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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토퍼' 세트에서도 '방사능'… 원안위, 1개월 내 전량 수거 명령

<제공=까사미아>

'라돈침대' 사태를 불러온 대진침대 매트리스 수거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국내 유명 가구 매트 전문 브랜드인 까사미아의 '토퍼' 세트 일부 제품이 방사능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퍼'는 주로 침대 매트리스 위나 바닥에 까는 두께 10cm 미만의 매트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까사미아의 토퍼 세트(토퍼+베개)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을(1mSv/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까사미아는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의 제보를 받고, 원안위에 7월 10일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에 따라 원안위는 업체가 제공한 13개(토퍼 3개, 배게 10개)의 시료를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 분석한 결과 13개의 시료 중 3개 시료에서 연간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mSv/년)를 초과했고 나머지 10개는 기준치 이내였다. 

까사미아에 따르면 안전기준을 초과한 토퍼 세트의 제품명은 'casaon 메모텍스'이며, 2011년도에 홈쇼핑을 통해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으로 총 판매수량은 1만2395개 세트다.

원안위는 "분석결과 토퍼와 베개 폼에 모나자이트가 소량 첨가되었을 것으로 보고 모나자이트의 유통 경로를 상세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까사미아는 결함 제품의 수거를 위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1개월 내 전량 수거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제품을 사용 또는 소지하고 계신 소비자들에게 수거 조치 이전에 비닐을 제공하도록 업체에 요구했다"며 "안전한 수거 등을 위해 안전지침을 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며, 제품이 신속하게 수거될 수 있도록 수거계획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수거 등의 조치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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