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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826명...경기 지역 영어학원 집단감염 누적 242명

지역 765명-해외 61명…누적 15만8천549명, 사망자 3명 늘어 총 2천24명
서울 347명-경기 264명-부산 29명-충남 27명-대전 25명-인천 22명 등
수도권 주간 일평균 확진자 509명…어제 2만7천286건 검사, 양성률 3.02%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급증하며 해외유입 확진자도 급증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700∼8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다양한 형태의 크고 작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연일 속출하며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로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826명 늘어 누적 15만8천54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62명)보다 64명 늘었다.

 

그동안 신규 확진자는 검사 건수 증감에 따라 300∼600명대를 오르내리며 폭넓은 '정체국면'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68명→614명→501명→595명→794명→762명→826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600명대·700명대가 각 2번이고, 8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80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3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765명, 해외유입이 6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30일(759명)부터 사흘째 700명대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 337명, 경기 260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총 619명(80.9%)이다. 최근 1주간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09명으로, 새 거리두기의 3단계(500명 이상) 기준을 넘어섰다.

 

비수도권은 충남 27명, 부산·대전 각 25명, 경남 12명, 울산 10명, 대구 8명, 강원·충북·전북·경북 각 7명, 전남 4명, 제주 3명, 광주·세종 각 2명 등 총 146명(19.1%)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지역 영어학원 집단발병 관련 누적 확진자가 242명까지 불어났다. 이 중 일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또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관련(누적 12명), 서울 서초구 음식점(14명), 인천 남동구 코인노래방(10명), 경기 양주시 고등학교(27명) 관련 신규 감염도 확인됐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 고교 학생과 교직원 4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밤사이 학생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학교 학생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대전 유성구 용산동 교회 집단감염 관련해서도 교인 2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79명(대전 69·세종 8·충북 2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또 2명은 경북 확진자의 n차 감염으로, 1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n차 감염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폴란드에서 입국한 남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광주에서는 전날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이다. 신규 확진자들은 대인 접촉이 많은 택시와 영업에 종사하고 있어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천2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5명으로, 전날(144명)보다 1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7천286건으로, 직전일 3만5천245건보다 7천959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02%(2만7천286명 중 826명)로, 직전일 2.16%(3만5천245명 중 762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9%(1천64만1천603명 중 15만8천549명)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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