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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이틀만에 품절 예고" 이마트24 '주식도시락' 눈길...'알몸 김치' 충격에도 中김치 수입 '여전' 外

 

【 청년일보 】 절임배추를 비위생적으로 다루는 동영상이 유포되며 중국산 김치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했지만 수입량에 급격한 변화는 없었다.

 

도시락을 사면 주식 1주를 주는 편의점 이마트24의 '주식도시락'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준비된 주식 1만주가 행사 시작 이틀만인 15일 모두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올라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가운데 라면 가격도 인상된다.

 

◆ '알몸 김치' 충격은 컸는데...中김치 수입금액은 소폭 감소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수입신고 수리일 기준 지난달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1만7천906t, 수입금액은 906만달러(약 104억원)로 집계.

 

이는 지난 2018∼2020년 6월 평균 수입량(2만2천441t)과 평균 수입금액(1천47만달러)과 비교해 각각 20.2%, 13.4% 감소한 수준.

 

이른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국내에 퍼진 후 바로 다음달인 4월에 수입량은 1만8천78t, 991만달러로 과거 3년에 비해 각각 21.0%와 11.8% 감소.

 

올해 4∼6월을 합친 수입량은 5만7131t, 2천988만달러로, 과거 3년간 평균에 비해 각각 17.8%와 10.6% 감소한 수치.

 

이같은 결과는 알몸 김치 영상을 본 후 '식당에서 제공하는 중국산 김치를 안 먹겠다'는 거부감이 거셌지만 과거 같은 달과 비교한 수입량 변화는 정서적 반응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 이마트24 '주식도시락' 주문 폭주...이틀만에 행사 끝날듯

 

이마트24가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고 지난 14일 출시한 '주식도시락'에는 네이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10개 기업의 주식 중 무작위로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들어 있다고.

 

구매자는 쿠폰 QR코드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 계좌를 개설하면 주식을 받을 수 있는데, 도시락 출시 첫날인 전날 약 1만개가 팔렸고 신규 계좌 약 5천개가 개설.

 

이마트24는 전날 가맹점에서 추가 주문한 도시락 약 1만개가 이날 입고돼 판매중인 만큼, 현 추세라면 이날 안에 계좌 1만개 개설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

 

당초 이마트24는 내달 12일까지 도시락을 팔고, 계좌 1만개가 개설되는 대로 주식 제공 행사만 끝낼 계획이었지만,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가맹점에서 주문한 도시락이 2만개가 넘어 예상치를 웃돌자 전날 발주를 중단했다고.

 

◆ 라면 가격 오른다...오뚜기 '진라면' 가격 내달 12.6% 상승

 

오뚜기는 다음 달 1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올린다고 발표하면서 가격 인상에 머뭇거렸던 농심과 삼양식품 등 경쟁사들도 '도미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오뚜기의 라면 가격 인상은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으로, 대표 제품인 진라면은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스낵면은 606원에서 676원으로 11.6%, 육개장(용기면)은 838원에서 911원으로 8.7% 인상.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밀가루 등 식품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라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

 

한편 라면업체들은 최근 원재료 등 각종 비용 부담이 커지자 가격 인상을 고민하고 있지만, 라면은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라는 이유로 눈치.

 

업계 1위인 농심은 2016년 12월 라면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 이후 4년 7개월 동안 가격을 올리지 않았으며, 삼양식품은 2017년 5월 5.4% 인상한 이후 가격을 동결.

 

농심 관계자는 "가격 인상과 관련해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원재료비 등 원가 압박 요인으로 고민이 되는 상황은 맞다"고 언급.

 

◆ 야놀자, 손정의 비전펀드서 2조 유치…"글로벌 여행플랫폼 구축"

 

여행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재일교포 3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Ⅱ로부터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발표.

 

업계에서는 당초 비전펀드의 투자 규모를 1조원 정도로 예상했으나, 야놀자는 그 2배를 유치하는 데 성공.

 

비전펀드가 국내 기업에 투자한 것은 쿠팡(약 3조4천억원), 콘텐츠 현지화 기업 아이유노미디어(약 1천800억원), 교육 스타트업 뤼이드(약 2천억원)에 이어 네 번째로, 투자 규모로는 두 번째로 크다고.

 

야놀자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 솔루션과 빅데이터 등을 통한 개인화 서비스 등에 집중해 더욱 진일보한 글로벌 여행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

 

업계에서는 코로나19으로 여행업이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뤄진 비전펀드의 이번 투자를 놓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다만 손정의 회장이 여행 관련 산업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는데, 손 회장은 지난 5월 한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에 투자하려는 계획이 무산되자 "투자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히기도.

 

◆ 백화점 노동자들 "일관된 방역·영업지침 마련" 촉구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백화점·면세점 노동자들이 일관된 방역·영업지침 마련을 정부에 촉구.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릴레인 1인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방역 당국은 백화점을 대상으로 일관된 긴급 방역지침과 영업지침을 마련해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

 

이날 기자회견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서울 시내에서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시위가 전면 금지되면서 1명씩 나와 발언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

 

김연우 사무처장은 "최근까지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 집단감염이 160명을 넘어섰다"며 "수도권은 초유의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런 조치는 유독 백화점에 적용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

 

노조 측은 이번 주말 전국 모든 백화점 휴업 조치 및 전 직원 코로나19 선제검사,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진정 때까지 백화점 영업시간 단축·방문자 수 제한, 일관성 있는 방역기준 마련·적용 등을 백화점 원청과 정부에 요구.

 

 

◆ CJ대한통운 '택배대란' 위례신도시 지역 택배 접수 중단

 

CJ대한통운이 노사 갈등으로 2주 넘게 택배 배송이 중단된 경기도 성남시 위례신도시 지역에서 택배 접수를 중단.

 

CJ대한통운은 "최대한 양측의 중재와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돼 택배를 기다리는 고객 불편과 중소상공인 화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지역 택배 접수를 중단했다"고 설명.

 

전국택배연대노조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등 성남 지역 택배대리점 10여곳 소속 노조원 70여명이 이달 1일부터 파업 중.

 

파업은 성남의 CJ대한통운 모 대리점 소속 기사들과 대리점주 간 갈등으로 시작됐는데, 노조는 대리점주가 조합원들의 노조 가입을 빌미로 갑질과 폭언을 일삼았고, 이후 소속 기사 1명이 부당하게 해고당했다고 주장.

 

한편 현재 파업으로 배송되지 못하고 터미널에 쌓여있는 택배 물량은 1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 메쉬코리아·오아시스마켓, 퀵커머스 시장 공동 진출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신선식품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발표.

 

양사를 이를 위해 합작법인 '주식회사 브이'를 만들고, 퀵커머스와 새벽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을 올해 하반기 서비스하기로.

 

합작법인은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와 김영준 오아시스마켓 대표가 각자대표로 경영에 참여하며, 자본금은 총 50억원 수준.

 

퀵커머스 플랫폼은 실시간으로 식음료는 물론 신선식품, 의류, 도서, 애견상품 등을 판매·배송.

 

◆ 경기 최대 백화점 롯데百 동탄점 내달 20일 개점

 

롯데백화점은 내달 20일 경기 화성시 오산동에 경기도 소재 백화점 중 최대 규모인 동탄점을 개점한다고 15일 발표.

 

동탄점은 롯데백화점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점포로, 연면적이 약 24만6천㎡(약 7만4천500평)이라고.

 

롯데백화점은 동탄 신도시에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고객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동탄점의 콘셉트를 '스테이플렉스(Stayplex)'로 정했는데, 이는 '머물다'(Stay)와 복합매장(Complex)의 합성으로, 고객이 계속 머물고 싶은 백화점을 의미.

 

롯데백화점은 동탄점 영업공간의 절반 이상을 식음료(F&B), 리빙, 체험 콘텐츠로 채웠으며, 복합 공간 '더 테라스(The Terrace)', 예술·문화공간 '라이프스타일 랩(Lifestyle LAB)' 등이 대표적이라고 소개.

 

또 매장 곳곳에 영국 출신의 세계적 현대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84)의 대형 '사진 드로잉'(photographic drawing) 등을 배치하면서 동탄점 전체가 갤러리처럼 느껴지도록 했다고.

 

◆ 진안군, 잡곡·표고버섯 등 온라인쇼핑몰 입점 70개 품목 선정

 

전북 진안군은 직영 온라인쇼핑몰 '진안고원몰'에 입점할 농특산물 70개를 선정했다고 15일 발표.

 

군은 지난달까지 신청을 받아 우수농산물인증(GAP) 품질인증, 홍보 능력, 진안산 원료 비율, 규격화 등을 평가해 입점할 농특산물과 농가를 선정.

 

선정된 농특산물은 잡곡, 표고버섯, 딸기, 오미자청, 복분자청, 마이산 김치, 누룽지, 홍삼 제품 등 70개라고.

 

진안군 관계자는 "진안고원몰에 입점하는 농가에는 홈페이지 제작, 택배비 지원, 라이브상거래 홍보 등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

 

◆ '온라인 공간에 내 상점'...강원도 온라인백화점 '사고팔고' 출시

 

강원도가 15일 오후 3시 화천 토고미마을에서 강원도형 간편 온라인 상점 '사고팔고' 출시 행사를 시작으로 온라인 백화점 운영을 시작.

 

사고팔고를 통해 소상공인은 온라인 공간에서 자신의 매장을 가질 수 있고 소비자는 스마트폰 하나로 온라인 상점에서 구매와 결제, 택배 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가입비와 중개수수료 등 시스템 사용료는 모두 무료.

 

이는 코로나19으로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나, 온라인 접근 기반이 취약한 도내 소상공인이 쉽게 전자상거래에 진입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

 

한편 도는 사고팔고 출시 후 3년간 도내 3천여 개의 온라인 상점 개설을 목표로 적극적인 운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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