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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대만증시 장중 8% 폭락...미국·중국 인플레이션 비상 外

 

【 청년일보 】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이로 인한 기술주 우려가 12일 아시아 증시도 흔들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는 민감해진 투자 심리를 건드려 낙폭을 키웠다. 특히 반도체 등 기술주 비중이 큰 대만 증시는 장중 8% 넘는 폭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공매도 표적이 된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12일 4개월만에 장중 8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2위 반도체주 SK하이닉스도 12만원을 하회하며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았다. 2017년 7월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신청한 지 약 4년 만이다.

 

대만증시 장중 8% 폭락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대만 자취엔지수는 점심 시간을 앞두고 한때 8.6%까지 하락했다고. 이후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전날보다 4.11% 급락한 1만5902.37에 거래를 마쳤다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대만증시의 영향을 받아 2% 넘게 빠졌다가 1.61% 하락한 2만8147.51에 이날 장을 마침.


시장관계자들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성장주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코로나19 우려가 가중된 게 대만 증시 급락을 야기했다고 진단. 


10일 대만에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는 올해 들어 최다였다고. 대만 당국은 대규모 모임을 금지하면서 방역 조치 추가 강화 가능성을 언급.


SKIET 상장 후 이틀 연속 하락…이틀간 30%↓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주가가 상장 이틀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상장일에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진입)에 실패하데다 이틀 연속 하락세라고.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IET는 전날보다 4.53%(7000원) 내린 14만7500원에 마감.

 

장 초반 전 날 대비 3.56% 오른 16만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 반전. 장 중 8.74% 떨어진 14만1000원을 기록하며 이날 변동폭은 10%를 넘어갔다고.


전날 SKIET는 공모가 2배인 21만원으로 시초가를 기록했지만 26.43% 급락한 15만4500원에 마감. 상장 후 이틀 동안 하락폭은 30%에 가깝다고.


제주맥주, 공모가 3200원 확정...오는 13~14일 일반청약


수제 맥주 전문 기업 제주맥주의 공모가격이 3200원으로 확정.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맥주의 기관 수요예측 결과 신주 모집과 구주 매출을 위한 공모가액이 3200원으로 정해졌다고. 공모가액 확정에 따른 공모 금액은 267억5840만원이라고.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447곳이 참여해 경쟁률은 1356.43대 1이었다고. 참여 기관의 93.78%(참여건수 기준)가 공모가 상단인 29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


제주맥주는 오는 13∼14일 일반 청약을 거쳐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고. 


제주맥주는 2015년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라는 비전하에 설립. 첫 제품 출시 1년만인 2018년에 크래프트 맥주 업계 내 브랜드 인지도 1위, 매출 1위를 달성.


제주맥주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262억원)으로 운영자금(118억원)과 채무상환(66억원) 외에 시설자금에 77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


노무라, “코스피 올 하반기 다시 업사이클…내년에 3800 간다”


노무라증권이 올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다시 상승 사이클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지수 상단을 3500으로 제시. 또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는 내년에는 38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노무라가 지수 타깃을 올린 이유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라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고, 한국 역시 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이에 따라 올해 한국 기업의 이익 성장률 추정치도 기존 46%에서 82%로 높였다고. 내년 이익 증가폭은 33%로 예상.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도 전년 대비 각각 21%, 38% 늘어날 것으로 전망.


노무라는 코스피지수가 올해 하반기 다시 한번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

 

노무라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이 올해 2분기부터 코로나19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며 한국도 3분기부터 백신 공급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


시장에서 우려하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

 

 

미 증권당국, 펀드 투자자에 비트코인 선물 위험성 경고


미국 증권당국이 비트코인 선물을 편입하는 뮤추얼펀드의 투자자를 상대로 위험성에 유의할 것을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


보도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낸 성명을 통해 비트코인 파생상품은 상당히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큰 자산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자신의 위험 성향과 펀드의 공시내용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충고.


SEC의 이번 경고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조기 승인에 대한 시장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발언이 나온 지 몇 주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함.


SEC는 이날 성명에서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 투자한 뮤추얼펀드의 경험에 비춰 비트코인 선물시장이 ETF를 수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다고.


공매도 표적된 삼성 '7만전자' 위기…하이닉스도 올들어 최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에 이어 외국인의 대규모 공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 등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분위기라고.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300원(1.6%) 하락한 7만9900원에 거래됐다고. 삼성전자는 전일에도 외국인이 79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한 영향으로 2% 하락 마감. 전일 5% 넘게 떨여졌던 SK하이닉스는 한때 11만9000원까지 떨어졌었다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코스닥시장 공매도 거래대금 합계는 8409억원으로 지난 10일(5725억원)보다 46.8% 급증했다고. 종목별 공매도 거래대금을 보면 삼성전자가 84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하이닉스가 561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고.


전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7920억원과 4143억원을 순매도. 이 역시 전체 종목 중 1위와 2위에 해당한다고.


HMM·하이브·SKC·녹십자 MSCI 편입…삼성카드 등 제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지수에 HMM, 하이브, SKC, 녹십자 등 4개 종목이 편입됐다고.


MSCI는 11일(현지시간) 분기 리뷰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 삼성카드, 롯데지주, 한국가스공사, GS리테일, 한화, 현대해상, 오뚜기 등 7개 종목은 MSCI 코리아 지수에서 편출됐다고.


지수 발효일은 오는 28일이며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27일 종목 교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NH투자증권에 따르면 MSCI 신흥국지수 내 한국 주식시장 비중은 현재 13.7%에서 13.5%로 0.2%p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세계경제 양대 엔진 미국-중국 모두 인플레이션 비상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 고조로 연이틀 급락한 가운데, 중국의 생산자 물가지수도 3년반래 최고를 기록하는 등 세계경제의 양대 엔진 미국과 중국 모두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최근 세계경제는 구리, 철광석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구리는 최근 며칠 동안 잇따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철광석은 전날 하루에만 10% 폭등했다고.


이같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1.4% 급락해 올 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0.9% 밀렸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0.1% 하락 마감.


앞서 전일에도 뉴욕증시는 나스닥이 2.5% 넘게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인플레이션 그림자가 덮치고 있다고. 11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8% 급등.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 6.5%를 상회하는 것이며, 전월의 4.4%보다 훨씬 높은 것이라고. 이는 2017년 10월 이래 최고치라고. 즉 3년 반래 최고치라고.


다우지수, 3개월만에 최대폭 하락…나스닥은 '롤러코스터'


미국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공포 속에 출렁였다고.


오전까지 이어진 기술주 투매 움직임이 오후 들어 매수세로 급반전한 반면, 최근 증시를 이끌어온 경기순환주는 오랜만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초대형 블루칩들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66포인트(1.36%) 떨어진 34,269.16에 거래를 마쳤다고.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증시가 충격을 받았던 지난 2월26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6.33포인트(0.87%) 떨어진 4,152.10에 장을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 2% 이상 떨어져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대량 유입된 덕분에 낙폭을 거의 만회하고 12.43포인트(0.09%) 내린 13,389.43에 마감.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고 미 언론들은 분석.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비롯한 연준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물가와 고용 목표 달성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제로금리' 유지와 현 수준의 자산매입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시장의 불안을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했다고.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3월 채용공고가 지난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다인 812만건을 기록한 것도 물가 상승 우려를 키웠다고.


금융위, 미래에셋증권 발행어음업 인가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자본시장법 제360조에 따른 단기금융업무(만기 1년 이내의 어음 발행·매매 등)를 인가했다고.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으려면 300억원 이상의 자기자본과 타당하고 건전한 사업계획, 충분한 인력과 전산설비를 갖추는 등 법적 요건을 갖춰야 한다고.


미래에셋에 대한 인가 심사는 2017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시작되면서 장기간 표류. 이후 외국환거래법 신고 의무 위반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검찰 수사가 혐의 없이 종결돼 장애요인이 사라졌다고.


발행어음 사업은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사업으로 꼽힌다고.


앞서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3곳이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았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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