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골목상권 매출과 이익, 고용인원이 모두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량진수산시장 내 상차림 식당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수협의 임대료 정책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집단 휴점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2일부터 4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이번 조치에 따라 발생하는 소상공인의 경영상 손실도 법적으로 보상받는다.
◆ 한경연 "올해 상반기 골목상권 매출·순이익·고용 모두 감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상반기 골목상권 현황 및 하반기 전망 조사'를 12일 발표.
한경연은 국세청 100대 생활밀접업종 중 사업자 수 등을 기준으로 ▲식당, 카페 등 음식점 ▲ 슈퍼마켓, 편의점, 정육점 등 식료품 소매점 ▲학원 ▲부동산, 인테리어, 자동차 수리점 등 개인 서비스 ▲미용실·피부관리소 ▲옷가게·화장품 가게·꽃가게 ▲노래방·세탁소 등 기타업종으로 골목상권 업종을 분류.
조사 결과 골목상권 자영업자 78.5%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금액은 평균 21.8% 준 것으로 조사.
응답 자영업자 73.5%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도 작년 상반기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는데, 순이익은 매출에서 원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등의 영업비용을 제한 것으로, 평균 17.7% 준 것으로 조사.
한편 경기 악화는 골목상권 일자리에도 악영향을 미쳤는데, 응답 자영업자 62.9%는 고용인원이 변동이 없었다고 말했지만 33.6%는 작년 상반기 대비 감소했다고 답했다고.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신속한 집단면역 형성과 거리두기 완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며 최저임금 인상 자제 등 골목상권 부담을 경감하는 정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
◆ '거리두기 4단계' 노량진수산시장 상차림 식당 집단 휴점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사적으로 만날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자 노량진수산시장 내 상차림 식당들이 12일 집단 휴점에 나섰다고.
노량진수산시장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장 내 상차림 식당 23곳 중 19곳이 휴점에 돌입, 휴점 기간은 식당마다 다르고, 나머지 4곳은 시장 구성원 등의 식사를 위해 운영.
이번 집단 휴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수협의 임대료 정책에 대한 항의로 해석할 수 잇는데,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상차림 식당을 운영한다고 밝힌 한 점주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녁 장사 위주로 돌아가는 이곳에서 6시 이후 2명 손님 받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비판.
이어 "임대업자인 수협의 지난 코로나19 기간 단 한 번의 임대료 인하도 없는 상황이 더더욱 고객들을 모시기 힘들게 만드는 이유"라고 부연.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정부, 소상공인 손실 보상 방침 공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정부 부처로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후속 조치에 따라 지난 7일로부터 3개월 뒤 시행될 예정이지만 공포일 이후 발생한 손실부터 적용하기로.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은 이달 12일부터 오는 25일 밤 12시까지 2주간 적용될 수도권 4단계 조치에 따른 손실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고.
거리두기 4단계 기간에는 오후 6시 이후로는 3인 이상의 사적모임이 금지돼 2명까지만 만날 수 있는데, 사실상 '야간외출' 제한의 성격을 띠고 있어 중소 상공인들의 큰 피해가 예상.
또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등은 2주간 더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
이에 집합 금지나 운영시간 제한으로 경영상 심각한 손실을 본 소상공인이 보상받을 수 있으며, 보상금 산정 방식, 지급 시기 등 세부 기준은 법 시행에 맞춰 구성·운영될 민관 합동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뒤 중기부 장관이 고시할 예정.
◆ 베트남서 K-뷰티 열기 뜨겁다..."제품 넘어 플랫폼, 서비스까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대(對) 베트남 화장품 수출 트렌드와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베트남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2억2천731만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
한국은 베트남 화장품 수입 시장 내 48.1%를 점유하면서 일본(16.1%), 프랑스(10.8%)를 제치고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으로의 한국 화장품 수출은 양적으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 활용 확대, K뷰티 서비스 진출 등으로 수출 생태계도 다양해졌다고 보고서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향수, 화장품 등 미용 제품 시장은 지난해 21억1천348만달러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2025년까지 34억2천123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무역협회 김보경 수석연구원은 "올해부터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세 인하 혜택이 커지는 만큼 우리 기업들에 더 큰 기회가 열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에 더해 디지털 플랫폼, 콘텐츠 등을 활용해 수출 동력을 지속해서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
◆ 창립 30주년 휠라코리아...'새로운 30년 위한 새 도약' 선포
휠라코리아는 윤윤수 회장이 지난 8일 강동구 본사에서 열린 30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30년을 위한 새 도약'을 선포.
윤 회장은 특히 새로운 30년을 맞이하기 위한 필수 과제로 소비자에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제안을 위한 스포츠 DNA, 퍼포먼스 강화, 건강한 사회, 환경 보호에 동참하기 위한 ESG 경영 고도화, 건강한 구성원의 창의적인 도전 지속 등 3가지를 언급
윤 회장은 "우리에겐 110년 브랜드 역사가 쌓은 유구한 헤리티지, 글로벌 경영 노하우, 맨파워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의 자산을 바탕으로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글로벌 기업, 전 세계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이자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
한편 휠라코리아는 1991년 당시 이탈리아 본사의 한국 지사로 시작해 2007년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한 데 이어 2011년에는 '타이틀리스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골프용품 기업 아쿠쉬네트를 인수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 코로나 확산에 '집콕'...가정간편식 수요 증가 전망
HMR 전문기업 테이스티나인에 따르면 이날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HMR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
테이스티나인은 6월 28일~7월 4일 온라인 시장을 통한 HMR 매출이 전주보다 125% 늘었다고 12일 발표.
HMR은 '햇반' 같은 1세대 제품부터 카레, 냉동식품, 컵밥, 국·탕 요리에 이어 식자재와 양념 등을 세트로 제공하는 밀키트, 밀키트보다 조리가 더 간단한 레디밀 상품까지 다양.
아울러 백화점과 호텔 등도 고성장세를 보이는 HMR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 신당동 돼지고기 전문점 '금돼지식당'과 밀키트 '금돼지식당 모둠 구이 세트'를 출시.
유통기업 hy는 같은 달 방송인 이경규씨와 밀키트 브랜드 '잇츠온 경규식당'을 선보였으며,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리던 이 회사 '프레시 매니저'가 밀키트 제품도 배달한다고.
앞서 CJ제일제당은 올해 밀키트 메뉴를 100여 종 개발, 전문인력과 인프라를 앞세워 시장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 "맥주·소주도 자판기에서"...CU, 업계 첫 주류 자판기 도입
편의점 CU는 강원도 고성의 CU R설악썬밸리리조트점에서 소주, 맥주, 전통주, 와인 등 45종의 주류를 판매하는 주류 무인 자판기(주류 자판기) 운영을 시작.
모바일 앱을 이용한 성인 인증 후 카드 결제나 간편 결제를 하면 투입구를 통해 상품이 나오는 구조로, 편의점 업계 첫 주류 자판기 도입 사례.
원래 주류는 판매 허가를 받은 장소에서 대면으로 성인 인증을 한 후 판매해야만 하나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해당 사업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출시 때 일정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해주는 제도)를 승인함으로써 편의점 등에서 무인 판매가 가능해졌다고.
CU의 주류 자판기는 이동통신 3사가 운영하는 본인인증 앱 '패스'(PASS)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이용해 성인 인증을 진행.
한편 앞서 편의점 GS25도 지난달 일부 야간 무인 매장에서 주류 자판기를 시험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성인 인증 절차 등에 보완이 필요해 아직 운영을 시작하지 못한 상태.
◆ 카카오모빌리티, 택배사업 본격 진출...한진과 맞손
카카오모빌리티는 한진과 플랫폼 기반 운송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
양측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관련 빅데이터·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한진의 물류·네트워크 자산 등을 접목해 미래 신규 사업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
그 첫 단계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30일부터 카카오T 앱에서 택배 베타(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배송현황 확인부터 물품 수령, 자동결제까지 카카오T 플랫폼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으며, 20㎏ 이하의 소화물 운송에 단일 가격 4천원이 적용.
아울러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에 기반을 둔 택배차량 인프라 개발, AI 기술 활용 택배 운송관리 시스템 구축, 무인 로봇 활용한 건물 내 배송 구현방안 등 미래 사업 영역에서도 협력할 방침.
◆ 식약처, 여름 휴가철 맞아 소시지 등 캠핑 식품·장비 집중 검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이달 23일까지 캠핑용 수입 식품과 식품용 기구 등의 통관 단계 검사를 강화한다고 12일 발표.
검사 대상은 소시지·베이컨류 등 축산물, 새우·가리비·장어 등 수산물, 아이스크림류 등이며, 석쇠, 가위, 집게, 일회용 접시, 그릇, 장갑 등 식품용 기구류도 포함.
식약처는 식품용 기구에서 나올 수 있는 비휘발성 물질의 총량을 뜻하는 '총용출량' 등도 따져 그간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항목이 있는지, 위해 우려가 있는 항목은 없는지를 집중적으로 검사할 방침.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온 제품은 통관을 차단하고 반송·폐기할 예정이며, 향후 같은 제품이 다시 수입될 경우에는 총 5차례에 걸쳐 정밀 검사를 하고, 그 결과는 수입식품정보마루 누리집에 공개할 계획.
◆ 연평도 봄 꽃게 어획량 늘었는데 어민 수입은 되레 감소
서해 북단 연평어장의 올해 봄 어기(4∼6월)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30% 넘게 늘었는데도 어민 수입은 되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천시 옹진군과 옹진수협에 따르면 올해 봄 어기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은 모두 20만9천㎏으로 지난해 15만5천㎏보다 35.2%나 늘었는데, 이는 이는 62만㎏의 꽃게가 잡힌 2017년 봄 어기 이후 최근 4년 중 가장 많은 어획량.
그러나 어획량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음에도 올해 봄 어기 어민 수입인 어획고는 47억9천만원으로 지난해 49억8천만원보다 4%가량 감소.
그 이유는 꽃게 물량이 늘자 수협 경매를 통해 위판되는 가격이 내려간데다 값이 비싼 암꽃게에 비해 저렴한 수꽃게가 더 많이 거래됐기 때문.
옹진수협 관계자는 "보통 꽃게 어획량이 늘면 경매가격이 내려가고 음식점의 꽃게탕 가격도 다소 저렴해진다"며 "올해는 3만∼4만원 하는 암꽃게보다 1만∼2만원인 수꽃게가 더 많이 거래돼 어획량에 비해 어획고도 오르지 않았다"고 설명.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