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GC녹십자 계열 바이오회사인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이 합병한다.
국내 보톡스 업체 1위인 휴젤이 신세계백화점과 인수합병에 대한 논의를 중단한다.
신라젠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추가 운영자금 투입에 나선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엘비파워를 인수한 티에스바이오가 세포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 녹십자랩셀, 녹십자셀 흡수합병 결정..."세포치료제 사업 시너지 기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GC녹십자 측은 NK세포치료제 기술력을 가진 GC녹십자랩셀과 매출 1위 항암제를 보유한 GC녹십자셀이 결합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정도로 몸집이 커질 것으로 기대.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양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올해 11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
GC녹십자의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합병비율은 1대 0.4로 GC녹십자셀 주식 1주 당 GC녹십자랩셀의 신주 0.4주가 배정. 합병 후 존속법인은 GC녹십자랩셀이며, 통합을 계기로 상호는 지씨셀(GC Cell)로 변경.
양사는 합병을 통해 세포치료제라는 공통 분모를 공유하면서 각기 다른 특화 역량을 가진 두 회사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
또한 유사한 선두 기업 간 결합을 통해 기업 가치를 올리는 '볼트온' 전략도 기대.
◆ 휴젤 "신세계와 인수합병 논의 중단"
휴젤은 지난 6월 17일 신세계백화점과 피인수에 대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신세계와 더 이상 인수합병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는다고 16일 공시.
인수 포기 배경으로는 매각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지적.
휴젤은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는 신세계와는 더 이상 논의를 진행하지 않기로 하였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 일동제약, 신약개발 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에 130억 투자
일동제약은 신약개발 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에 1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일동제약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아이리드비엠에스의 주식 260만 주를 인수하고 최종 지분율 약 40%를 확보해 해당 회사를 일동제약의 계열사로 편입하기로 결정.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의 사내 벤처팀으로 시작해서 작년 독립해 설립된 저분자화합물신약 디스커버리 전문 바이오테크라고.
설립 후 다수 신규 후보물질을 도출해내며 10여 개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 일동제약 외에도 복수의 외부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
아이리드비엠에스의 계열사 편입으로서 일동제약그룹은 신약임상개발전문회사 아이디언스, 임상약리컨설팅 전문회사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등과 함께 R&D 전문 계열사 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 경남제약, 래피젠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계약
경남제약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래피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 검사키트 판매 계약 체결.
계약에 따라 경남제약은 약국과 온라인 채널 등에서 래피젠의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항원 자가 검사키트'를 판매할 예정.
경남제약과 레피젠에 따르면 이 제품은 개인이 스스로 콧속에 면봉을 넣어 채취한 검체를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존재 여부를 검사하는 기기. 약 30분 이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 가능.
최근 확산하고 있는 '델타형'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변이 바이러스 검사도 가능하다.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
◆ 지노믹트리, 30억 NES지분 인수…2대 주주 등극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기업 ㈜지노믹트리가 ㈜엔이에스바이오테크놀러지(NES) 지분을 인수. 공시에 따르면 지노믹트리는 NES 지분을 약 30억원에 인수하면서 2대 주주 등극.
지노믹트리 관계자는 mRNA기반의 백신과 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향후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NES의 mRNA백신 개발에 협업하기 위해 결정했다라고 말함.
이강석 NES대표는 RNA 생물학과 생체분자전달기술 개발 전문가로 알려졌다고.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인주립대에서 분자미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스탠포드대에서 연수를 받은 뒤 2004년부터 중앙대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
사측은 NES가 백신과 치료에 상용되는 핵산과 단백질, 항체 등 물질을 효과적으로 생체 내로 전달이 가능케 하는 전달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
◆ 신라젠-엠투엔, 추가 운영자금 400억원 투입
신라젠은 14일 이사회를 통해 엠투엔과 추가 운영자금 400억원 투입을 결의. 이번 운영자금 확보는 신라젠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재무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설명.
이를 토대로 오는 15일 엠투엔으로부터 납입되는 신주 인수대금 600억원을 포함해 약 1000억원의 자금이 수혈될 예정.
신라젠과 엠투엔은 추가 파이프라인 확보 및 임상 강화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는 방침.
신라젠 관계자는 추가 운영자금 확보로 우수한 파이프라인과 후보물질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토대로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언급.
◆ CMG제약,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 레바논 수출
CMG제약은 레바논 제약사인 아르완(Arwan Pharmaceutical Industries Lebanon)에 입에서 녹여서 먹는 필름 형태의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 ODF'을 수출.
CMG제약은 이번 1차 물량 수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총 1천600만 달러(약 180억 원) 규모의 제대로필 ODF를 납품할 예정이다. 레바논 현지에서는 아르완의 브랜드 '아모스'(AMOS)라는 이름으로 유통.
이 제품은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타다라필을 입 안에서 녹는 얇은 필름 형태로 만든 의약품이다. 알약보다 휴대성과 복용 편의성이 뛰어나다고 회사는 소개.
CMG제약은 이번 수출로 중동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르완은 감염병 치료제와 혈액제제, 마취제, 진통제 등 중환자에 쓰는 의약품을 개발·제조, 판매하는 제약사.
◆ 셀트리온 '렉키로나주,동물실험서 '델타 변이' 치료 효과 확인"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확인.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제2본부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
권준욱 본부장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이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감염된 실험용 쥐에 렉키로나주를 투여한 결과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 감소 효과 확인.
투여 사흘째에는 바이러스가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엿새째에는 바이러스가 미검출.
그는 항체 치료제가 투여된 실험쥐는 체중이 감소하지 않았고 모두 생존했다며 동물실험에서 항체치료제의 효능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
다만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인체 치료 효과를 정확히, 최종적으로 확인하려면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효능 확인이 필요하다며 델타 등의 변이에 대한 치료 효능 평가를 위한 임상적 관찰 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민관 협력을 통해 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 휴온스바이오파마, '리즈톡스' 상지근육 경직 개선 임상3상 계획 승인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자사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가 치료 영역 진출을 위한 임상3상 계획을 허가 취득.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 2020년 해당 적응증을 대상으로 11월 임상1상을 마쳤으며, 지난 4월 식약처에 임상3상 진입을 위한 시험계획을 제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이번 임상3상을 통해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이 확인된 성인을 대상으로 리즈톡스의 근 긴장도 완화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
휴온스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임상 종료 및 적응증 획득 예상 시점은 오는 2023년으로, 허가 시 리즈톡스의 첫 치료 영역 적응증이 될 전망.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치료 영역 시장을 잡기 위해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임상뿐 아니라 양성교근비대증에 대한 임상2상도 진행 중.
현재 리즈톡스는 미간주름 개선, 눈가주름 개선 등 미용 관련 적응증에 대해 허가 받았다고.
◆ 티에스바이오, 세포 치료제 시장 본격 진출
티에스바이오는 최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이 세포처리시설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취득.
티에스바이오는 앞서 지난 3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도 받았다고. 국내 여러 세포 치료제 개발사 가운데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와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모두 받은 업체는 차바이오랩, 알바이오에 이어 티에스바이오가 세번째라는 게 회사 측 설명.
정부는 첨단재생의료법이 시행된 지난해 8월 이후 줄기세포·조혈모세포·체세포·면역세포 등 다양한 세포나 조직을 채취·처리·공급하려는 사업자는 반드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와 시설 허가를 취득하도록 강제했다고. 기존에는 일반 의약품 제조업 허가 만으로도 세포치료제의 제조·판매가 가능.
티에스바이오는 세포치료제시설 허가를 통해 자가 지방줄기세포와 면역 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은 물론 최신 시설과 전문성을 요하는 위탁생산(CMO) 사업 및 인체세포 보관 사업 등에도 진출할 계획.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