸다고.

 

한편 GS샵은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던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쇼핑의 즐거움은 끝이 없다'(Shopping is Happy)는 의미를 지닌 '샤피라이브'(Shoppy Live)라는 이름으로 새로 단장.

 

GS샵은 개편과 함께 일평균 2회가량 하던 방송 횟수를 이달부터 4회 이상으로 늘렸으며, 고객과 상호작용을 강화하기 위해 채팅 참여, 시청 인증 등의 형식을 방송에 가미하고 있다고 설명.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상품의 품질 보장에 대한 고객 불만이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해 브랜드 상품을 엄선해 소개하고, 뷰티·레저 등 고객들이 관심 분야에 특화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

 

◆ 코로나19 속 진주농산물 수출 성장세...전년보다 28% 증가

 

진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농산물 수출 실적이 작년보다 28% 늘어난 3천3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딸기를 주력으로 수출하는 홍콩, 싱가포르 수출 호조와 더불어 설향, 금실 품종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

 

이로 인해 딸기는 작년 1분기 대비 38% 증가한 2천680만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최근 재배농가가 늘고 있는 새송이버섯도 수출 참여 농가가 늘어나면서 50% 증가한 74만달러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

 

국가별 수출금액은 홍콩 1천20만달러, 싱가포르 740만달러, 태국 370만달러, 베트남 250만달러, 일본 170만달러 순으로 이들 국가가 수출의 84%를 차지.

 

◆ 천안 인도 음식점 관련 외국인 1명 추가 확진...누적 12명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11일 인도 음식점 뉴타지마할 관련, 50대 외국인 1명(천안 1173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2명(외국인 7명·내국인 5명)으로 늘었으며, 시는 확진자들이 음식점 내 숙소에서 함께 거주한 것으로 파악.

 

보건 당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식당 방문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는 한편 고용노동청과 주한 네팔대사관에 이 상황을 공유하며 대응중.

 

◆ 경북도 '국산김치 자율 표시제' 적극 추진

 

경북도는 값싼 수입산 김치가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것을 막고 국산 김치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외식 업소 등에 국산김치 자율 표시제를 추진.

 

국산 김치 자율 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공급받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업소를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인증해주는 제도.

 

도는 지역 음식점, 학교, 병원, 공공기관과 기업체 구내식당 등을 대상으로 현재 73곳인 인증업체를 연말까지 5천 곳으로 늘릴 계획.

 

이를 위해 시·군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위원회는 신청서를 심의해 인증마크를 교부하고 1년마다 국산 김치 사용 여부를 점검해 재인증할 방침.

 

◆ 올해 4개월 만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 1천억원 넘어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1천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7배로 늘었다고.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이 가장 많이 사용된 지역은 서울, 대구, 경기, 부산 등지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전통시장은 자양전통시장, 조양시장, 석관황금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 등의 순.

 

2019년 9월 출시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주변 상점가에서 결제 가능한 제로페이(소상공인 간편결제) 연계 상품권으로, 액면가의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이 상품권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결제 선호 확산으로 인기를 구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