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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한앤코, 남양유업 매각 결국 소송전...무신사, 스타일쉐어·29CM 지분 100% 인수 완료 外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 주요이슈는 한앤코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을 상대로 오너 일가 지분을 약속대로 매각하라며 법원에 소송을 냈다는 소식과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스타일쉐어와 29CM 인수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주요이슈로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메타버스 플랫폼 ‘어반베이스’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소식과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시행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이 시위에 나섰다는 소식이 주요 이슈로 전해졌다.

 

한앤코, 남양유업 매각 결국 소송전…홍 회장측 "심히 유감"


한앤코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8월23일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등 매도인 측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혀.


이번 소송은 한앤코가 홍 전 회장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풀이. 한앤코는 지난 몇 주간 협의와 설득을 통해 원만하게 거래종결이 이루어지도록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매도인의 이유 없는 이행지연·무리한 요구 남발·계약해제 가능성 시사로 인해 당사의 선의만으로는 거래종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소송 배경을 밝혀.


이에 대해 홍 전 회장 측은 한앤코의 소송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

 

홍 전 회장 측 관계자는 거래종결을 위한 협의 기한이 아직 남았고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계약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의를 제안하고 있는데 인수인 측이 소를 제기하고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계약상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하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최종시한까지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함.


편의점주들 "식당·카페 오후 9시 영업제한에 상권 다 죽어"


편의점 가맹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1시간 단축한 정부 조처에 대해 주변 상권이 결국 다 같이 죽고 있다며 반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30일 성명을 통해 오후 9시 영업제한은 결국 저녁 장사를 하지 말라는 지침이라며 4단계를 시행해도 확진자가 줄지 않는데 정부는 자영업자 희생만 계속 강요한다고 비판.


정부의 백신 인센티브'와 관련해서도 저녁 시간대 주 고객인 20∼40대 백신 1차 접종이 이제야 시작되는 상황"이라며 상권 활성화에는 부족하다고 지적.


그러면서 업종별로 방역지침을 차등 적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재정립할 것을 요구.


계상혁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장은 식당과 카페가 저녁 장사를 못하면 편의점을 포함한 주변 상권도 죽는다면서 영업시간 단축 이후 대학가나 학원가에선 문을 닫은 편의점도 많다고 언급.


외식업중앙회 "사회적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 철폐해야"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시행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이 1인 시위에 나섬.


30일 외식업중앙회는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


중앙회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영업시간 제한은 큰 연관성이 없다며 내달 3일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 시행 발표 전까지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


실제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 이후에도 2천명대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중앙회 측은 영업시간과 인원제한 등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큰 영향이 없다고 주장.


중앙회 측은 또 정부와 국회는 사회적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영업손실의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실질적인 영업손실보상금 추가재원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


와인, 맥주 제치고 주류 수입 1위… 홈술문화로 대세 부상


지난해 와인이 맥주를 제치고 주류 수입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홈술문화'로 와인이 수입주류 대세로 부상하는 모양새.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0년 주류 수입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11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특히 와인이 3억3000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수입을 견인. 수입량은 5400만 리터로 와인병(750㎖) 7300만 병에 해당된다. 올해 1~7월 와인 수입액은 이미 역대 최대인 작년 연간 수입액에 근접한 상태.


반면 맥주는 일본산 수입 감소 및 국산 수제맥주 인기로 수입이 2억27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감소. 전년대비 19.2% 감소.


일본 맥주 수입비중을 보면 2018년 25.3%→ 2019년 14.2%→ 2020년 2.5%로 하락세가 뚜렷. 다만 코로나로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으로 무알콜 맥주의 수입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임.


전체적으로 지난해 주류 수입액은 코로나로 인한 회식, 모임 자제 영향에도 불구 전년대비 8.2% 증가한 11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


와인의 수입이 늘며 전체 주류수입을 견인한 결과 와인, 맥주, 양주(위스키, 브랜디) 등의 순으로 수입이 많음. 와인이 맥주를 제치고 주류수입 1위를 기록한 것.

 

 

무신사, 스타일쉐어·29CM 지분 100% 인수 완료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스타일쉐어와 29CM 인수를 완료.


30일 무신사는 지난달 7일 스타일쉐어의 지분 전량(100%)을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SPA)과 주식의 포괄적 교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매매 대금 지급을 완료해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힘.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함심사를 마치면 스타일쉐어는 무신사 자회사로, 29CM는 완전손자회사로 편입된다. 기존 인력은 전원 고용 승계하며, 세 플랫폼을 합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하기로 함.


CJ대한통운, 택배요금 인상분 사용처 놓고 논란


전국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인상된 택배요금 중 절반 이상을 이윤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


택배노조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과 대리점연합회 간의 잠정 합의 내용을 공개하며 CJ대한통운이 택배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택배요금 인상분 건당 170원 중 분류비용과 산재·고용보험료 부담으로는 65원만 배정했다고 밝힘.


노조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인상분 170원 중 그간 택배 노동자 과로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 분류작업에 50.1원, 산재·고용보험 명목으로 15원을 대리점에 지급하고, 분류 인력의 모집·관리는 대리점 책임으로 규정.


노조는 CJ대한통운은 연간 1천800억∼2천억원의 초과 이윤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


이에 CJ대한통운 측은 택배기사들의 총 작업시간을 주 60시간 이내로 줄이기 위한 사회적 합의의 이행을 위해 대리점연합회와 협의를 진행 중이고 아직 정해진 내용은 없다며 추정과 왜곡을 바탕으로 합의 이행 노력을 폄훼하는 일부의 비난 행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힘.


한은 “인플레이션 압력, 3월부터 전반적으로 확대”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난 3월 이후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힘.


이날 발표된 한은 자료에 따르면 변동폭이 큰 농축산물과 석유류 등을 제외한 기조적 물가지표는 작년 코로나 충격으로 크게 둔화됐지만 올해 3월 이후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올해 7월 기조적 물가지표 상승률은 1.9%로 코로나 발생 이전인 작년 1월(1.4%) 수준을 초과.


앞서 기조적 물가지표 상승률은 코로나 사태 직후인 작년 4월 0.6%까지 하락했다가 지난 3월부터 1%대에 진입해 상승세. 3월(1.2%), 4월(1.6%), 5월(1.6%), 7월(1.9%) 등으로 계속 오름세를 보임. 기조적 물가지표 상승세는 경기회복세와 맞물려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 한화호텔, 메타버스 공략···‘어반베이스’에 전략적 투자 단행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어반베이스’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이번 투자로 회사는 홈퍼니싱, 인테리어, 커머스 등이 포함된 온·오프라인 통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계획.


앞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3일 어반베이스의 신주 인수를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 시리즈 B 플러스 단계에서 참여했고 투자 규모는 13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짐. 양사는 지난 6월에도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음.


어반베이스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3차원(3D) 등 메타버스의 핵심기술을 만들고 서비스화하는 공간데이터 플랫폼. 지난 5월에는 메타버스 영역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금융위·중기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건설부동산 산업 내 홈퍼니싱 앤 인테리어 및 온·오프라인 커머스 등의 핵심사업 분야에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목표.


 "위드 코로나 속 하반기 성장 전망"...한화투자證, CJ프레시웨이 '주목'


한화투자증권은 30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2·4분기 코로나19로 인한 비정상적 업황에도 불구하고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실적 성장히 하반기에도 이어지겠다고 평가.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CJ프레시웨이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391.9% 증가한 311억원을 기록하겠다고 추정.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2.7% 감소한 1조2174억원으로 예상.


남 연구원은 사업주 재편에 따른 마진율 개선과 비수익 거래처 축소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단체급식 식수 회복 및 신규사업장 수주, 낮은 기저효과에 따른 효과도 긍정적 실적을 예상하는 근거라고 말함.


실제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4분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구조적으로 비수익성 사업을 축소하고 고마진 거래처 비중을 확대한 결과라는 평가다. 남 연구원은 특히 단체급식 사업부 신규 수주에 따른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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