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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M&A 최대어 이베이코리아, '롯데 vs 신세계·네이버' 격돌...쿠팡·관세청 '해외직구' 데이터 공유 맞손 外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최대 인수·합병(M&A) 매물로 꼽히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롯데그룹과 '신세계·네이버 동맹'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쿠팡이 해외직구의 통관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고자 관세청과 '전자상거래 통관물류체계‧효율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7일부터 출근 시간을 오전 9시로, 배송출발 시간을 오전 11시로 늦추고 분류작업을 거부하는 단체행동에 들어갔다.

 

◆ 이베이코리아 새 주인은...롯데 vs 신세계·네이버 동맹 격돌

 

유통업계에 따르면 7일 정오에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는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이마트는 네이버와 손잡고 본입찰에 참여.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불참했는데,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전략적으로 경쟁사 구조를 살피는 차원에서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것 같다"고 언급.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는 온라인 쇼핑몰.

 

통계청이 집계한 2020년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 161조원을 기준으로 하면 이베이코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12% 정도로 추정.

 

네이버는 18%, 쿠팡은 13%로 추정되는 만큼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업체는 바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빅3'가 될 수 있다고.

 

한편 본입찰 마감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음주 중 이베이 본사 이사회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이사회 후 우선협상대상자가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 쿠팡 '해외직구' 데이터, 관세청과 공유..."사전 검증해 신속통관"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관세청과 7일 '전자상거래 통관·물류체계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외 구매(직구) 데이터 공유에 나선다고.

 

이번 협약은 전자상거래에 적합한 통관체계 개편 방향 자문, 민관 협의체 구성·확대, 거래정보 공유 시범사업 착수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

 

거래정보 공유 시범사업은 전자상거래 기업이 주문·결제·배송 등 거래 데이터를 관세청과 공유하면 관세청은 이를 사전 검증에 활용하고, 해당 기업에는 신속통관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

 

관세청은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급속도로 발전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최적화한 통관·물류제도, 관련 법령, 전산시스템을 설계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

 

전자상거래업계와 협업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자의 제품에 대해서는 세관검사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배송함으로써 소비자 편익을 키우고, 위험도가 높은 판매자의 물품은 집중적으로 차단한다는 취지.

 

◆ 택배노조, 오늘부터 분류작업 거부·9시 출근 단체행동

 

택배노조는 7일부터 조합원 6천500여 명이 전국 각지 터미널에서 '9시 출근·11시 배송출발'에 돌입한다고.

 

노조에 따르면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 소속 택배 노동자의 경우 통상적으로 출근은 오전 7시께, 배송출발은 분류 작업을 마치고 낮 12시∼오후 2시 사이에 이뤄진다고.

 

'9시 출근·11시 배송출발'은 출근 시간을 늦추고 분류작업을 거부하는 것으로 출근 뒤 2시간 동안은 택배기사 개인별로 분류된 물건을 배송하기 편하게 차에 싣는 상차작업만 진행한다고 노조 측은 설명.

 

노조는 올해 1월 1차 사회적 합의 타결 이후 2차 사회적 합의를 통해 분류 작업을 비롯한 과로사 방지 조치를 완비하고 시행해야 하지만, 택배사의 몽니로 최종 합의가 불투명한 상황.

 

노조는 택배사들과 사회적 합의가 최종 타결될 때까지 '9시 출근·11시 배송출발'을 이어갈 계획이며, 2차 사회적 합의안 작성은 8일로 예정.

 

다만 택배업계에서는 이번 단체행동이 당장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CJ대한통운은 택배 기사 중 노조원 비중이 7% 정도이고, 롯데택배와 한진은 이보다도 적은 수준이기 때문.

 

CJ대한통운은 택배 기사 중 노조원 비중이 7% 정도이고, 롯데택배와 한진은 이보다도 적은 수준.

 

◆ "술도 가볍게"...'홈술' 유행 속 무알코올 맥주 '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무알코올 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7일 온라인 장보기몰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 1~5월 무알코올 주류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376% 증가했는데, 가장 인기 있는 주종은 맥주로, 전체 무알코올 주류 판매량의 61%를 차지.

 

칭따오, 호가든, 칼스버그, 하이네켄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무알코올 상품이 많이 팔리는 편으로, 같은 브랜드라도 병보다는 캔 상품 판매량이 2배가량 높았다고.

 

마켓컬리 관계자는 "체중 관리에도 신경을 쓰기 위해 알코올 도수와 칼로리가 낮은 제품을 많이 찾는 것 같다"고 설명.

 

◆ 소상공인 단체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적용해야"

 

참여연대·실내체육시설 비상대책위원회·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등 단체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손실보상법을 소급적용해야 한다고 주장.

 

이들은 "중소상인·자영업자들의 손실보상 소급적용의 요구는 헌법에 따른 정당한 권리이자 살기 위한 절박한 외침"이라며 "집합금지·제한의 대상이 되었던 전체 업종에 대해 적정하게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법안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이 코로나19 손실보상법 시행 이전에 입은 피해에 대해 '피해 지원' 방식으로 보상하겠다고 발표.

 

그러나 단체는 피해 보상과 피해 지원은 다르다고 강조했는데, 이들은 "피해 보상과 피해 지원은 목적과 대상이 분명히 다른 만큼 별개로 다뤄져야 할 문제"라며 "손실보상 소급적용은 정부의 방역 행정조치에 생존권을 걸고 협조해 온 피해 업종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헌법상 의무"라고 주장.

 

 

◆ 편의점에도 주류 자판기...GS25, 이달말부터 시험 운영

 

주류 자판기는 규제 샌드박스(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출시 때 일정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해 주는 제도)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일반 음식점에 설치가 허용.

 

GS25는 지난달 무인 주류 자판기 실증 업체로 지정된 페이즈커뮤와 손잡고 편의점에서 실증 테스트에 나선다고.

 

페이즈커뮤의 주류 자판기는 모바일앱을 통해 성인 인증을 한 후 발급되는 QR코드를 자판기 스캐너에 인식시키는 방식.

 

GS25는 이달 말 서울 지역 야간 무인점포에서 실증 테스트를 한 후 앞으로 관련 법률이 개정되면 무인점포를 우선해 주류 자판기를 도입할 계획.

 

◆ 쿠팡물류센터 노조 출범..."인권존중·안전한 일터 조성"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7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를 전날 설립했다"고 발표.

 

공공운수노조는 "쿠팡에서는 1년간 노동자 9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했고, 부천 신선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피해 노동자들은 여전히 싸우고 있다"며 "지금도 매달 노동자들이 다치거나 쓰러지고 코로나19로 센터폐쇄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

 

이어 "하루를 일해도 노동자 인권이 존중되고, 노동자가 일하다가 죽지 않는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려 한다"고 출범 취지를 설명.

 

쿠팡물류센터 노조는 쿠팡 측에 2시간마다 20분의 유급 휴게시간을 부여하고 물류센터 내 부당노동행위와 괴롭힘 문제를 근절할 것을 요구했으며, 또 센터별로 차이가 나는 기본급을 표준화하고, 노동자 생활 안정을 위한 '생활임금' 도입을 촉구.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택배 물류 업계의 근로환경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노동조합의 교섭 요청이 있으면 그런 기존 원칙에 따라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설명.

 

◆ 동네 편의점·빵집에도 휠체어용 경사로 설치...복지부 입법예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방문하는 편의점과 빵집, 음식점, 미용실 등 소규모 공중이용시설에도 휠체어나 유모차가 쉽게 접근하도록 주 출입구 계단에 경사로가 설치된다고.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오는 8일부터 입법예고.

 

개정안에 따르면 바닥면적 기준 50㎡ 이상인 슈퍼마켓과 일용품 소매점, 휴게음식점과 제과점, 일반음식점, 이용원과 미용원은 경사로와 같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

 

바닥면적이 100㎡ 이상인 의원·치과의원·한의원·조산소(산후조리원 포함)와 300㎡ 이상인 목욕장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가 의무화.

 

다만, 내년 1월 1일부터 신축하거나 증축·개축·재축하는 소규모 공중이용시설에 한해 적용하도록 해 기존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복지부는 설명.

 

◆ 'BTS 효과' 한국맥도날드 너깃 판매량 3.8배 급증

 

맥도날드가 그룹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내놓은 '더 BTS 세트'가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맥너겟 국내 일평균 판매량이 '더 BTS 세트' 출시 전 4주간 일평균보다 283% 급증.

 

더 BTS 세트는 맥너겟(너깃) 10조각, 프렌치프라이, 음료, 스위트 칠리·케이준 소스로 구성된 제품으로 지난달 27일 전 세계 50개국에서 출시.

 

버거가 주를 이루던 맥도날드에서 맥너겟 판매량 급증은 이례적으로, 더 BTS 세트가 그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하는 것이라고 한국맥도날드는 설명.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더 BTS 세트를 구매한 고객의 '인증샷'이 SNS를 중심으로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더 BTS 세트의 한글 SNS 언급량(버즈량)은 출시 전보다 일평균 17배나 증가했다"고 설명.

 

◆ 안성 소재 농수산물 물류센터서 이틀 새 16명 확진

 

경기 안성시는 7일 관내 한 농수산물 물류센터에서 직원 1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발표.

 

일용직 포함 220여명이 근무하는 이 농수산물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5일 직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후 접촉자 80여명에 대한 선제 검사에서 접촉자 15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날까지 이틀 새 총 16명이 확진.

 

역학조사를 실시한 시 방역 당국은 해당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비교적 잘 준수해왔으나, 물류센터 특성상 저온 유지를 위해 환기를 잘 하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

 

시는 음성 판정이 나온 60여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처하는 한편,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은 직원들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를 확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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