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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파생상품도 거래...'SKIET 공모·코인 광풍'에 4월 통화량 51조 증가 外

 

【 청년일보 】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파생상품 거래도 계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월 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일반인 청약, 가상화폐 투자 등에 대거 '빚투(대출로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시중 통화량도 사상 최대 폭으로 불어났다.

 

정부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의 시행을 앞두고 가상화폐 거래소 현장 컨설팅에 본격 착수했다.

 

◆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파생 거래도 계획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 디지털자산 책임자인 매튜 맥더모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수개월 안에 이더리움 옵션과 선물 거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

 

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금까지 비트코인 상품만 취급했었지만, 이더리움 관련 상품도 제공하기 위해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맥더모트는 올해 고객들의 비트코인과 연계된 선물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트레이딩 데스크를 재가동한 데 이어 비트코인과 연계된 상장지수채권(ETN)을 통한 거래 활성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

 

골드만삭스의 디지털 자산 부분 책임자인 매튜 맥더모트는 "향후 수개월 이내에 이더리움 관련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이더리움 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언급.

 

◆ 'SKIET 공모·코인 광풍'에 4월 통화량 51조 증가...'역대 최대폭'

 

한국은행이 15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363조7천억원으로, 3월보다 50조6천억원(1.5%) 늘었다고.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

 

4월 증가 폭(50조6천억 원)은 2020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 기록이고, 증가율(1.5%)도 2009년 2월(2.0%) 이후 1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고.

 

경제주체별로는 한 달 새 가계·비영리단체에서 9조9천억원, 기업에서 15조7천억원 늘었다. 기타금융기관에서도 16조9조원이 증가.

 

한국은행 관계자는 통화량 증가 배경에 대해 "주택자금 대출 등 자금 수요가 지속되고, 청약 증거금이 80조9천억원에 이를 만큼 SKIET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 수요도 늘어난데다 가상화폐 투자 관련 대출도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기타금융기관의 통화량 증가도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모주 청약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라고 설명.

 

◆ 금융당국, 가상화폐 거래소 현장 컨설팅 본격 착수

 

15일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금융당국은 이날 오전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주요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현장컨설팅을 시작.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0일 가상화폐 거래소 30여곳과 간담회를 열고 컨설팅 신청을 받았으며, FIU가 거래소들과 만난 건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

 

FIU는 회사마다 5영업일가량 현장에 머물며 전산시스템 등 주요 항목을 점검하고 사업자 신고 수리를 위한 보완 사항을 안내한다는 계획.

 

이날 컨설팅 대상에서 거래대금 규모로 업계 1위인 업비트는 빠졌는데, 업비트 관계자는 "컨설팅 신청은 했지만, 아직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설명.

 

◆ 성대규 사장 "새 패러다임 제시"...신한라이프 내달 1일 출범

 

신한라이프는 15일 중구 웨스틴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 비전과 브랜드, 경영전략을 발표.

 

신한라이프는 이번 오렌지라이프와의 합병으로 생명보험업계 '빅3'에 이은 업계 4위 규모로 단숨에 올라서게 된다고.

 

작년 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단순 합산 기준 신한라이프의 총자산은 71조5천억원으로 생보업권 4위에 해당하며, 수입보험료 합산액은 약 7조9천억원으로 역시 업계 4위 수준.

 

성대규 신한라이프 CEO 내정자는 "통합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필요에 맞는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공할 수 있다"면서 "고액자산가 그룹을 담당하는 웰스매니저(WM) 조직과 상속증여연구소도 운영할 예정이며,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의 비전 '뉴라이프, 라이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를 소개하면서 "다른 회사보다 한발 앞선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 엘살바도르에 '법정화폐' 비트코인 송금 급증

 

세계 처음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승인한 엘살바도르에 지난달 해외에서 송금된 비트코인이 크게 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인어낼러시스(Chainanalysis)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

 

이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1천달러 이하' 규모로 해외에서 엘살바도르로 송금된 비트코인은 총 170만달러(약 19억원)어치로 작년 동월 42만4천달러의 4배에 육박.

 

로이터 통신은 지난 9일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공식 승인을 앞두고 '1천달러 이하' 소규모 비트코인 송금이 급증한 것은 해외에서 일하는 엘살바도르 사람들이 보낸 것들로 추정된다고 전했다고.

 

다만 미국 등에서 일하는 해외 거주 엘살바도르 사람들의 비트코인 본국 송금 규모는 아직 미 달러화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부연.

 

엘살바도르는 경제에서 해외 거주인들의 송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2019년 송금액(세계은행 집계 기준)은 약 6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5분의 1에 달했다고.

 

 

◆ 국채선물 2021년 12월물 최종결제기준채권 지정

 

한국거래소는 오는 16일부터 거래되는 2021년 12월물 국채선물의 최종결제기준채권을 지정했다고 15일 발표.

 

3년 국채선물 2021년 12월물(KTB3F2112)의 기준 채권은 국고01125-2406(21-4), 국고00875-2312(20-8), 국고01250-2603(21-1) 등 3개 종목.

 

5년 국채선물(KTB5F2112)로는 국고01250-2603(21-1), 국고01125-2509(20-6) 등 2개 종목, 10년 국채선물(KTB10F2112)은 국고02000-3106(21-5), 국고01500-3012(20-9) 등 2개 종목이 지정.

 

국채선물은 액면가 100원, 표면금리 5%의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으로, 실제 이러한 국고채는 존재하지 않아 거래소가 기초자산에 유사하도록 6개월 단위 이자 지급 방식의 국고채 중 일부를 조합하는데, 이때 지정되는 국고채가 최종결제기준채권이라고.

 

최종결제기준채권별 현물 수익률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매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산출해 공표.

 

◆ '비트코인 빚 투자'...마이크로스트래티지 1조원대 증자까지

 

빚까지 내서 가상화폐 투자를 해온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추가 투자 등을 위해 10억달러(약 1조1천179억원) 규모의 증자를 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통주 발행을 통한 증자 계획을 공시했는데, 이 회사는 증자 자금을 "비트코인 구매를 포함해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

 

아울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비트코인 구매 자금을 위한 5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담보부 채권 발행을 완료했다고 발표하기도.

 

이는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이 회사가 비트코인 자금 마련을 위해 3번째로 발행한 채권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고.

 

◆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0.82%...4월과 동일

 

최근 한 달 사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변화가 없었다고.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2%로 4월과 같았으며, 시중 은행들은 당장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5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되는데,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

 

잔액 기준 코픽스는 4월 1.04%에서 5월 1.02%로 0.02%포인트 낮아졌으며,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0.81%로, 4월과 역시 같은 수준.

 

◆ 원·달러 환율 강보합 마감...FOMC 앞두고 관망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117원에 장을 마쳤다고.

 

환율은 0.8원 오른 1,117.5원에서 출발해 매우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2원(1,116.7∼1,118.7원)에 불과.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

 

시장은 특히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습.

 

◆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1.307%

 

1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0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307%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071%로 2.5bp 하락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2bp 상승, 3.6bp 상승으로 연 1.693%, 연 1.175%에 마감.

 

20년물은 연 2.167%로 2.7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9bp 하락, 2.9bp 하락으로 연 2.158%, 연 2.158%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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