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총 7만5083호의 입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단, 이는 사전청약을 포함하지 않는 물량이다.
올 하반기 이들 주택의 공급 물량은 전년 동기 물량(6만2872호) 대비 1만2천호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7만114호) 보다 5천호 증가했다. 수도권 물량은 4만3356호로 전체의 57.7%며, 수도권 물량 중 공공분양은 8324호(19.2%)다.
공공분양 주택은 수도권 8324호를 포함해 전국 1만2315호가 입주자를 모집하며, 전국 공공분양의 27.6%를 차지하는 3401호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정부는 일반 공공분양 주택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되는 '공공자가주택' 공급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 2·4 대책 사업지구 등에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며, 3기 신도시 등 지구별 공급 물량의 5~10%, 2·4 대책 사업지구 물량의 10~20% 범위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임대 주택은 전국 5만7842호로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수도권은 서울 1만772호를 포함한 3만1809호며, 부산·대전·광주 등 지방에서 2만6033호가 예정됐다. 수도권의 경우 청년층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체 물량의 30%가 행복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 중산층 등 더 많은 국민이 공공임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복잡한 공공임대 유형을 통합하고 소득 기준도 완화한 ‘통합공공임대’를 내년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과천 지식정보타운(605호)과 남양주 별내(576호) 등 1181호에 대한 1차 시범 공급이 추진된다.
또한 정부는 제 2차 통합공공임대 선도단지 6곳을 지정하고, 60~85㎡의 중형 주택도 1천호 공급할 방침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8년 이상 거주를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하는 주택으로, 올 하반기 수도권 3223호 등 전국 4만926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