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1일 국내 판매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2030년까지 자율주행 화물운송을 위한 물류 기반을 마련하고, 전국 주요항만에 하역부터 이송·보관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된 스마트 항만이 갖춰진다.
유통기업 hy(구 한국야쿠르트)가 신사업으로 물류 대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물류 시장에 진출한다.
◆ 하룻밤 새 가격 100만원 올린 샤넬...클래식백 1천만원 돌파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국내 판매 가격을 대폭 인상하면서 해외에서 시작된 가격 인상 소문이 현실화.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넬의 대표적인 인기 상품인 '클래식 플랩백 미디엄'은 864만원에서 971만원으로, 같은 디자인의 '클래식 플랩백 라지'는 942만원에서 1천49만원으로 하룻밤 새 가격이 100만원 넘게 뛰었다고.
샤넬의 가격 인상 소문은 지난달부터 명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며 주요 백화점의 샤넬 매장에 소비자가 몰리는 현상을 초래.
샤넬이 예상대로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어제 산 사람이 (돈) 번 사람", "가격 (인상 폭)이 미쳤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샤넬은 제품을 사들인 뒤 수수료를 얹어 되파는 전문 판매자(리셀러)를 막기 위해 리셀러로 의심되는 지나친 구매 경향이 확인되면 매장 이용을 제한하는 제도를 시행.
◆ 2030년 자율주행운송·스마트항만 구축...물류경쟁력 10위권 도약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1일 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자율주행 화물운송과 하역부터 이송·보관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된 스마트 항만에 대한 내용을 담은 제5차 국가물류기본계획(2021∼2030)을 확정.
이번 계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폭증하는 물류 수요에 대응해 물류산업의 미래 10년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물류산업의 스마트·디지털 혁신 성장과 상생 생태계 조성을 통한 글로벌 물류 선도국가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
정부는 우선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자율주행 화물차 및 지능형 교통체계 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며, 또 국내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컨테이너 하역, 이송, 보관 전 영역을 자동화한 스마트항만을 구축하고 2025년까지 원격제어가 가능한 부분 자율운항선박(레벨3)을, 2030년까지 완전자율운항선박(레벨4) 개발을 추진.
정부는 이런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물류사업 IT 활용지수를 39.6에서 66.1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향후 10년간 물류산업 일자리 수는 64만5천명에서 97만명으로, 물류산업 매출액은 91조9천억원에서 140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
이렇게 되면 한국의 물류 경쟁력 지수는 세계 25위에서 10위권 껑충 뛰어오르게 된다고.
◆ hy, 물류시장 진출..."풀필먼트 사업도 검토"
hy(옛 한국야쿠르트)가 물류 대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물류 시장에 진출한다고 선언.
hy는 친환경 이유식 브랜드 '팜투베이비'를 보유한 '청담은'과 위탁 계약을 맺고 냉장 이유식 상품을 프레시 매니저(옛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
hy는 이번 사업 확장을 계기로 향후 상품 보관, 포장, 출하, 배송 등을 일괄 처리하는 풀필먼트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
또 통합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및 물류 인프라 확장과 함께 지역 단위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로컬 배송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
◆ 무협, 대한항공과 손잡고 중기 수출 하늘길 넓힌다
글로벌 물류 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와 대한항공이 손잡고 화물, 기내 중소기업 전용 화물 공간을 마련하기로.
무역협회는 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대한항공과 이런 내용의 '중소기업 항공운송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
중소기업 전용 화물 공간이 배정된 화물기의 첫 노선은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최대 관문인 로스앤젤레스로 향할 예정.
무역협회 이관섭 부회장은 "전통적으로 하반기에 수출물량이 몰리면서 물류난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한항공의 이번 지원은 우리 기업들이 수출 성수기를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
◆ "고객에 선한 영향 주는 경영 강화"...신동원 농심 회장 취임
지난 3월 별세한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1일 회장으로 취임.
농심은 최근 임시이사회에서 신동원 회장 선임 안건을 올려 이사회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발표.
신 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전한 취임 메시지에서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통한 사회적 역할 수행과 국내외 사업의 레벨업 등 외형은 물론 국민과 함께하는 '더 좋은 성장'을 강조.
농심은 신 회장 취임과 함께 기업 슬로건을 '인생을 맛있게, 농심'(Lovely Life Lovely Food)'으로 제시했는데, 농심은 "신뢰받는 품질과 맛, 식품 안전에 대한 철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
신 회장은 1979년 농심에 입사해 전무, 부사장 등을 거쳐 1997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고 2000년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사실상 농심 경영을 맡아왔다고.
◆ 화물 선박운송 국제규정 한국어판 발간...무료 배포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과 함께 산적화물의 위험성과 유해성을 평가하는 '산적화물 해상운송 관련 규정 안내서'를 발간해 1일부터 운송선사 등에 무료로 배포.
유류나 액화가스 등 액체화물은 물질 특성에 따라 서로 섞이거나 온도가 올라가면 폭발 등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고체화물도 곡물이나 광물 등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 분진 등을 작업자가 흡입하면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이 때문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국제규정이 있지만, 영문으로 된 탓에 국내 해운선사들이 이를 참고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수부는 이같은 이유로 국제규정을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국문 안내서를 발간.
안내서에는 화물 종류별 포장·산적방법과 일반화물, 위험물 등에 대한 분류체계가 담겨있으며, 산적화물 위험성·유해성 평가방법, 선박운송을 위한 국가 간 합의 절차 등도 포함.
◆ '반디앤루니스' 서울문고, 기업회생 신청...6일 현장검증
프랜차이즈 대형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가 지난달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
사건을 맡은 회생법원 회생14부(김동규 부장판사)는 신청 다음 날인 29일 포괄적 금지명령과 보전처분 결정을 내렸는데, 이는 회생 개시 전까지 채권자들이 서울문고의 자산을 함부로 가압류하거나 팔지 못하게 하고 모든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
아울러 재판부는 오는 6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문고 사무실에서 현장 검증을 벌인다고.
한편 서울문고는 온라인 위주의 서점 매출 비중 확대 및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매출 하락으로 경영난을 겪어오다가 1억6천여만원의 어음을 지급하지 못해 지난달 16일 최종 부도 처리.
◆ "비 오는날 밥은 집에서"...주방용품·간편식 수요 '쑥'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지난 5~6월 중 비가 온 30일간 자사 판매량을 분석해 비가 온 날에는 주방용폼, 간편식이 더 많이 팔린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
분석 결과 비 온 날 냄비, 프라이팬 판매량은 비가 오지 않은 날보다 34% 많았으 접시, 수저 등 식기류와 칼, 가위 등 조리기구도 비 온 날에 14%씩 더 팔렸다고.
아울러 생선, 육류 등 간편구이 제품은 비가 오지 않은 날보다 판매량이 38% 많았고, 전(11%), 떡볶이(10%), 견과류(12%), 건어물(8%), 건조육(6%) 등도 비 온 날 더 많이 판매.
마켓컬리 관계자는 "비가 오면 외식보다는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 요리할 때 필요한 주방용품, 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다"고 분석.
◆ 코로나19 속 'e경남몰' 인기몰이...상반기 매출 급증
코로나19 속 경남도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e경남몰'의 올해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남도는 올해들어 e경남몰의 6월 말까지 누적 매출액은 21억5천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20억7천800만원보다 7천500만원이 많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배 이상 증가한 수치.
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체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함에 따라 도내 소상공인과 농어업인 등이 온라인 판로를 확대해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e경남몰 활성화 시책을 마련한 영향으로 풀이.
도는 e경남몰 입점업체가 대형 쇼핑몰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오픈마켓과 제휴하고,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커머스) 등 최신 판매기법도 도입해 지속해서 매출을 증가시킬 방침.
◆ 복어에 항암효과가?...식약처, 불법 제조·거짓광고 업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업체 4곳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및 수사를 의뢰.
식약처는 식품에는 쓸 수 없는 복어알, 피마자 등의 원료로 식품을 불법으로 제조하거나 소분해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5월 중순부터 한 달간 복어환·복어추출액 등 제조 업체를 단속.
즉석판매제조 가공업체인 해진정(경남 양산시 소재)은 2019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식용으로 쓸 수 없는 복어알을 복어추출액에 넣어 제조한 뒤 말기 암 환자 등에게 약 105.6㎏(약 720만원) 판매.
식품제조가공업체인 해국식품(울산 동구)도 2019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터넷 쇼핑몰과 전단지에 기력회복, 항암치료 전·후 원기 충전, 항암 예방, 비염, 위장병 등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으로 광고해 복어추출액 2개 제품 약 153㎏(약 1천328만원)을 판매.
식품소분업체인 녹우컴파운드(강원 원주시) 역시 2018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식품에 넣어서는 안 되는 모발 관리용 피마자 오일을 변비 치료용 식품으로 허위로 광고해 약 84ℓ(약 1천374만원)를 팔았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