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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에 코로나까지 '손실 눈덩이'...롯데지주, 롯데자산개발 2339억 유상증자

 

【 청년일보 】롯데지주가 호텔롯데와 함께 경영난을 겪고 있는 롯데자산개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7일 자본금 2015억원(보통주 4030만2235주)를 소각하는 감자를 실시하는 한편 롯데지주와 호텔롯데를 대상으로 3자 배정 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참여 규모는 롯데지주 2090억원(1억7869만8182주), 호텔롯데 248억원( 2123만3442주)이다.

기존 롯데자산개발의 지분 32.3%를 보유하고 있던 롯데물산은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다.


롯데자산개발은 국내외에서 부동산 복합개발과 쇼핑몰 운영 등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가 불거지면서 중국 사업에서 손실이 발생한데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까지 겹치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해 12월에는 쇼핑몰 사업을 롯데쇼핑으로 양도한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자산관리용역과 공유오피스 사업을 롯데물산에, 주거운영사업은 롯데건설로 넘기는 등 국내 사업을 대부분 정리했다.

롯데지주는 "이번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는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의 일환"이라며 "부실화된 계열사의 리스크가 그룹 전반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선제적 사업재편 효과뿐 아니라 사드 이슈에 따른 중국 사업 손실 리스크와 불확실성 해소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자산개발은 중국 선양(瀋陽)의 복합 쇼핑몰은 1차 개발을 완료했으나, 사드 문제 여파로 이후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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