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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청년 일본취업 기회 제공…관광서비스 인재 양성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오른쪽)과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지난 5월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청년인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제공=전경련>

취업난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청년들이 '이웃나라' 일본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제계의 연수 프로그램이 올해 처음으로 가동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K-Move스쿨' 일본취업연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Move스쿨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해외취업연수 프로그램으로, 외부 운영기관을 선정해 해외진출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는 한일경제협회가 협력관계를 맺어 전경련이 교육과정과 연수를 전담해 제공하기로 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해외에서 일한다는 것은 보다 넓은 시야를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다는 의미"라며 "연수생 여러분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K-Move스쿨은 취업난을 겪는 한국 청년들의 고용 불안 상태와 구직자 부족에 시달린 일본의 경제계가 손을 맞잡으며 성사됐다. 전경련은 지난 3월 300여명의 취업준비생을 상대로 '일본 취업, 이렇게 준비하자'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는 1.62개로 0.65개인 한국과 비교해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 일본 현지취업에 대한 한국 청년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올해 K-Move스쿨은 일본 서비스기업 맞춤형 인재양성과정으로 진행된다. 호텔, 항공사, 여행사 등 관광 서비스업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2.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명의 1기 연수생들은 3개월간 직무교육, 어학 등 국내연수를 진행하고 현지 기업에서 1개월의 실무훈련(OJT)를 받게 된다. 연수를 마친 이후에는 큐슈경제협의회, 오사카상공회의소 등 협력기관을 통해 전달받은 구인 수요와 매칭해 취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허 회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관광 서비스업의 인력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특화된 인재가 양성돼 현지 취업까지 무사히 잘 연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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