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알리며 산이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시즌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가족 여행과 다양한 볼거리로 1년 내내 관광객으로 붐빈다.

한라산 단풍은 970고지 '오리목'을 기준으로 오는 30일까지 단풍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산 단풍 명소로는 만세동산에서 보는 어리목계곡, 용진각•왕관릉 일대, 바위와 기암절벽이 조화로운 영실기암이 손꼽힌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제주도 단풍 명소를 관람한 뒤에는 제주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레고박물관 '브릭캠퍼스'도 제주 여행 코스로 꼽힌다. 브릭캠퍼스는 세계 최초로 브릭 작품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체험존과 먹거리까지 갖춘 공간이다. 국내외 최정상급의 브릭 아티스트 40여명이 참여한 250여 점 이상의 작품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다.

브릭 모양으로 설계되어 있어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브릭캠퍼스'는 500평 규모의 야외 정원부터 제주도의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설계됐다. 큰 호수와 곳곳에 꾸며진 '제주 여행중', '또시꼭옵서양' 등의 브릭과 돌하르방 모형 등은 사진 찍기에 제격이다.

실내는 총 3층으로 꾸며져 있으며, 총 280만 개 이상의 브릭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브릭 작품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곳이다. 다양한 브릭 작품 중 대표작으로는 '2002 월드컵 경기장', LED를 이용한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 영화와 만화 속 명장면을 재연한 '디오라마' 등이 있다.

체험존에서는 유명 건축물과 유화, 초상화 등을 브릭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하나의 작은 작품을 만들어 작품명, 작가명 등을 기재할 수도 있다. 또한 초대형 브릭 모자이크에 참여하거나 본인이 만든 브릭 자동차로 레이싱을 즐기는 공간도 갖춰졌다.

이와 함께 브릭 카페에서는 제주 특산물로 만들어진 수제 브릭버거와 브릭 모양의 초콜릿이 들어간 초코릿 음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제주도 공항에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제주 공항 근처 가볼 만한 곳으로 불리며 첫 여행 코스나 마지막 여행 코스로 찾는 사람이 많다"며 "세계 최초로 브릭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키덜트 제주 관광지로 불리는 것은 물론, 가족이나 연인, 친구 사이에도 방문하기 좋은 제주도 여행지로 입소문이 자자하다"고 전했다.

제주 브릭캠퍼스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하면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