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3℃
  • 구름많음강릉 3.9℃
  • 구름조금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5.9℃
  • 황사대구 9.7℃
  • 황사울산 12.1℃
  • 황사광주 8.3℃
  • 황사부산 11.9℃
  • 구름많음고창 7.3℃
  • 황사제주 11.2℃
  • 구름조금강화 3.5℃
  • 구름많음보은 4.1℃
  • 구름많음금산 5.1℃
  • 구름많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10.8℃
  • 맑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 DH, 공정위에 요기요 매각시한 연장 신청...가구업계 1위 한샘, 사모펀드 IMM PE에 매각 外

 

【 청년일보 】 절임배추를 비위생적으로 다루는 동영상이 유포되며 중국산 김치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했지만 수입량에 급격한 변화는 없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오른 시간당 9천160원으로 결정되자 편의점주들은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사모펀드들과 국내 2위 배달앱 요기요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매각 시한 연장을 신청했다.

 

◆ '알몸 김치' 충격은 컸는데...中김치 수입금액은 소폭 감소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수입신고 수리일 기준 지난달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1만7천906t, 수입금액은 906만달러(약 104억원)로 집계.

 

이는 지난 2018∼2020년 6월 평균 수입량(2만2천441t)과 평균 수입금액(1천47만달러)과 비교해 각각 20.2%, 13.4% 감소한 수준.

 

이른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국내에 퍼진 후 바로 다음달인 4월에 수입량은 1만8천78t, 991만달러로 과거 3년에 비해 각각 21.0%와 11.8% 감소.

 

올해 4∼6월을 합친 수입량은 5만7131t, 2천988만달러로, 과거 3년간 평균에 비해 각각 17.8%와 10.6% 감소한 수치.

 

이같은 결과는 알몸 김치 영상을 본 후 '식당에서 제공하는 중국산 김치를 안 먹겠다'는 거부감이 거셌지만 과거 같은 달과 비교한 수입량 변화는 정서적 반응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 내년 최저임금에 편의점주들 "주고 싶어도 못 준다" 반발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천160원으로 결정되자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편의점을 비롯한 자영업자의 현실을 외면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표.

 

협의회는 "지난해 점포당 월평균 매출에서 인건비, 월세, 각종 세금을 제외하면 점주 순수익은 200만원 남짓"이라며 "지금도 최저임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는 편의점이 상당수"라고 주장.

 

이어 "지금까지 점주들이 근무시간을 늘리면서 인건비를 줄였다"며 "인상된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내년부터는 그렇게 하더라도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반발.

 

편의점 가맹점 단체인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자영업자들에게 다 지우는 꼴"이라며 항의.

 

계상혁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장은 "주휴수당, 4대 보험료, 퇴직금을 고려하면 현장서 지급하는 최저임금은 이미 1만원이 넘는다"고 강조.

 

◆ DH, 공정위에 요기요 매각시한 연장 신청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2위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DH)는 최근 공정위에 "대금 납입 등 절차를 기한 내에 맞추기 어렵다"며 매각 시한 연장 신청서를 제출.

 

앞서 DH는 1위 배달앱인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지분 약 88%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공정위에 기업 결합을 신청했고,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배민을 인수하려면 요기요를 매각하라고 명령.

 

공정위 관계자는 "DH의 신청 내용을 위원회에서 검토한 후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대금 납입까지 완료되기 위해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

 

만약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DH는 요기요의 새 주인을 찾아 내달 2일까지 대금 납입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최근 진행된 요기요 본입찰에서 관심을 끌던 신세계그룹, 롯데그룹 등이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 사모펀드들만 남은 상태.

 

당초만 해도 업계에서는 요기요 몸값을 최대 2조원대로 봤지만, 요기요 인수전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협상이 난항.

 

◆ 라면 가격 오른다...오뚜기 '진라면' 가격 내달 12.6% 상승

 

오뚜기는 다음 달 1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올린다고 발표하면서 가격 인상에 머뭇거렸던 농심과 삼양식품 등 경쟁사들도 '도미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오뚜기의 라면 가격 인상은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으로, 대표 제품인 진라면은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스낵면은 606원에서 676원으로 11.6%, 육개장(용기면)은 838원에서 911원으로 8.7% 인상.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밀가루 등 식품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라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

 

한편 라면업체들은 최근 원재료 등 각종 비용 부담이 커지자 가격 인상을 고민하고 있지만, 라면은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라는 이유로 눈치.

 

업계 1위인 농심은 2016년 12월 라면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 이후 4년 7개월 동안 가격을 올리지 않았으며, 삼양식품은 2017년 5월 5.4% 인상한 이후 가격을 동결.

 

농심 관계자는 "가격 인상과 관련해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원재료비 등 원가 압박 요인으로 고민이 되는 상황은 맞다"고 언급.

 

◆ 베트남서 K-뷰티 열기 뜨겁다..."제품 넘어 플랫폼, 서비스까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대(對) 베트남 화장품 수출 트렌드와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베트남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2억2천731만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

 

한국은 베트남 화장품 수입 시장 내 48.1%를 점유하면서 일본(16.1%), 프랑스(10.8%)를 제치고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으로의 한국 화장품 수출은 양적으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 활용 확대, K뷰티 서비스 진출 등으로 수출 생태계도 다양해졌다고 보고서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향수, 화장품 등 미용 제품 시장은 지난해 21억1천348만달러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2025년까지 34억2천123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무역협회 김보경 수석연구원은 "올해부터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세 인하 혜택이 커지는 만큼 우리 기업들에 더 큰 기회가 열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에 더해 디지털 플랫폼, 콘텐츠 등을 활용해 수출 동력을 지속해서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

 

 

◆ 카카오모빌리티, 택배사업 본격 진출...한진과 맞손

 

카카오모빌리티는 한진과 플랫폼 기반 운송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

 

양측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관련 빅데이터·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한진의 물류·네트워크 자산 등을 접목해 미래 신규 사업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

 

그 첫 단계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30일부터 카카오T 앱에서 택배 베타(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배송현황 확인부터 물품 수령, 자동결제까지 카카오T 플랫폼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으며, 20㎏ 이하의 소화물 운송에 단일 가격 4천원이 적용.

 

아울러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에 기반을 둔 택배차량 인프라 개발, AI 기술 활용 택배 운송관리 시스템 구축, 무인 로봇 활용한 건물 내 배송 구현방안 등 미래 사업 영역에서도 협력할 방침.

 

◆ 네이버, 내년 초까지 가게 별점 폐지...'키워드 리뷰'로 대체

 

네이버는 식당 등 가게에 이용자가 매기는 별점 제도를 내년 초까지 완전히 폐지하고 고객이 방문한 가게의 장점을 선정해 후기를 남기는 '키워드 리뷰'로 전환할 계획.

 

네이버 플레이스 등 서비스에 적용된 별점 제도는 일부 악의적 이용자 때문에 소상공인이 피해를 본 사례들이 최근 드러났다고.

 

지난 5월에는 음식 배달 앱 '쿠팡이츠'에 입점한 식당 주인이 '새우튀김 1개를 환불해달라'는 고객의 갑질과 악성 리뷰에 시달리다 숨진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이에 네이버는 예약 내역·영수증 등으로 해당 가게 방문을 인증한 다음 '재료가 신선해요', '디저트가 맛있어요' 등 문구 중에서 방문 경험에 가까운 것을 고르는 '키워드 리뷰'를 3분기부터 적용하기로.

 

아울러 사장님에게만 전하고 싶은 얘기를 따로 전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

 

◆ 가구업계 1위 한샘, 사모펀드 IMM PE에 팔린다

 

한샘은 14일 창업주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을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

 

매각 대상 주식은 최대주주인 조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으로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조 명예회장 보유 지분율은 15.45%이고,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하면 30.21%.

 

IMM PE는 양해각서에 따라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받았고, 향후 한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샘과 IMM PE가 하반기 중 본계약을 체결하면 한샘 대주주는 IMM PE로 바뀌게 된다고.

 

한샘이 IMM PE에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은 기업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조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한샘의 설명.

 

조 명예회장은 지난 1994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고, 현재 한샘은 전문경영인(CE0)이 운영하고 있다고.

 

한샘은 "IMM PE가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라고 판단해 지분 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며 "최종 매매대금과 구체적인 매매 조건은 실사 이후 추후 확정된다"고 설명.

 

◆ 삼복더위에 밍크코트?...패션업계 잇단 '역시즌 마케팅'

 

패션업계가 계절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소진하는 한편 패션 비수기인 여름철 매출을 늘리기 위한 역발상 전략으로 겨울 의류를 앞세운 '역시즌 마케팅'을 개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18일까지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럭셔리 아웃렛 역시즌 특가전' 행사를 열어 에르노, 메종 마르지엘라, 마르니, 요지야마모토 등 해외 브랜드의 가을·겨울(FW) 시즌 의류를 최대 68% 할인.

 

일반적으로 역시즌 행사라고 하면 판매 시기가 지난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할인 행사로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신상품도 선보이는 추세.

 

CJ온스타일은 밍크코트 판매 방송을 잇달아 편성했는데 모두 재고가 아닌 신상품이며, 오는 17일 오전 패션 프로그램 '스타일C'에서 자체 브랜드인 '셀렙샵 에디션'의 '휘메일 하이넥 밍크코트'를 판매.

 

또 16일 오후에는 패션 브랜드 '칼라거펠트 파리스'의 '코펜하겐 휘메일 풀스킨 롱 밍크 후드 코트' 상품 방송을 진행.

 

한 패션업체 관계자는 "겨울옷은 세일을 하더라도 가격대가 높아서 여름옷 여러 벌을 파는 것보다 오히려 수익 면에서 낫다"고 설명.

 

◆ 외식업계 '셧다운' 현실화..."저녁 장사 접고 신메뉴 연기"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수도권에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외식업계가 초상집 분위기.

 

매출이 큰 저녁 시간대 영업을 아예 포기하는가 하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준비한 신메뉴 출시를 연기하는 곳도 있다고.

 

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서울 각지에 지점을 운영하는 유명 한식당 '한일관'은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일부 점포에서 저녁 시간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일관은 전날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에 걸쳐 을지로·광화문·디팰리스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만 영업.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의 뷔페 '제스트'도 코로나19로 월∼목요일은 영업하지 않고, 금요일은 석식만 운영.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역시 오는 16일로 예정된 여름 신메뉴 '훈제오리 바비큐', '장어 깐풍', '머슈룸 리조또' 등 '여름 보양'을 콘셉트로 한 신메뉴 출시를 무기한 연기.

 

외식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외식과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에서 신메뉴를 출시해 손님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설명.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