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함께 기계, 사료, 생활용품, 주류, 페인트, 화장품 6개 업종의 대리점거래 실태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 촉진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 첫 주에 백화점들이 지난해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
교촌치킨 창업주인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전 회장이 전국 가맹점주 1천300여명에게 총 1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나눠준다.
◆ 공정위, 생활용품·화장품 등 6개업종 '대리점 갑질'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부터 8월 23일까지 6개 업종을 대상으로 대리점거래 기본 사항, 불공정거래행위 경험, 애로사항, 개선 필요사항 등을 파악.
공정위는 기존에 웹사이트, 모바일을 중심으로 서면 실태조사를 해 왔으나 현장감 있고 정확한 응답을 얻기 위해 방문 조사도 추가.
구체적으로 보면 대리점거래 기본 사항에 더해 계약·주문·반품·정산 등 거래 전 과정의 모습과 판촉 행사 현황도 조사하는데, 특정 상품 구매를 강요했는지, 판매 목표를 강제했는지 등 법 위반행위가 발생했거나 혹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도 파악.
아울러 실태조사를 토대로 방역 문제 때문에 대리점이 대금 납입기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 지연이자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표준 대리점 계약서에 반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공정위는 "대리점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업종별 표준 대리점거래 계약서를 연내 마련할 예정이며, 법 위반 혐의 사항은 추후 직권조사를 통해 시정하겠다"고 설명.
◆ 주말 낀 '동행세일' 초기 백화점 웃었다...명품 매출 '껑충'
대한민국 동행 세일 첫 주말에 국내 주요 백화점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넘기며, 이번 행사 목표인 코로나 사태 극복과 내수 진작에 일단은 성공했다는 평가.
롯데백화점은 지난 24~27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는데, 특히 명품 브랜드 매출이 25.1% 뛰었고, 남성 스포츠 의류와 여성 의류는 각각 23.3%, 14.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
현대백화점은 지난 25~27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2% 뛰었는데, 명품이 52.3%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선두에 섰으며, 골프 관련 상품과 남성 의류 매출은 각각 47.4%, 24.5% 증가.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도 매출이 13.3% 늘었는데, 명품 브랜드 매출은 46.9% 급증했고, 여성 의류와 남성 의류는 각각 8.2%, 4.6% 더 팔렸다고.
한편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소비를 살리기 위해 마련된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18일 동안 진행.
◆ 권원강 교촌치킨 창업주, 전 가맹점주에 주식 증여...100억 규모
교촌에프앤비는 권 전 회장이 전국 가맹점주에게 운영 기간에 따라 200∼600주의 주식을 증여할 계획이라고 발표.
이는 현 주가로 환산했을 때 1인당 400만∼1천200만원어치의 주식이며, 증여 시점은 다음 달 초.
권 전 회장은 "가맹점주가 진정한 동반자로서 본사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는 가맹점주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언급.
◆ 배달앱 통한 외식 할인 지원 행사 다음 달 4일 종료
정부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외식 할인 지원 행사를 다음 달 4일 종료한다고.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4일∼6월 20일 행사 참여 실적은 모두 805만건이며 4회 결제 실적으로 채워 카드사에서 환급된 금액은 169억원.
농식품부는 외식 할인 지원 행사 예산 660억원 중 260억원을 비대면으로 배정해 추진했는데, 행사 참여는 다음 달 2일까지 가능하며 같은 달 4일 이전 결제한 실적이 인정.
농식품부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나아지면 남은 예산을 활용해 방문 외식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화폐도 일부 추가해 행사를 재개할 예정.
◆ 편의점·마트 등 유통기업들, 에너지 절약 앞장
편의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 유통·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위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로.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유통·프랜차이즈 기업, 협회·단체,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30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에너지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식'을 개최.
이번 협약식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국민 생활과 접점에 있는 기업들이 중심이 돼 에너지절약을 적극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
BGF리테일·GS리테일·이마트24 등 14개 유통·프랜차이즈 기업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한국편의점산업협회·한국백화점협회 등 8개 협단체, 에너지시민연대·소비자단체협의회 등 6개 시민단체, 한국에너지공단·한국전력공사 등 2개 유관기관이 참여.
이들 기업·기관은 적정 실내온도(여름 26℃·겨울 20℃)를 준수하고 직영매장(약 1천133개소)에서 에너지쉼표(국민DR)에 참여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협약식에 참석한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2050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제1의 원칙이 에너지 수요 감축이란 점에서 이번 사회적 협약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
◆ '화끈한 게 통했다'...삼양식품 '불닭' 30억개 팔려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이 '중독성 있는 매운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세계 각국 매운맛 마니아를 사로잡아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부상, 2017년 누적 판매량 10억개, 2019년 20억개를 기록한 데 이어 출시 9년 만인 올해 30억개를 돌파.
불닭볶음면 수출액은 2015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3천억원으로 30배나 뛰는 등 해외 인기가 두드러진 가운데, 특히 올해 진행된 중국 온라인 쇼핑 축제에서는 징동, 티몰, 핀둬둬 등 주요 현지 온라인 쇼핑몰의 수입식품 부문 판매 1위를 기록.
삼양식품 전체 수출액은 불닭 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2017년 1억달러, 2018년 2억달러에 이어 올해 3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
◆ "신선식품을 사수하라"...유통업계, 무더위에 배송 비상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자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유통업체들의 배송에 비상.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장보기 몰인 마켓컬리는 하절기로 지정한 이달부터 제품 포장법을 교체, 냉장·냉동식품에 넣는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 등 냉매제 개수가 일반절기보다 늘어난다고.
롯데마트도 지난달부터 하절기에 맞춰 온라인몰 주문에 대한 콜드체인(냉장·냉동 물류)을 강화했는데, 냉장식품은 비닐봉투, 냉동식품은 에어캡 파우치에 각각 아이스팩과 함께 담고, 아이스크림류 상품은 아이스팩 외에 드라이아이스도 추가.
GS수퍼마켓인 GS더프레시 역시 이달 중순부터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 등의 냉매 용량을 기존보다 30% 늘렸으며, 홈플러스는 배송 차량의 상품 적재 공간을 냉동·냉장·상온으로 나눈 소위 '3실 시스템 차량'을 운행 중.
◆ 쌍방울 그룹 신임 회장에 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
쌍방울 그룹은 계열사 나노스의 양선길 대표이사가 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발표.
양 신임 회장은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우성건설, 동양건설산업을 거쳐 2001년 쌍방울에 합류했으며 쌍방울 대표이사를 역임.
양 회장은 나노스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앞으로 쌍방울 그룹을 이끌게 된다고.
쌍방울 그룹은 국내 대표 속옷 업체인 쌍방울·비비안, 국내 1위 특장차 제조 업체 광림, 글로벌 홀센서 시장 2위 기업인 나노스 등 8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고.
◆ 신남방국가 온라인몰 등에 한국 농식품 판매관 5개 개소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 중소 농식품 수출기업의 해외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온라인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대형 온라인몰에 '한국 식품 국가관'을 개설하고 온라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특히 성장세가 높은 신남방 국가 등의 글로벌 온라인몰 내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관 5개를 추가 개설했는데, 이는 국내 중소기업이 개별 입점할 때 지게 될 부담을 낮추고 온라인 시장의 진입 장벽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한 것.
또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쇼피와 손잡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일본 큐텐, 대만 모모 등 해외 유명 온라인몰 내 한국식품관도 개설할 계획.
◆ 경북 민관협력형 배달앱 9월부터 서비스...수수료 1.5%
경북도는 배달앱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오는 9월부터 민관협력형 공공 배달앱 서비스를 한다고.
도와 일선 시·군은 민관협력형 배달앱 할인 쿠폰 등에 필요한 예산 등을 지원하고 경북경제진흥원이 배달앱 운영을 주관.
도는 우선 9개 시 지역과 칠곡·예천 2개 군 지역에서 가맹점 등록과 지역사랑상품권 연동작업을 한 뒤 9월 중 배달앱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며, 앞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