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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공무원 '우먼파워' 거세다…5급 이상 관리자 갈수록 증가

<출처=뉴스1>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의 '우먼파워'가 거세다. 9급의 경우 2009년 51.5%를 기록한 이후 매년 비율이 높아져 2017년 60.5%를 기록했다. 7급도 2009년 29.7%에서 2017년 39.6%로 늘었다.

하지만 5급 이상 관리자 중 여성은 10명 중 1.3명에 불과해 정부가 책정한 공직에서의 양성평등 목표치인 20% 수준과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행정안전부가 펴낸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2017년)'에 따르면 지방 여성공무원은 지난해 말 기준 113만17명으로 전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31만654명 중 36.4%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여성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으로 공무원 중 40.9%가 여성이었다. 여성공무원 비중이 40%를 넘은 곳은 부산이 처음이다. 이어 서울 39.5%, 경기 38.7%로 여성 공무원 비중이 높아 2만명을 넘어섰다.

<제공=행정안전부>

하지만 이 같은 여성 공무원 비율은 5급 이상 관리자에서는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행안부에 따르면 5급 이상 여성 관리자는 3137명(13.9%)이다.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로 21.8%다. 이어 광주 19.3%, 부산 18.7%다.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서울 영등포구의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중이 38.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중구(33.8%), 부산 동래구(31.3%) 등 순으로 조사됐다.'

4급 이상 여성 관리자는 10년 전인 2007년 108명(3.9%)에서 2017년 295명(8.5%)로 4.6%p 증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7월 인사에서 인천광역시는 최초로 2급 여성 한길자 재난안전본부장을 임용했고, 구미시에도 첫 여성 안전행정국장이 탄생했다. 또 대구광역시는 30대 여성 인사과장을 파격 임용했고, 부산광역시도 2022년까지 여성관리자 비율을 24%로 상향했다. 

민선7기가 시작되면서 여성지도자(리더) 양성을 위한 자치단체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여성 관리자가 높은 부서는 기획·예산·인사·감사·실국 주무과 등으로 2007년 28.7%에서 2017년 39.7%로 11.0%포인트 늘었다.

또 6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10년 전 7741명(11.8%)에서 2017년 2만6184명(30.0%)으로 18.2%포인트 증가했다.

<제공=행정안전부>

여성공무원 비율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급 공채 여성 합격자 비율은 전체의 39.6%로 전년보다 2.6%포인트 증가했다. 9급 공채의 경우는 60.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공채시험에서 여성이 강세를 보이며 양성평등목표제에 따라 추가 합격한 남성(295명)이 여성(45명)보다 많았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여성 또는 남성이 시험 실시 단계별로 선발예정인원의 30%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여 합격시킬 수 있는 제도다.

행안부는 6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많이 증가해 상위직급인 5급 이상으로 승진할 기회가 늘고 있는 만큼 향후 여성 관리자 비율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승우 행안부 자치분권정책관은 "자치단체 여성공무원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출산·육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관리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행안부가 적극적으로 인사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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