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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 강국'...세계은행 평가에서 2위

<출처=뉴스1>

오늘 태어난 아이가 18세까지 얻게 될 인적자본(Human Capital Index)이 157개국 중 2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 강국'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HCI는 각 국가의 보건ㆍ교육 상태를 반영해 오늘 태어난 아이가 18세까지 얻게 될 인적자본의 총량을 미래 생산성을 반영해 측정한 지수로, 세계은행에서 이 지수를 개발하고 측정 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이 1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국제개발기구(IMF)·WB 연차총회에서 발표한 '인적자본지수(Human Capital Index)'에서 한국은 지난해 기준 1점 만점에 0.84점으로 157개국 중 2위를 기록했다. 2012년 한국은 0.79점을 받았다.

1위는 0.88점을 받은 싱가포르였으며, 일본은 0.84점으로 3위에 올랐다.

미국은 24위, 중국은 46위를 기록했다. 반면 아프리카의 차드는 0.29로 인적자본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로 선정됐다.

세계은행 인적자본지수 157개국 중 상위 10개국. <제공=세계은행>

상위 10위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4개 아시아 국가가 포함돼 강세를 보였다.

인적자본지수는 한 나라에서 오늘 태어난 아이가 18세까지 얻게 될 인적자본의 총량을 5가지 지표로 수치화한 것이다.

△생존~5세까지의 아동 생존율 △청소년(5~17세) 학교교육-학업 예상 기간 △학업 성취도 △성인(15~60세) 의료·보건 세대 생존율 △5세 이하 아동 발달정도 등이 인적자본지수의 주요 구성요소다.

한국은 5세까지의 아동 생존율이 100%로 최고점(1)을 받았다. 만 4~17세의 예상 취학기간도 13.6년(취학 중 학습기간은 12.2년)으로 역시 만점(14년)에 가까웠다. 학업 성취도는 300~625점 중 상위권인 563점, 15세 청소년이 60세까지 생존할 확률도 94%로 모두 최상위권이었다. 또 신생아 중 98%는 5세까지 인지·신체 장애 없이 정상 발달하면서 역시 세계 최상위권의 비율을 기록했다.

여성 인적자본지수가 0.85로 남성(0.81)보다 높았다. 5세 생존율과 학업기간은 같았으나 학업 성취도와 성인 생존율에서 조금씩 앞섰다.

WB는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해 1946년 발족한 국제기구다. 최근 전 세계 인적자본 현황을 분석해 국가별로 지원하고자 이 지표를 개발해 이번에 처음으로 발표했다. WB는 같은 날 발표하는 세계개발보고서(World Development Report 2019)에도 이 내용을 넣고 인적자본 투자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미 28개국이 이 프로젝트 사전 참여 의향을 밝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이 지표를 국가 정책 우선순위 설정 등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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