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2 (수)

  • 구름조금동두천 20.3℃
  • 맑음강릉 24.8℃
  • 박무서울 21.8℃
  • 구름많음대전 24.2℃
  • 구름조금대구 23.2℃
  • 구름많음울산 21.9℃
  • 구름조금광주 24.5℃
  • 구름많음부산 21.5℃
  • 구름많음고창 ℃
  • 흐림제주 19.9℃
  • 구름많음강화 18.2℃
  • 구름조금보은 23.6℃
  • 구름조금금산 24.0℃
  • 구름많음강진군 24.4℃
  • 구름많음경주시 23.5℃
  • 구름많음거제 22.0℃
기상청 제공

[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끝나지 않는 유동성 파티" 5월 통화량 3400조 육박...'메타버스'로 MZ세대 행원과 소통나선 은행들 外

 

【 청년일보 】 주식·주택 거래자금이 계속 늘면서 5월 시중 통화량도 21조원 이상 불어 3천400조에 육박했다.

 

시중은행들이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뜻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MZ세대 은행원들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았다.

 

◆ 디지털 혁신 나선 은행들...'메타버스'로 MZ세대 행원과 소통

 

은행권이 디지털 최신 트렌드인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을 통해 MZ세대 직원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한편, 메타버스 내에서 구현 가능한 각종 은행 서비스들도 검토해나갈 계획.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메타버스 전용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가상세계에 인천 청라 연수원의 구조와 외형을 생생하게 옮겨온 '하나글로벌캠퍼스'를 구현하고, 메타버스 연수원 오프닝 행사와 신입 행원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수료식을 진행.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아바타 캐릭터 '라울(Raul)'로 메타버스 연수원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캠퍼스 투어, 기념사진 촬영, 수료식을 함께 했다고.

 

우리은행도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권광석 은행장이 MZ세대 직원들과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메타버스 타고 만나는 WOORI-MZ' 행사에 함께한 권 행장은 직접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닉네임을 '전광석화'라고 붙인 뒤 MZ세대 직원들과 대화.

 

권 행장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MZ세대 직원들과의 소통은 디지털 트렌드와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시도였다"며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는 새로운 기회의 영역이 될 것"이라고 언급.

 

◆ 끝나지 않는 유동성 파티...5월 통화량 3,400조 육박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5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385조원으로, 4월보다 21조4천억원(0.6%) 증가.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

 

증가 폭이 2002년 통계 편제 이후 사상 최대 기록이었던 4월(50조6천억원)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1년 전(작년 5월)과 비교하면 M2 절대 규모가 여전히 11.0%(319조) 많은 상태.

 

한은 관계자는 통화량 증가 배경에 대해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 주식거래자금 등이 유입되고, 이들 기관이 모인 돈을 MMF(머니마켓펀드), 정기예적금 등에 넣어 운용하면서 기타금융기관의 통화량이 늘었다"고 설명.

 

5월 초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자금이 반환됐지만, 가계가 청약대금을 모두 빼가지 않고 예탁금 등으로 남겨두면서 증권사가 굴릴 돈이 불어난 것으로 해석.

 

◆ 금융위, 이부진·이서현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승인

 

금융위원회는 13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삼성생명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상속 등으로 주식을 취득해 보험사의 대주주가 되는 경우 금융위에 승인을 신청해야 하는데, 이에 삼성 일가는 올해 4월 26일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20.76%)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절반을 상속받고, 이부진 사장이 6분의 2, 이서현 이사장이 6분의 1을 상속.

 

이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생명 지분을 기존 0.06%에서 10.44%로 늘리며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각각 6.92%, 3.46%의 삼성생명 지분을 새로 보유하게 됐다고.

 

◆ 씨티, 베네수엘라에서 철수...사업부 현지 은행에 매각

 

씨티그룹이 베네수엘라 진출 100여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

 

씨티그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에 유지하고 있던 사업부를 현지 은행인 BNC에 매각하기로 했다면서 이미 규제당국의 승인까지 얻은 상태로 수주 안에 매각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 발표.

 

씨티그룹은 지난 1917년 베네수엘라에 진출했으며, 10년 전만 해도 현지 직원이 700명에 달했지만 현재는 100명이 채 안된다고.

 

◆ 우리은행 본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8명 확진

 

우리은행 본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사 12층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까지 8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확진자 중에는 우리은행 부행장 1명도 포함.

 

우리은행은 개인·기관 영업 관련 사업부가 위치한 해당 층을 전날 폐쇄하고, 본점 건물에 대한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며, 또, 확진 직원과 밀접 접촉한 직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다만 최근까지 본점 근무 직원들이 사내 식당을 이용해 온 만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거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

 

 

◆ 보험사 자체 건강관리 플랫폼 허용...포인트 받아 운동용품 산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관련 업계, 학계 등과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보험사가 건강관리와 관련한 자체 플랫폼을 만드는 등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

 

이날 TF는 보험사가 헬스케어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자회사 또는 부수업무 방식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보험업법 시행령에서 자회사 업무 범위 해석을 확대.

 

이에 따라 보험사는 자체 건강용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운동용품, 영양제, 건강식품 등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TF는 또 헬스케어 운영을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선불전자지급 업무를 영위하도록 허용하기로 했으며, 헬스케어 서비스 출시 전 보험사의 감독당국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혈압·혈당 측정기, 웨어러블기기 등 건강관리기기 제공 규제도 일부 풀기로.

 

이 외에도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계약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건강관리기기 최대가액을 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고, 같은 보험상품이더라도 계약자별로 보험료 구간에 따라 차등지급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

 

금융위는 하반기 중 관련 법령과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보험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공청회도 개최할 예정.

 

◆ 미 리치먼드 연은총재 "테이퍼링 하기엔 고용시장 치유안돼"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하기에는 노동시장이 충분히 치유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고 미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

 

바킨 총재는 지난 9일 WSJ과의 인터뷰에서 "자산매입 속도를 늦추는 것과 관련해 노동시장이 비교적 빨리 개선되면 그것(테이퍼링)이 빨리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노동시장이 다시 열리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 그것은 좀 더 늦게 갈 것"이라고 언급.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낮춘 한편 매달 8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와 400억달러 상당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

 

한편 바킨 총재는 연준이 언제 완화적 통화 정책을 거둬들일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자신에게는 고용률이 중요하다면서 고용률이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2월 61.1%에서 같은 해 4월 51.3%로 내려간 뒤 반등을 시작해 올해 6월 현재 58%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

 

◆ 채권전문가 89% "15일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 예상"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이 오는 15일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채권 업계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89명이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13일 발표.

 

7월 국내 채권 금리에 대해서는 67명이 보합세를 전망했는데,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26명으로 전월 대비 7명이 줄은 반면, 금리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7명으로 전월보다 4명 늘었다고.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7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월보다 5.4포인트 상승한 85.4포인트로 집계.

 

◆ 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하락...1,145원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원 내린 달러당 1,145.4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환율은 0.5원 오른 달러당 1,147.5원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1,143.1원까지 하락폭을 키우기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된 가운데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다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증가 등이 이어지며 외환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

 

이번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 등을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1.424%

 

1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0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424%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035%로 1.3bp 상승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1bp 상승, 2.8bp 상승으로 연 1.719%, 연 1.225%에 마감.

 

20년물은 연 2.080%로 1.6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4bp 하락, 1.3bp 하락으로 연 2.071%, 연 2.072%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