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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내년 최저임금에 편의점주들 "주고 싶어도 못 준다" 반발...DH, 공정위에 요기요 매각시한 연장 신청 外

 

【 청년일보 】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오른 시간당 9천160원으로 결정되자 편의점주들은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사모펀드들과 국내 2위 배달앱 요기요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매각 시한 연장을 신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에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자 외식업계는 직격탄을 맞은 분위기다.

 

◆ 내년 최저임금에 편의점주들 "주고 싶어도 못 준다" 반발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천160원으로 결정되자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편의점을 비롯한 자영업자의 현실을 외면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표.

 

협의회는 "지난해 점포당 월평균 매출에서 인건비, 월세, 각종 세금을 제외하면 점주 순수익은 200만원 남짓"이라며 "지금도 최저임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는 편의점이 상당수"라고 주장.

 

이어 "지금까지 점주들이 근무시간을 늘리면서 인건비를 줄였다"며 "인상된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내년부터는 그렇게 하더라도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반발.

 

편의점 가맹점 단체인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자영업자들에게 다 지우는 꼴"이라며 항의.

 

계상혁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장은 "주휴수당, 4대 보험료, 퇴직금을 고려하면 현장서 지급하는 최저임금은 이미 1만원이 넘는다"고 강조.

 

◆ DH, 공정위에 요기요 매각시한 연장 신청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2위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DH)는 최근 공정위에 "대금 납입 등 절차를 기한 내에 맞추기 어렵다"며 매각 시한 연장 신청서를 제출.

 

앞서 DH는 1위 배달앱인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지분 약 88%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공정위에 기업 결합을 신청했고,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배민을 인수하려면 요기요를 매각하라고 명령.

 

공정위 관계자는 "DH의 신청 내용을 위원회에서 검토한 후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대금 납입까지 완료되기 위해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

 

만약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DH는 요기요의 새 주인을 찾아 내달 2일까지 대금 납입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최근 진행된 요기요 본입찰에서 관심을 끌던 신세계그룹, 롯데그룹 등이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 사모펀드들만 남은 상태.

 

당초만 해도 업계에서는 요기요 몸값을 최대 2조원대로 봤지만, 요기요 인수전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협상이 난항.

 

◆ 외식업계 '셧다운' 현실화..."저녁 장사 접고 신메뉴 연기"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수도권에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외식업계가 초상집 분위기.

 

매출이 큰 저녁 시간대 영업을 아예 포기하는가 하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준비한 신메뉴 출시를 연기하는 곳도 있다고.

 

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서울 각지에 지점을 운영하는 유명 한식당 '한일관'은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일부 점포에서 저녁 시간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일관은 전날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에 걸쳐 을지로·광화문·디팰리스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만 영업.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의 뷔페 '제스트'도 코로나19로 월∼목요일은 영업하지 않고, 금요일은 석식만 운영.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역시 오는 16일로 예정된 여름 신메뉴 '훈제오리 바비큐', '장어 깐풍', '머슈룸 리조또' 등 '여름 보양'을 콘셉트로 한 신메뉴 출시를 무기한 연기.

 

외식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외식과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에서 신메뉴를 출시해 손님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설명.

 

◆ 9월부터 우편요금 50원 인상...최저요금 400원으로 올라

 

우정사업본부는 '국내통상 우편요금 및 우편이용에 관한 수수료'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3일 발표.

 

이에 따라 현재 380원(5g 초과 25g 이하)인 규격우편물 요금은 50원 올라 430원이 되며, 25g 초과 50g 이하 우편요금은 현재 400원에서 450원으로 오른다고.

 

이는 2020년 우편영업 손실은 1천239억원으로, 모바일 전자고지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우편 물량도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우편사업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우정본부는 설명.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우편물량이 많이 감소해 국가별로 우편사업 재정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며 "우편요금 인상은 보편적 우편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한 과정이지만, 다양한 보완대책을 마련해 요금 인상 요인을 흡수하겠다"고 언급.

 

◆ 충주시 농특산물 직거래 택배비 지원...최대 10만원

 

충북 충주시는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택배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발표.

 

지원액은 총 1억원이며 택배비 1건당 1천원, 농가당 최대 100건(10만원)을 보조하며, 충주에 주소지가 있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나 법인이 지원 대상이며 충주 이외 지역으로 택배하는 농특산물만 지원.

 

지원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고, 지원금은 올 연말 지급할 예정.

 

충주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온라인 직거래가 늘어난 것을 고려, 농민들을 돕기 위해 택배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

 

 

◆ "경매 낙찰받은 수박인 줄 착각" 수박 580통 훔친 일당 덜미

 

충북 진천경찰서는 과일 중개업자 A씨와 화물차 운전기사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발표.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4시 50분께 진천군 덕산읍의 한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수박 580통(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

 

비닐하우스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주변 탐문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

 

A씨 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경매에서 낙찰받은 수박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편 A씨는 피해 농가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진술 진위를 확인하는 중.

 

◆ '군산시 공공배달앱에서 구인·구직까지'...종합쇼핑몰로 진화

 

전북 군산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이하 배명)'가 배달 품목과 업종을 대폭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구인·구직까지 가능하게 하는 온라인 종합쇼핑몰로 진화한다고.

 

군산시는 "내년 말까지 5억원을 들여 배명을 온라인 종합쇼핑몰로 만들기 위한 고도화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발표.

 

먼저 시는 연말까지 슈퍼마켓과 로컬푸드, 특산품 판매점, 세탁소 등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 사실상 배달이 가능한 업종은 모두 포함하겠다는 구상.

 

아울러 내년까지는 가맹점으로 등록된 슈퍼마켓 등 각종 점포에서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음식점과 숙박업소 예약, 구인·구직도 할 수 있게 한다고.

 

시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대규모 온라인 쇼핑몰에 잠식당하는 지역 상권을 되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 "연말엔 강원 모든 시군서 시행"...배달앱 '일단시켜' 업무협약

 

강원도형 공공 배달앱 '일단시켜'가 올 연말까지 도내 18개 시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원도는 13일 글로벌 스튜디오 '강원 LIVE'에서 춘천을 비롯해 홍천, 평창,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등 9개 시군과 '일단시켜'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이번 협약은 올 하반기 이들 시군과 함께 일단시켜 배달앱의 신속한 확대와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추진.

 

협약에 따라 도는 '일단시켜'의 홍보는 물론 소상공인 역량 강화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각 시군은 가맹점 가입과 소비자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지원.

 

◆ 카페 창업 트렌드 한 곳에서 본다...2021 서울커피엑스포 개최

 

코엑스와 한국커피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 서울커피엑스포'가 14일부터 4일간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고.

 

이번 전시회는 커피산업 관련 기업 100개 사가 200개 부스를 차리고, 커피를 비롯한 커피머신, 장비, 원·부재료, 디저트 및 음료 등 커피와 카페 창업의 최신 트렌드를 전시.

 

코엑스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고 수준의 방역 계획을 수립해 참가기업 부스 근무자는 매일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 검사 후 입장이 가능.

 

아울러 전시장 내 완전히 분리된 시음 전용 공간도 마련, 1인 칸막이로 조성돼 안전하게 시음할 수 있으며 입장 후 1분 이내로만 이용하도록 했다고.

 

코엑스 관계자는 "몇 달씩 전시회를 준비한 참가기업들을 위해 적자를 감수하며 이번 행사를 열기로 했다"면서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

 

◆ 서울 시내 백화점 직원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이날 지하 2층 영업을 중단하는 한편, 지하 2층 근무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설명.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도 이날 직원 3명이 확진에 지난 주말부터 서울 강남구청과 협의해 선제적으로 전체 근무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

 

한편 강남구청은 갤러리아 명품관 외에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 관내 백화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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