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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이베이코리아 새 주인, 이마트-네이버 동맹 유력...택배업계 '과로사 방지책' 가합의 外

 

【 청년일보 】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으로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와 네이버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1988년 설립돼 반디앤루니스라는 브랜드로 온·오프라인 서점을 운영해온 서울문고가 최종 부도 처리됐다.

 

택배업계 노사가 16일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한 중재안에 잠정 합의했지만, 우체국 택배 노조와 우정사업본부는 중재안과 관련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 이베이코리아 새 주인, 이마트 네이버 동맹 유력...단숨에 e커머스 1위로 도약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이마트-네이버에 본입찰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정확한 인수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마트-네이버는 이베이 본사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20%를 남기고 나머지 80%를 인수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경우 인수가는 4조4천억원 정도로 추정.

 

G마켓과 옥션, G9 등 3개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이 12%, 네이버는 18%, 쿠팡은 13%로 추정.

 

따라서 만약 이마트-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를 최종 인수하면 SSG닷컴 점유율 3%를 합쳐 이마트-네이버의 점유율은 33%로 쿠팡을 크게 앞서게 된다고.

 

한편 본입찰에서 경쟁을 벌인 롯데쇼핑은 3조원보다 낮은 금액을 인수가로 써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롯데쇼핑은 실사 결과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보다 크지 않다고 봤고 추후 추가 투자 비용 등도 고려해 이같은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

 

◆ 반디앤루니스 서점 운영사 서울문고...최종 부도 처리

 

16일 출판계에 따르면 단행본 출판사들로 구성된 한국출판인회의는 이날 김태헌 회장 명의로 '서울문고 부도 긴급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출판사들에 보냈다고.

 

부도 규모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서울문고는 전날 만기인 어음을 갚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한국출판인회의는 공문에서 "인터파크 송인서적 파산 처리 등 어려운 출판 유통 상황에서 피해와 고통을 가중하는 잇따른 상황이 안타깝다"며 "회원사를 비롯한 출판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

 

출판계 대표 단체인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 측은 17일 오후 서울문고 측과 만나 출판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현황 파악 및 향후 방향과 재고 처리 등에 관해 논의할 계획.

 

한국출판인회의 관계자는 "서울문고 측도 출판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대안을 세우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며 "채권단 구성 등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협의할 것"이라고 언급.

 

◆ 택배업계 '과로방지책' 가합의...우체국택배는 추가논의

 

정부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국회에서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전체 회의가 열렸다고.

 

16일 사회적 합의기구에 따르면 택배사, 영업점, 노조는 전날 국회에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중재안을 논의.

 

이날 회의에서 노사는 그동안 쟁점이 됐던 택배기사 분류작업 전면 배제 시점과 노동시간 감축에 따른 수수료 보전 문제에 대해 상당 부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고.

 

국토부는 중재안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을 하지 않도록 완전히 배제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 같은 상황에서 택배노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체국 택배 노조가 합의문에 우정사업본부와 관련한 내용을 넣어달라고 요구하면서 최종 합의를 앞두고 진통.

 

우체국 택배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이번 합의 정신에 따라 노사 협의에 의해 이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는 내용을 사회적 합의문에 담도록 요구했으나, 우정사업본부는 난색.

 

◆ 푸드 스타트업 쿠캣 320억 투자 유치...해외 진출 강화

 

음식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와 레시피 동영상 채널 '쿠캣', 간편식(HMR) 전문몰 '쿠캣마켓'을 운영하는 푸드 스타트업 쿠캣이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고, CJ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탈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등 9개 사가 참여.

 

쿠캣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규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물류의 효율화와 해외진출도 가속할 계획.

 

 

◆ 홈플러스 노조 "폐점·매각 중단하라...19일 파업"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MBK)의 폐점·매각 시도를 규탄하며 19일 하루 동안 전 조합원이 참가하는 파업을 진행키로.

 

노조는 서울 중구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기자회견과 집단 삭발식을 하면서 고용안정 보장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타결 등을 요구하는 파업 계획을 발표.

 

노조에 따르면 전국 80여개 지회에서 3천500여명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으로, 홈플러스 직원 중 본사 내근직을 제외한 조합원 비율은 30%에 달한다고 노조는 설명.

 

홈플러스노조는 "지난달 취임한 이제훈 사장의 한 달간의 행보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폐점매각 중단과 고용보장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은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

 

노조는 이날부터 광화문 MBK 본사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하며, 7월부터 두 달간 농성장을 거점 삼아 전 조합원 상경투쟁을 진행.

 

◆ 티몬, 전인천·장윤석 공동대표 체제로

 

온라인 쇼핑몰 티몬은 콘텐츠플랫폼 기업 아트리즈 장윤석(43)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고 16일 발표.

 

장 공동대표는 피키캐스트, 위시노트 대표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아트리즈 대표를 맡아왔으며, 이로써 티몬은 지난달 선임된 전인천 대표와 장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

 

아울러 티몬은 장 대표 영입과 함께 아트리즈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 코오롱FnC, 외부인사 잇따라 영입...남성복·골프 브랜드 강화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임원급에 외부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며 남성복과 골프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코오롱FnC는 7월 1일 자로 CN사업부(가칭) 총괄에 이지은 상무를, 골프 브랜드 '지포어'와 '엘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김수정 이사를 발탁.

 

이지은 상무는 LF에서 13년간 근무한 남성복 전문가로, LF 신사캐주얼 부문과 헤지스맨즈까지 남성복 전반의 디렉팅을 맡았다고.

 

또한 김수정 이사는 빈폴 스포츠·멘즈 디자인 실장, 탑텐 CD 등을 지낸 25년차 디자이너로, 2019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올해 초 지포어의 의류 컬렉션을 맡으며 코오롱FnC와 인연을 맺었다고.

 

◆ 수원시 '통닭거리·천천먹거리촌' 음식문화거리로 지정

 

경기 수원시는 16일 수원통닭거리와 천천먹거리촌을 음식문화거리로 지정하고 안내판 설치, 음식문화 개선사업, 홍보 등을 지원하기로.

 

수원통닭거리는 1970년대 초부터 팔달구 북수동과 행궁동 수원천변을 따라 가마솥 통닭집이 생기면서 지금의 통닭거리가 형성됐는데, 골목내 68개 음식점 가운데 13곳이 통닭집.

 

2019년 영화 '극한직업'에 수원의 대표 음식인 왕갈비와 통닭을 결합한 수원왕갈비통닭이 나오면서 유명해져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부상.

 

수원시 관계자는 "음식문화거리 지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색있는 음식문화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언급.

 

◆ 강진 쌀귀리 가공식품, 세계시장 본격 진출

 

강진군은 남도농산에서 출시한 쌀귀리 선식이 미국 애틀랜타 남대문 마켓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16일 발표.

 

남대문마켓은 2005년에 설립해 미국 애틀랜타 지역에 8개의 매장과 직원 550여 명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마켓 체인.

 

지난해 남도농산은 쌀귀리를 이용해 만든 선식을 선보였는데, 내수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세계시장에 진출한 남도농산은 쌀귀리 선식 1천200박스를 미국에 수출.

 

현재 쌀귀리 선식은 1박스에 8.99$(약 1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시장 반응에 따라 수출량을 늘려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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