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집단감염 현대百 무역센터점, 12일까지 임시 휴점..."유통업계, 1시간내 배송 경쟁" 배달 속도전 '점화' 外

 

【 청년일보 】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정부가 긴급회의를 소집해 국내 석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했다.

 

유통업계에서 배달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더니 익일 새벽배송이나 당일 배송을 넘어 1시간 내 분 단위 경쟁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오는 12일까지 문을 닫는다.

 

◆ 정부, 유가급등에 석유시장 긴급 점검...사재기 단속·가격 파악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대한석유협회, 정유 4사,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공사, 석유관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시장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산유량을 늘리기 위해 열기로 했던 회의를 열지 못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공사는 최근 OPEC+ 3차 회의 취소 등으로 국제 유가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

 

그러나 미국의 중재와 사우디·러시아 간 협력 등 국제 정세를 고려할 때 향후 원만한 합의 도출을 통해 국제유가는 안정된 수준에서 유지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

 

산업부는 연초 대비 국제유가가 높게 유지되고 있고, 차기 OPEC+ 회의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등 국제 유가 변동성이 큰 상황인 만큼, 업계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이를 통해 국내 원유수급 및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고유가 상황을 악용한 사재기 등 폭리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특별점검을 할 예정.

 

◆ "익일새벽·당일 넘어 더 빨리"...유통업계, 1시간내 배송 경쟁

 

익일 새벽배송이나 당일 배송을 넘어 1시간 내 배송 서비스가 잇달아 등장하는 등 유통업계의 배송 속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달 22일 배달 전용 주문 모바일 앱인 '우딜-주문하기'를 통해 '49분 번개배달' 서비스를 출시, CJ올리브영도 화장품 즉시 배송서비스인 '오늘드림 빠름배송'의 평균 배송 시간을 올해 상반기 45분으로 단축.

 

롯데슈퍼 역시 지난해 11월 잠실점에서 '퇴근길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뒤 올해 초 서비스 지역을 서울 강북과 경기·인천 일부 지역으로 확대했으며, 이미 경쟁이 치열한 배달 앱 시장에선 쿠팡이 지난 6일부터 식품·생필품 배달 서비스에 나서면서 배달의민족의 'B마트'와 맞붙었다고.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품이 비슷하다 보니 결국은 다른 데서 차별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다"면서 "빠른 배송의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 업체마다 시간 단축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라고 설명.

 

그러나 '더 빠른' 배송을 위한 경쟁이 업체 간 출혈 경쟁과 배달원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

 

최근 배달 종사자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배달플랫폼의 인공지능(AI) 배차와 관련해 "회사는 빠른 배달 경쟁을 하면서 소비자의 칭찬을 받지만 실제 일을 하는 노동자는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언급.

 

◆ '코로나19 집단감염' 현대百 무역센터점, 12일까지 임시 휴점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오는 12일까지 영업을 중단.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8일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객과 직원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역 당국과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

 

이로써 무역센터점은 이달 5일 휴점한 이후 6일에는 오후 3시에 조기 폐점하고 7~8일 문을 닫은 것을 포함해 일주일 넘게 문을 닫게 됐다고.

 

무역센터점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 저녁 기준으로 총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모두 무역센터점 직원들로 알려졌다고.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직원 3천6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는데, 전날까지 3천100여명에 대한 결과가 나왔고 나머지 500여명의 검사 결과는 이날 중 나올 예정.

 

현대백화점은 창고나 휴게 공간 등 직원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 준수 등을 관리하는 '안전 방역관' 제도를 운영할 계획.

 

◆ 홈플러스, 이제훈 사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상품부문 강화

 

홈플러스는 상품 소싱(조달·구매) 능력 강화를 위해 상품 관련 조직을 개편하고 외부 임원을 영입했다고 8일 발표.

 

홈플러스는 상품 부문 조직을 상품1부문과 상품2부문으로 나눴는데, 신선식품과 베이커리, 가전, 상품 지원, 상품 안전을 담당하는 상품1부문은 그동안 상품부문장으로 일했던 김웅 전무가 맡는다고.

 

그로서리(식료품)와 자체브랜드(PB) 상품, 홈리빙·인테리어, 패션상품 등을 총괄하는 상품2부문은 새로 영입한 오재용 전무가 담당.

 

이번 조직 개편은 이제훈 사장이 취임한 지 60일 만으로 홈플러스 관계자는 "보다 차별화한 상품을 소싱해 고객이 홈플러스를 방문할 이유를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또한 홈플러스는 조주연 전 한국맥도날드 사장을 마케팅부문장(부사장)으로 영입했고, 공석이었던 재무부문장(전무)에는 황정욱 전 아스트라제네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발탁.

 

◆ 커피 메카 부산...4년간 180억원 투입 관련산업 육성

 

부산시가 지역 경제를 이끌 새로운 동력인 커피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4년간 180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발표.

 

시는 이날 오전 커피 관련 유관기관, 전문가, 모모스커피 등 지역 커피업체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제1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이를 포함한 커피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

 

회의 결과 시는 커피산업 관련 R&D, 기업 지원, 문화, 체험, 교육, 전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커피 허브센터'를 구축해 커피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

 

또 소비자 기호 변화와 급변하는 산업 트랜드에 맞춰 신제품 개발, 사업화, 창업 단계별 지원, 마케팅 등 연간 20여개 기업을 지원하고 대학과의 연구 개발을 통해 미래 식량, 바이오 연료 등 커피산업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

 

이 밖에도 커피산업을 하기에 좋은 도시로 알리는 한편 5년간 15억원을 들여 자생적으로 형성된 영도·전포·온천천 등 지역 커피 특화 거리를 지원하는 한편, 국제 커피 박람회, 세계 바리스타대회(WBC) 등 국제대회도 유치, 글로벌 커피 도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

 

 

◆ 한·중 서해에 어린 참조기·말쥐치 100만 마리 공동 방류

 

해양수산부는 9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도 왕산마리나항에서 '제3차 한·중 공동 수산종자 방류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발표.

 

이번 행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어린 참조기와 말쥐치 등 총 100만 마리를 방류하고 중국은 산둥성 옌타이(煙台) 시에서 말쥐치 등 50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

 

참조기와 꽃게는 양국의 연안과 서해 전역에 걸쳐 서식하면서 경제적 가치가 높은 회유성 어종으로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인기도 높아 서해 대표적인 어종으로 손꼽힌다고.

 

한국과 중국은 2018년부터 매년 양국을 번갈아 가며 함께 방류행사를 했지만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각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인터넷으로 상황을 실시간 공유.

 

◆ 인천 신항 배후단지 복합물류 클러스터 운영 개시

 

인천 신항 배후단지에 조성 중인 복합물류 클러스터가 가동에 들어갔다고.

 

인천항만공사는 신항 복합물류 클러스터 1-1단계 입주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케이원이 상부시설 준공 허가를 받아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발표.

 

케이원은 목재 수입·유통 기업으로, 앞으로 신항 물류센터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수입한 목재를 수도권에 공급할 계획.

 

신항 복합물류 클러스터 1-1단계 입주기업은 콜드체인(온도에 민감한 상품의 생산·보관·유통·판매 등 저온유통체계) 클러스터를 제외하면 모두 8개 업체.

 

이 중 6개는 올해 하반기, 나머지 2개는 내년 상반기에 각각 물류시설을 준공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

 

◆ 아워홈 노사 임금협상 13일 만에 타결...백신휴가제 도입

 

아워홈은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식품연구센터에서 노조와 임금조정 조인식을 열었다고 8일 발표.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최근 5개년 평균 임금 인상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결정했는데, 구체적인 인상률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노사는 지난달 25일 임금교섭을 시작해 13일간의 실무협의를 거쳐 합의를 도출.

 

아워홈은 이 밖에도 보고체계 간소화, 건강검진 제도 개선, 연차휴가 촉진제 미적용, 복장 완전 자율화, 백신 휴가제 등을 제도화했다고 발표.

 

◆ 울산 북구 물류센터서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울산시 북구 진장동의 한 물류센터에서 8일 오전 4시 43분께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30여 대, 인력 250여 명을 투입해 오전 9시 16분께 완전히 진압.

 

그러나 식자재와 생활용품 관련 센터 창고 등 3개 동이 모두 타고 1개 동 절반이 소실하는 등 1천800㎡가량이 불에 탔다고.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

 

◆ 거제도 앞바다서 근해자망어업 오징어잡이 금지

 

해양수산부는 오징어 자원을 보호하고자 근해자망어업 방식으로 경남 거제도 해역에서 이뤄지던 오징어 어획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수산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입법예고.

 

해수부는 경남 거제도 앞바다에 해당하는 동경 128도 30분 동쪽 해역에서 근해자망어업이 오징어를 어획하는 행위를 금지할 예정.

 

근해자망어업은 참조기가 주된 어획 대상이었으나 최근 오징어잡이 비율을 확대하면서 오징어를 주로 어획해온 근해채낚기어업이나 동해안 연안어업 등과 분쟁이 발생.

 

무엇보다 동해 오징어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근해자망어업까지 어획에 뛰어들어 수산 자원 고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해수부는 설명.

 

개정안은 수산업법 위반 과태료를 행위의 경중에 따라 500만원, 200만원, 100만원으로 세분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는데, 기존에는 행위와 관계없이 과태료가 일괄 500만원 이하였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