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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원유값 인상에 우윳값도 오를 듯...'갈등' 커지는 맘스터치 사태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 주요 이슈로는 원유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조만간 우윳값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될 것이란 소식과 함께 주 원료인 패티가격을 일방 인상한 맘스터치 본사와 가맹점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주요 기사로 올랐다.

 

아울러 정부는 쿠팡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계기로 전국의 물류센터에 공기흡입형 감지기와 같은 특수감지기와 스프링클러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물류센터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이밖에도 우체국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무력화하고 있다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원유 ℓ당 21원 인상 확정…우윳값 인상 러시 예고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우윳값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낙농진흥회는 이달 1일부터 생산된 원유 가격을 리터당 21원 올린 947원으로 확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대조견표'를 이날 각 우유업체에 발송.

 

물가 상승을 우려한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상안을 6개월 유예해달라며 낙농업계 설득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 낙농업계가 기존 인상안을 고수하면서 강행

 

이에 따라 우유업체들은 이달 1∼15일치 원유 대금을 인상된 가격으로 오는 20일께 낙농가에 지급하게 될 예정. 원유 대금은 보름마다 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원유값 인상에 따라 원가 부담이 커진 우유업체들은 우유 가격 인상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 서울우유측은 원유 가격 인상 폭이 감내할 수준을 넘어선 만큼 내부적으로 시기와 인상폭을 확정 짓지는 않았으나, 가격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

 

우유가격 인상 시 커피와 과자, 빵 등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다른 제품 가격도 연쇄 인상 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음.

 

◆재료값 인상에 중재조정 신청까지...맘스터치-점주협의회 갈등 '확대일로'

 

버거·치킨 프랜차이즈업체인 맘스터치와 가맹점간 재료값 인상을 둘러싸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

 

맘스터치 가맹점주협의회 소속 200여명의 점주는 맘스터치 본사가 패티 가격 일방적으로 인상했다고 주장하는 등 불공정 거래를 문제 삼고 최근 경기도 분쟁조정협의회에 조정을 신청.

맘스터치 가맹점주협의회는 또 이달 초 본사의 가맹계약 해지에 법원에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법적 분쟁으로도 비화된 상태.

 

앞서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에 대해 본사가 노조 성격의 협의회 발족을 빌미로 허위사실 유포 등을 이유로 경찰에 고소. 경찰은 점주협의회 회장에 대해 지난 7월 무혐의 처분.

 

맘스터치 본사측은 점주협의회 회장이 가맹본부가 가맹점의 이익을 도외시해 점주의 경영이 악화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지속해서 유포했다고 주장. 이에 시정을 요청했지만 묵살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가맹계약을 해지했다고 강조.

 

지자체 분쟁조정에 법적 공방까지 이어지면서 양측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LH, 임대 상가·산단 임대료 25% 감면 시행 "연말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에 봉착한 LH 임대 상가와 산업단지에 대해 올해 연말까지 임대료 인하 기간을 연장시켜주기로.

 

LH는 지난해 3월부터 LH 임대주택단지에 있는 상가의 임대료를 지난해 3월 25% 감면하는 한편 임대조건을 동결해오고 있는 상황.

 

입점자들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37억원의 임대료를 감면 받은 것으로 알려짐. 이번 연장 조치로 입점자 1833명(상가 2241호)이 15억6000만원의 임대료를 추가로 감면받게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LH 임대 산단 입주 기업에 대한 임대료 감면 기한도 올해 연말까지로 연장. LH는 지난해 7월부터 모든 임대 산단 입주기업을 상대로 임대료 25%를 인하해왔음. 이에 총 134개사에 34억5000만원이 지원됨.

 

이번 조치로 128개사에서 15억원의 임대료를 추가로 감면받게 될 예정이라고 함. 아울러 LH는 임대 산단 입주기업이 임차 기간 종료 후 토지 원상회복을 담보하기 위해 납부해야 하는 '철거이행보증금'도 감면해주기로.

 

현재 모든 건축물에 같은 방식으로 철거이행보증금을 적용해왔지만, 앞으로는 건물 내용연수 대비 사용 기간이 50% 이하인 경우 철거이행보증금을 절반 감면해주기로

 

다만 전제조건은 20일부터 최초로 철거이행보증금을 납부 또는 계약 갱신으로 철거이행보증금을 재산정하는 기업에 적용되며, 임대료 체납이나 계약해지 사유 등이 없어야 함.

 

◆쿠팡 이천 물류창고 대형화재 사고에...물류센터 특수감지기 의무화 시행 

 

정부는 지난 6월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물류센터에 공기흡입형 감지기와 같은 특수감지기와 스프링클러의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이와 함께 소방시설을 폐쇄·차단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사용금지 또는 폐쇄 조처를 하는 한편 대형물류센터와 물류센터 밀집지역 관리도 강화해 나가기로.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물류센터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확정.

 

우선 정부는 물류센터 내 화재를 조기 발견 가능하도록 화재안전 관련 기준을 대폭 강화. 이에 따라 '물류센터의 화재안전기준'을 제정, 특수감지기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대규모 물류센터의 특성과 현장 여건을 감안해 소방시설 설계를 뜻하는 '성능위주설계' 의무 대상을 확대하고, 층별·면적별 방화구획 기준도 명확히 하기로.

 

또한 건물 규모에 따라 특급·1급 소방안전관리대상물에는 소방안전관리자를 의무 고용하고, 물류센터에 전기지게차 충전설비 설치 시에는 전기안전관리자 입회와 상시점검을 의무화하기로.

 

이와 함께 정부는 강화된 안전 기준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 대표적으로 소방시설을 폐쇄 또는 차단하면 사업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폐쇄 조치까지 취할 수 있도록 함.

 

이밖에도 강화된 안전 기준이 적용되는 특급 소방안전관리대상물을 현재 연면적 20만㎡ 이상에서 10만㎡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화재 위험성이 큰 대형 물류센터를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물류센터 밀집지역은 화재경계지구로 지정, 관리를 강화할 예정.

 

 

◆정의당·시민단체 "'스티커 갈이' 맥도날드 전수조사" 촉구

 

정의당과 아르바이트노조 등 정당·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맥도날드에게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는 "'스티커 갈이'를 한 맥도날드에 대해 전수조사를 촉구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함.

 

이들은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식약처가 맥도날드를 상대로 조사했으나, 수박 겉핥기식 조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지적.

 

이어 "이번에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으면 제2의 햄버거병 사태, 제3의 스티커 갈이는 계속 반복될 것"이라며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함.

 

앞서 서울사내의 한 맥도날드 점포에서 자체 유효기간이 지난 식자재를 날짜 스티커를 덧붙이는 방법으로 사용한 사실이 공익신고자 제보로 드러난 바 있음. 이후 한국맥도날드는 아르바이트 노동자에게 3개월 정직 처분을 하고 해당 점장을 징계 조치함.

 

하지만 이들은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중징계 결정을 철회하라며 앞으로 불매 운동을 벌인다는 계획.

 

이들 단체들은 "'스티커 갈이'가 3년 전부터 시작됐고, 2차 유효기간을 넘긴 식자재가 찍힌 영상만 47건이라는 의혹도 있다"면서 "현재까지 밝혀진 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도 주장.

 

◆우체국노조 "우정사업본부, 사회적 합의 무력화"…무기한 농성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지적. 이에 따라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힘.

 

우체국본부노조는 19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정사업본부는 사회적 합의문 서명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주요 내용을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 이어 우정사업본부가 성실한 이행에 나설 때까지 총력 투쟁하겠다고 강조.

 

또한 "우정사업본부는 10월 말까지 완료해야 하는 표준계약서 갱신 절차에 대해 '내년 이후 계약갱신 시기가 오면 작성할 것'"이라는 입장이라며 "내년 1월 1일로 합의된 택배 노동자들의 분류작업 제외 완료 시한도 '민간 택배사들의 합의일 뿐 우리와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

 

아울러 "분류 수수료 문제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 발표를 미루고 '감사원 컨설팅에 대한 노조 입장도 첨부해달라'는 노조 측 요구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회적 합의를 전면 거부하는 것이라고 힐난.

 

이에 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근본적 태도 변화가 있지 않으면 사실상 합의가 파기된 것이라고 보고 총력투쟁을 벌이겠다고 엄포.

 

◆카카오 7개 계열사,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학력도 성별도 비공개" 블라인드 채용

 

카카오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페이 등 총 7개사가 공동으로 2022년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힘.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 특히 이들 7개 계열사들 모두 2017년부터 지원서에 학력, 전공, 나이, 성별 등의 정보를 받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하고 있어.

 

지원자는 내달 6일 오후까지 카카오 인재영입 사이트를 통해 공채 지원을 하면 됨. 성명,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을 입력한 후 본인 계정을 생성하면 누구나 1차 온라인 코딩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다고.

 

채용 전형은 내달 11일 1차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시작으로 2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와 1, 2차 인터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최종 합격자는 11월 중 선발, 통보할 계획이라고 함.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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