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8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34포인트(0.07%) 높은 3287.68에서 시작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3290대에서 등락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전날보다 6.82포인트(0.21%) 오른 3292.16을 나타냈다. 코스피에서 현재 외국인이 67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32억원, 기관은 31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0%)가 하루 만에 반등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4%), 나스닥지수(0.01%)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지난 6월 회의 당시 밝힌 내용과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무난히 이를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애플(1.80%)이 최고가로 마감하는 등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은 시장 우려와 달리 지난 6월 FOMC 당시보다 매파적인 내용이 크지 않아 금융시장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며 "(국내 증시는) 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선물 매매 동향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2.65%), 네이버(1.56%), 삼성바이오로직스(1.42%), 카카오(0.93%) 등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전날 실적을 발표한 LG전자(-1.82%)는 약세를 보였다. 업종 중에서는 철강·금속(2.31%), 비금속광물(1.7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60포인트(0.06%) 오른 1047.96에서 개장해 하락세로 반전했다. 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1.40포인트(0.13%) 내린 1045.96을 나타냈다. 지수는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천329억원, 기관이 12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48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30분 단위로 단일가 거래가 체결되는 카카오게임즈(2.52%)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141.0원으로 개장됐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