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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중단' 선언에 가상화폐 급락...KDI "국가채무 증가세 통제계획 필요" 外

 

【 청년일보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의 구매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재정적자를 줄이고, 국가채무 증가세를 통제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3일 "청년층이 처한 경제 여건과 입장을 생생하게 파악하기 위해 청년층과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작년 12월에 이어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중단' 폭탄선언...가상화폐 급락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전 세계적인 '코인 광풍'을 촉발했던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의 구매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기습적으로 성명을 올려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는 폭탄선언을 했다고 일제히 보도.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띄웠고 비트코인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스템까지 도입.

 

하지만 머스크는 이날 컴퓨터를 활용해 전기를 대규모로 소비하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을 언급하면서 비트코인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결제 허용 중단의 배경으로 제시.

 

머스크는 트위터 성명에서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사용한 차량 구매 결제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위한 화석 연료 사용의 급격한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

 

머스크 발언으로 직격탄을 맞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5만달러 선이 붕괴됐고, 15% 이상 급락한 4만6천887.24달러로 주저앉았다고.

 

이더리움은 10.80% 하락한 3천599.46달러를, 도지코인은 22.47% 급락해 0.36달러를 기록.

 

◆ 띄우고 팔아치우더니 입장 번복...머스크의 가상화폐 변심

 

전 세계적인 '코인 광풍'을 불러온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차 구매 결제에 비트코인을 사용을 중단하면서 그의 행보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

 

그가 트위터에 올리는 말 한마디에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가격은 순식간에 급등했고, 투자자들은 치솟는 가격을 보고 다시 추격 매수에 나서는 패턴이 반복.

 

급기야 테슬라는 2월 8일 17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공개했고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 구매 결제도 허용하겠다고 발표.

 

이렇게 비트코인을 띄운 머스크는 지난달 테슬라가 비트코인 투자분 중 2억7천200만달러어치를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자 '배신자'라는 비판에 직면.

 

비트코인 폭등을 부채질한 뒤 테슬라가 보유분을 팔아치웠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머스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신이 가진 비트코인은 하나도 팔지 않았다는 궁색한 해명을 내놓기도.

 

아울러 머스크는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도지코인 광풍도 주도했는데, 그는 자신이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도지코인의 연관성을 부각하며 도지코인 가격을 부채질하기도.

 

◆ 금융권 '기후리스크 포럼' 설립..."논의의 장 마련"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업종의 대형사 등 모두 28개 금융사가 참여한 금융권 '기후 리스크 포럼'이 출범하고 13일 첫 회의를 열었다고 금융감독원이 발표.

 

업종별 협회가 간사 기관으로, 금융연구원·보험연구원 등 연구원과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FI)·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가 자문단으로 활동.

 

이날 비대면으로 열린 전체 회의에서는 금융업종별 기후 리스크(위험) 대응 실태와 포럼 운영방안 등이 논의.

 

금감원 관계자는 "전 금융권이 기후 리스크 대응을 위해 종합적인 논의의 장을 처음으로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포럼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금융 권역별로 기후 리스크 대응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조속한 기후 리스크 대응체계 구축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언급.

 

◆ 업비트, 11일 오전 거래 지연..."검토 후 보상"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11일 오전 시세 표기 중단 문제로 한 긴급 서버 점검에 대해 검토 후 보상할 계획"이라고 공지.

 

업비트에서는 11일 오전 10시를 조금 넘은 시각 거래소 화면의 숫자가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 벌어졌는데, 업비트는 직후 서버를 점검했고 오전 10시 58분께 거래가 정상적으로 재개.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시세가 중단된 시간에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원성이 나왔다고.

 

업비트는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서버를 늘리고, 면밀하게 서비스를 모니터링을 지속해왔다"며 "서비스에 장애가 생기면 업비트의 과실이 입증되지 않아도 보상 정책에 따라 손해액을 보상한다"고 설명.

 

업비트에 따르면 2017년 출범 때부터 현재까지 일시적으로 발생한 서비스 장애에 따른 손해 2천397건에 대해 31억원의 보상액이 지급.

 

◆ 3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 0.28%...역대 최저치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연체율은 0.28%로 집계.

 

이는 2월 말 대비 0.05%포인트(p), 작년 3월 말 대비 0.11%p 각각 내린 수준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7년 이래 최저치였던 작년 12월 연체율과 같은 수치.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12월 대비 살짝 올랐던 연체율이 분기 말 효과로 다시 떨어졌다"며 "신규 연체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은행들의 연체채권 정리도 원활하게 이뤄져 특이 동향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

 

연체율을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은 0.36%로, 전달보다 0.07%p, 1년 전보다 0.14%p 각각 내렸으며,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달보다 0.04%p, 1년 전보다 0.09%p 하락.

 

 

 

◆ KDI "재정적자 줄여야...국가채무 증가세 통제계획 필요"

 

KDI는 13일 발표한 '2021 상반기 KDI 경제전망'에서 "최근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재정적자가 크게 확대되고 국가채무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지적.

 

KDI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2019년 -2.8%에서 작년 -5.8%로 악화했으며, 같은 기간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7.7%에서 44.0%로 올라섰다고.

 

2020∼2024년도 국가재정운용계획 상으로도 2024년까지 총지출이 총수입을 큰 폭으로 웃돌면서 높은 재정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계획.

 

KDI는 "지출 우선순위를 점검해 지출구조조정 노력을 하고, 재정사업에 대한 사전적 타당성 및 사후적 성과 평가를 엄밀히 해 재정지출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조언.

 

이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구조적 재정지출 확대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를 위한 재정수입 확보 방안을 사전에 마련해 중장기 재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

 

KDI는 이처럼 경기 위축기에는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백신 보급 확대로 감염병 확산이 통제되고 경기 회복기에는 재정을 긴축적으로 전환하며 재정건전성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재정 여력을 비축해야 한다고 강조.

 

◆ DB손해보험, 1분기 영업이익 2천655억...전년 대비 49% 증가

 

DB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잠정)이 작년 1분기보다 48.7% 늘어난 2천655억원이라고 13일 공시.

 

당기순이익은 38.2% 늘어난 1천902억원이며, 매출액(원수보험료)은 8.1% 증가한 3조6천412억원으로 집계.

 

아울러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같은 기간 104.8%에서 102.9%로 개선됐으며, 총자산은 47조1천243억원을 기록.

 

DB손해보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장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추세가 지속하고,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투자수익률이 개선됨에 따라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

 

◆ 울산시와 5개 구·군-NH농협은행, 아동 급식카드 사업 협약

 

울산시, 5개 구·군, NH농협은행은 13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시 아동 급식카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아동 급식카드 사업은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에게 급식카드를 발급한 뒤, 이를 급식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자치단체가 결제 대금을 정산하는 것.

 

기존 급식카드를 IC 내장형 체크카드 디자인으로 전면 교체함에 따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급식카드 사용으로 아동이 느낄 수 있는 낙인감을 없애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특히 BC카드사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주점, 카페 등 제외)과 연계함에 따라 현재 1천911곳인 가맹점이 약 1만5천 곳으로 대폭 확대, 아동들의 음식점 선택권도 다양해질 전망.

 

NH농협은행은 아동급식 전자카드 프로그램 개발과 시스템 구축, 카드 디자인 등 제반 절차를 무상으로 제공.

 

◆ 원·달러 환율 3일 연속 상승…1,129원 마감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달러당 1,129.3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전날 미국에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4.2%, 전월보다 0.8% 급등했다는 노동부 발표가 나왔는데, 미국 물가 상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해 금융시장 투자심리를 위축.

 

밤사이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고, 이는 한국 주식시장과 원화 투자 심리도 떨어뜨렸다고.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전날 수주 이후 대규모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나왔는데도 환율 상승을 막지 못했지만, 중공업체 물량 유입이 재개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공격적인 달러 매수 태세를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

 

◆ 은성수 "청년층과 소통 계속...주거 사다리 불이익 최소화"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정책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이하 금발심) 청년분과 1차 회의에 참석해 "청년층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세심한 정책들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

 

은 위원장은 이날 회의 주제인 '주택금융과 청년층 주거사다리'에 대해선 "정부는 높은 가계부채 수준이 국가 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개인에게도 마냥 빚을 장려할 수만은 없어 가계부채를 일정 수준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

 

이어 "그 과정에서 현재 소득수준이 낮은 청년층, 사회 초년생들에게 의도치 않은 불이익이 발생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부연.

 

금발심 내 특별위원회인 청년분과는 '금발심 퓨처스(Futures)'란 이름으로 발족했는데, 금융위는 금융업 종사자, 청년 창업가, 대학원생 등 각계각층의 20∼30대 청년 18명을 금발심 퓨처스의 특별위원으로 위촉.

 

이날 회의는 모두발언을 마친 은 위원장이 자리를 뜬 후 금융위의 30대 서기관 주재로 개최.

 

청년 특별위원들은 회의에서 청년층의 내 집 마련 희망이 점점 사라져간다며 무주택·서민 실수요자들에게는 대출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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