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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울음 소리 멈췄다"…작년 출산율 1.05명, 인구감소 '초읽기'

<출처=뉴스1>

혼인건수, 30대 여성인구 감소 등의 원인으로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이 0.9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인구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0%대 합계출산율은 출산율이 떨어지는 4분기(2017년 0.94)에 나타난 적은 있지만 2분기에는 처음이다.

하반기에는 출산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 합계 출산율이 사상 처음 0%를 기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6월 출생아 수는 2만64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2500명) 감소했다. 2분기 합계출산율은 0.97명으로 전년동기1.05명에서 0.08명 감소했다.

전조는 있었다. 1분기 합계출산율은 1.07명으로 통상 출산율이 높은 1분기 치고는 지나치게 낮았다. 2017년 1분기 합계출산율 1.17명에 비해 0.1명이 감소한 것이다.

6월 출생아수는 1981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6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1~6월 누계로 봐도 17만1600명(-8.8%)으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 감소는 2015년 12월부터 2년7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2016년 4월부터 2년3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

출생아 수 감소 원인은 여성인구 감소, 혼인건수 감소 등 복합적이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30~34세 여자 인구가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했다"라며 "혼인도 재작년 대비 작년 6.1% 줄어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2만26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명(2.7%)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전년 동월 대비 4.3% 늘어나는 등 인구 고령화가 원인이다.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3800명으로 전년 동월(7300명)보다 44.9% 떨어졌다. 자연증가는 지난 4월에는 3700명, 5월에는 4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혼인 건수는 2만6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700건(7.6%) 감소해 6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혼 건수 역시 같이 줄었다. 이혼 건수는 86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건(4.4%) 감소했다.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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