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쿠팡이 최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의 직원 1천446명에 대한 이전 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힌 가운데 쿠팡물류센터 노조는 회사가 직원들을 상대로 강제 전환 배치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약 3조4천억원에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인수한다.
택배업계 노사가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해 분류작업에서 완전 제외하고, 주평균 노동시간 60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 내용에 최종 합의했다.
◆ 희망지 배치 vs 강제 배치...쿠팡, 화재 물류센터 직원 이전 놓고 노사 갈등
쿠팡이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일터를 잃어버린 전체 직원 1천484명의 97%에 달하는 직원을 수도권 20여개 물류센터에 희망지 등을 고려해 배치했다고 24일 발표.
그러나 쿠팡물류센터 노조는 회사가 직원들을 상대로 퇴사 처리를 빌미로 강제 전환 배치를 했다고 주장.
노조는 지난 22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회사가 덕평물류센터 노동자들에게 전날 오전 9시까지 전환 배치를 명하고 수용하지 않으면 퇴사 처리한다는 통보를 했다"고 지적.
퇴사를 선택하면 실업급여 수급도 협조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이 노조 측 설명.
반면 쿠팡 측은 "전배된 직원들의 적응을 위해 수도권 20여 곳의 물류센터에서는 환영행사와 오리엔테이션을 갖기도 했다"며 "아직 배치가 완료되지 않은 직원들도 최대한 희망지에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해명.
◆ 작년 전국 물류창고 3분의 1 조사했지만...쿠팡 화재창고는 빠져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청과 17개 시·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7월27일부터 8월25일까지 약 한 달간 전국 물류창고 실태조사를 실시.
이는 작년 4월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로 38명이 목숨을 잃은 데 이어 같은 해 7월21일 용인에서도 물류창고 화재로 5명이 숨지자 물류창고 전반의 화재안전관리 상태를 살피기 위한 조사.
당시 조사는 전국에서 영업 중인 물류창고 2천876곳 가운데 34%에 해당하는 978곳을 선별해 진행됐으며, 규모가 크거나 용인 화재가 발생한 곳처럼 냉장·냉동 시설과 상온창고 등을 함께 갖춘 복합 물류창고를 중심으로 대상을 선별.
관계부처·기관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317개 점검반 896명이 소방·건축·전기·가스·산업안전 관련 실태를 종합적으로 조사했지만, 당시 조사 대상에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미포함.
소방청 관계자는 "당시 조사 대상을 각 시·도 소방본부에서 정했는데 경기도의 경우 냉장·냉동 창고 위주로 선별했다"며 "전수조사에 가깝게 대상을 늘리면 검사가 부실해질 수 있어 지역 상황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인데 결과적으로 덕평물류센터가 빠졌다"고 설명.
한편 소방청은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대규모 물류창고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에 나서기로 했으나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다고.
◆ 이커머스 2위로 도약...신세계, 3.4조에 이베이코리아 인수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미국 이베이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천404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4일 공시.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네이버에 이어 2위로 올라서게 됐다고.
G마켓과 옥션, G9 등 3개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이 12%, 네이버는 18%, 쿠팡은 13%로 추정.
이마트가 운영하는 SSG닷컴 점유율 3%를 고려하면 이베이코리아 인수 후 이마트의 점유율은 15%로 쿠팡을 앞선다고.
이마트는 당초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이뤄 본입찰에 참여했으나 네이버가 지난 22일 인수전 참여를 철회하면서 단독 인수에 나섰다고.
◆ 택배업 과로방지 최종합의..."분류작업 제외, 내년 완료"
택배업 과로방지를 골자로 한 사회적 합의기구가 택배기사를 분류작업에서 완전 제외하고, 주평균 노동시간 60시간을 넘지 않는 2차 합의문을 발표.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는 1차 합의에 따라 이미 투입한 인력 외에 1천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CJ대한통운도 1천명에 상응하는 인력·비용을 반영하기로.
또 분류인력 투입과 고용·산재보험 가입을 위해 필요한 직접 원가 상승요인을 170원으로 규정하고, 이를 택배사 원가절감 노력과 '백마진' 관행 개선 등을 통해 해소하기로.
택배기사 적정 작업시간은 일 12시간·주 60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는데, 4주간 평균 주당 64시간을 초과하면 물량·구역 조정협의를 통해 최대 작업시간 내로 감축하도록 노력하도록 규정.
◆ 이베이 접은 롯데..."명품·패션·식품 전문몰로 승부"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 3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라이벌 신세계그룹에 밀린 롯데그룹이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온 강화에 나섰다고.
롯데온 내 주요 카테고리를 업계 내 전문 온라인 쇼핑몰 수준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롯데가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신선식품과 명품, 패션·뷰티, 가전 등이 전문몰 육성 대상.
앞서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은 이베이코리아 인수 시도가 무산된 직후인 지난 18일 사내망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역량을 보유한 그로서리(식료품), 럭셔리, 패션·뷰티, 가전 카테고리에 특화한 전문 버티컬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에게 명확한 방문의 이유를 제시하는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설명.
예컨대 패션·뷰티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패션 전문 플랫폼을 표방하는 식이며, 상품을 현재와 같은 나열 방식이 아닌 룩북 형태로 소개하거나 상황별 패션을 제안하는 등 감성을 내세운 콘텐츠로 구성하는 것이 대표적.
◆ 외식업체 5곳 중 1곳 배달앱 이용...배민 연매출 1조 돌파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체 경영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의 배달앱 이용률은 19.9%로 전년보다 8.7%포인트 상승.
특히 외식업체는 규모가 클수록 배달앱을 더 많이 썼는데, 지난해 배달앱 이용률은 매출액 5억원 이상 외식업체(28.1%), 1억원 이상~5억원 미만(23.2%), 5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15.3%), 5천만원 미만(6.4%) 순.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외식업체는 15.4%로 5.4%포인트 상승했고, 배달대행 서비스 이용을 위한 월평균 비용은 114만원으로 86.4% 뛰었다고.
이에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952억원으로 전년보다 95.2%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82억원, 214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도 2천564억원으로 전년보다 58.8%, 바로고는 771억원으로 69.8% 증가.
배달대행 서비스 '생각대로' 운영사인 로지올의 지난해 매출액 역시 323억원으로 전년(108억원)의 3배 이상으로 커졌고,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
◆ 작년 화장품 무역흑자 7조원 돌파...수출규모는 세계 3위
우리나라 화장품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지속해서 커지면서 화장품 무역수지가 9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7조원대 흑자를 기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는 7조92억원(64억400만달러)으로 집계.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처음 1천6억원 흑자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9년 6조1천50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7조원을 돌파.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448억6천528만달러)의 14.3%를 차지했는데, 2016년에는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3.5% 수준이었으나 2017년 4.0%, 2018년 7.1%, 2019년 13.6% 등으로 비중이 점차 증가.
수출액 규모로는 프랑스(1위)와 미국(2위)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7년 세계 4위를 달성한 뒤 3년 만에 3위로 올라선 것.
◆ 1천억원 발행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부당 환전 범죄 표적
누적 발행액 1천억원을 돌파한 제주 지역 상품권인 '탐나는전'이 부당 환전 등 불법 행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올해 들어 도내 한 탐나는전 가맹점주는 지인과 자녀 명의로 탐나는전 지류 상품권(종이 형태) 1천만원 상당을 구매해 실제 물품 거래 없이 거래 명세만 꾸미고 지인과 자녀 명의로 구매한 탐나는 전을 받은 후 은행 환전을 통해 10%의 할인 이득을 현금으로 챙겨.
탐나는전은 제주도가 이용 활성화를 위해 10%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는데, 이런 할인 혜택을 노려 환전 행위로 부당 이득을 취한 것.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말 탐나는전 지류 발행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 이 같은 부당 환전 행위를 통한 부정 유통 사례 10건을 적발했으며, 부당 이득금은 현재까지 드러난 액수만 495만원에 이른다고.
도는 다음 달부터 탐나는전 부정 유통 행위를 적발하면 부당 이득금을 환수하면서 과태료 최고 2천만원을 부과하기로 하는 등 처벌을 강화.
◆ 연 10억원 넘는 해외직구 대행업체 내달부터 등록 의무화
관세청은 다음달 1일부터 일정 규모 이상 해외 직접구매(직구) 대행업체를 대상으로 등록제를 시행한다고 발표.
적용 대상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통신판매업자로서 직전 연도 구매를 대행한 수입물품의 가격 합산액이 10억원 이상인 구매대행업체.
등록하려는 구매대행업체는 수입 통관을 주로 처리한 세관에 등록신청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관세청은 등록제 도입 후 내년 6월 30일까지 1년간은 등록 유예조처를 시행.
이에 따라 내년 7월부터 등록 의무를 위반하면 2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
◆ 부산 수산업계 확진 35명으로 늘어...조업 선박서도 무더기 확진
전남 목포에서 조업하던 부산 선박에서 선원과 접촉자 등이 집단 감염된 사실이 밝혀지는 등 부산지역 수산업계에서 나흘새 30명이 넘는 근로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검사자 6천383명 중 3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수산업 관련 확진자.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23일 2명, 24일 7명에 이어 이날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부산 확진자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남 목포 인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부산 선적 어선 2척에서도 외국인 7명·내국인 9명 등 16명이 집단감염.
수산업계 집단감염 첫 확진자가 이 선박에 탑승해 기기를 설명한 뒤 하선한 사실을 확인한 부산시가 전남 목포시에 알려 선원 다수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로써 부산지역 수산업계 관련자 확진자는 나흘새 외국인 17명을 포함해 35명으로 늘었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