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패션·유통업체들이 앞다퉈 한여름에 겨울 의류를 앞세운 '역시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가 고객이 방문한 가게의 장점을 선정해 후기를 남기는 '키워드 리뷰' 참여를 독려하며 리뷰 문화 개선에 속도를 낸다.
집합금지·영업제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저신용 소상공인 융자' 실적이 열흘 만에 359억원을 기록했다.
◆ 삼복더위에 밍크코트?...패션업계 잇단 '역시즌 마케팅'
패션업계가 계절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소진하는 한편 패션 비수기인 여름철 매출을 늘리기 위한 역발상 전략으로 겨울 의류를 앞세운 '역시즌 마케팅'을 개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18일까지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럭셔리 아웃렛 역시즌 특가전' 행사를 열어 에르노, 메종 마르지엘라, 마르니, 요지야마모토 등 해외 브랜드의 가을·겨울(FW) 시즌 의류를 최대 68% 할인.
일반적으로 역시즌 행사라고 하면 판매 시기가 지난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할인 행사로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신상품도 선보이는 추세.
CJ온스타일은 밍크코트 판매 방송을 잇달아 편성했는데 모두 재고가 아닌 신상품이며, 오는 17일 오전 패션 프로그램 '스타일C'에서 자체 브랜드인 '셀렙샵 에디션'의 '휘메일 하이넥 밍크코트'를 판매.
또 16일 오후에는 패션 브랜드 '칼라거펠트 파리스'의 '코펜하겐 휘메일 풀스킨 롱 밍크 후드 코트' 상품 방송을 진행.
한 패션업체 관계자는 "겨울옷은 세일을 하더라도 가격대가 높아서 여름옷 여러 벌을 파는 것보다 오히려 수익 면에서 낫다"고 설명.
◆ 네이버, 내년 초까지 가게 별점 폐지...'키워드 리뷰'로 대체
네이버는 식당 등 가게에 이용자가 매기는 별점 제도를 내년 초까지 완전히 폐지하고 고객이 방문한 가게의 장점을 선정해 후기를 남기는 '키워드 리뷰'로 전환할 계획.
네이버 플레이스 등 서비스에 적용된 별점 제도는 일부 악의적 이용자 때문에 소상공인이 피해를 본 사례들이 최근 드러났다고.
지난 5월에는 음식 배달 앱 '쿠팡이츠'에 입점한 식당 주인이 '새우튀김 1개를 환불해달라'는 고객의 갑질과 악성 리뷰에 시달리다 숨진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이에 네이버는 예약 내역·영수증 등으로 해당 가게 방문을 인증한 다음 '재료가 신선해요', '디저트가 맛있어요' 등 문구 중에서 방문 경험에 가까운 것을 고르는 '키워드 리뷰'를 3분기부터 적용하기로.
아울러 사장님에게만 전하고 싶은 얘기를 따로 전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
◆ 중기부, 저신용 소상공인 3천586명에 1천만원씩 긴급대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일 시작한 '저신용 소상공인 융자' 사업과 관련해 심사를 거쳐 3천586명에게 1천만원씩 총 359억원을 대출했다고 16일 발표.
신용도별로는 7등급이 1천805명으로 50.3%였고 뒤이어 6등급(34.9%), 8등급(13.2%), 9등급(1.4%), 10등급(0.3%) 순이었으며, 영업제한 업종이 71.2%를 차지했고 집합금지 업종 17.4%, 경영위기 업종 11.4%.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61.5%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교육서비스업(11.9%), 도소매업(8.7%),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8.0%) 등의 순서.
대출금리는 연 1.5%로, 6개월간 이자 상환을 유예해 올해 말까지는 이자 부담이 없고, 공휴일에도 24시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간이심사를 거쳐 3~5일 내 대출받을 수 있다고.
◆ 온라인 주문 몰리자...쿠팡플렉스 배송 단가 인상
쿠팡이 코로나19 유행으로 최근 온라인 주문이 폭증하자 쿠팡플렉스의 건당 배송 단가를 한시적으로 최고 20~25% 인상.
실제로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지침 발표 이후 재택근무 확대와 외부 활동 축소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생필품 주문이 몰리는 상황.
쿠팡플렉스의 배송단가 인상으로 일부 지역의 경우 배송 건당 지급액이 최고 3천원에 달하며, 쿠팡은 이같은 단가 인상에 쿠팡플렉스 참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
쿠팡플렉스는 개인이 원하는 시간에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배송하는 아르바이트로, 쿠팡이 직고용한 쿠팡친구가 처리하지 못하는 물량을 건당 수수료를 받고 배송하는 서비스.
◆ 한진, 공유어장과 수산물 배송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한진이 수산물 직거래 스타트업인 공유어장과 수산물 배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한진은 생산자 참여형 수산물 유통 플랫폼인 '파도상자'를 운영하는 공유어장과 손잡고 소비자와 어민 사이의 직거래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콜드체인 배송 시험 가동 등을 통해 수산물이 신선하게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돕는다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는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어민은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구상.
한진은 지난해 신규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물류·택배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 서울 편의점 직원 2만4천여명에게 자가검사 키트 지원
서울시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시내 8천여개 편의점 종사자 2만4천여명이 쓸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7만개를 지정기탁하기로 했다고.
키트는 19일부터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소속 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등에 배부하며, 종사자 1인당 3회가량 자가 진단을 시행할 수 있는 분량.
시는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은 주민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고 종사자 대부분이 청년으로 불특정 시민을 대면함에도 코로나19 지원 사각지대에 있다"며 "종사자 건강권 보호와 지역주민 감염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시청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과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협약식'을 개최하고 지원 내용에 합의.
◆ 민주노총, "국토부, 공제조합 설립해 배달노동자 보험 문턱 낮춰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은 배달 라이더에게 높게 부과되는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배달 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
서비스연맹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배달 수요가 급증했으나 최소한의 보험조차 갖추지 못한 라이더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
노조는 "사고율이 높다는 핑계로 오토바이는 다이렉트 보험이 거의 되지 않을뿐더러 보험설계사를 끼지 않으면 가입조차 어렵다"며 "배달 노동자는 연 수입 20%를 보험료로 내는 실정"이라고 주장.
이들은 올해 1월 통과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과 국토부에 공제조합 설립 등을 통해 보험을 확대하라고 한 감사원의 주문 등을 들며 "더는 미룰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
한편 서비스연맹은 이날부터 공제조합 설립 촉구를 위한 배달 노동자 1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 닭·오리 살처분 줄이자...충남도, AI 방역등급 관리제 도입
충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닭·오리 등 가금류 무차별 살처분을 방지하기 위해 질병 관리 등급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15개 시·군은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고, 신청 농가의 방역 시설 수준, 과거 AI 발생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가지 유형(가·나·다)으로 등급을 분류할 방침.
지금까지는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3㎞ 내 가금류는 모두 살처분 해왔지만, 이제 상위 가·나 등급 농가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을 때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 자신의 농장을 포함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고.
다만, 살처분 대상 제외 농장에서 나중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보상금을 적게 받게 되며, 이번에 받은 방역 등급은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유효.
◆ 임실 양파 대만 식탁 오른다...48t 수출
전북 임실군 과 임실군조합 공동사업법인은 16일 고품질인 '임실N양파' 대만 수출 선적식을 했다고 발표.
군 농업기술센터는 그간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해 밭에 심기 전부터 수확할 때까지 필요한 기술을 지도했으며, 이에 부산항을 통해 대만에 전달되는 양파는 총 48t 규모.
선적식에 참석한 심민 군수는 "농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속해서 해외 신시장 확보와 수출 품목 다양화를 꾀하겠다"고 언급.
◆ 전통시장서도 스마트폰으로 물건 주문...경북 5곳 시범 도입
경북도는 스마트폰으로 물품을 주문해 살 수 있는 정부의 '스마트 시범상가 지원사업'에 도내 5개 시장이 선정됐다고 발표.
김천 황금시장, 김천 평화로상가, 안동 구시장, 포항 양덕상가는 복합형 상가에 선정됐고 경주 중앙시장은 일반형 상가에 선정.
복합형 상가는 비대면 주문·결제 시스템인 '스마트 오더'를 비롯해 키오스크(터치 스크린 방식 무인 정보단말기), 서빙로봇, 스마트 미러(가상 헤어 메이크업, 패션 체험)를, 일반형 상가는 '스마트 오더'만 지원.
배성길 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5개의 시장이 전통시장 디지털화의 거점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